회사가 폐업으로 퇴사를 했는데 면접전형에서 계속 낙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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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M&A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네요. 많은 내용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좋지만, 인사담당자의 흥미를 끝까지 끌지는 의문입니다. 

첫 째, 이력서에서 근무경력이 차지하는 양이 너무 많고,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경력을 나열하기에 앞서 총 5년 동안의 경력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가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 경력 히스토리에 역량과 성과를 곁들여 작성해 보세요. 이때는 나의 경력을 요약하는 것인 만큼 3~4줄로 함축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또 지금 작성하신 담당업무를 보면 소속·직무·직책 중에서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없어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주로 담당했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주요업무 내용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인사담당자들이 수고를 끼치는 이력서를 유심히 살펴볼까요? 

두 번째, busionary님은 이력서에 '업무비중'을 수치화 하셨지만, 오히려 '주요성과'를 수치화해서 나타내시길 바랍니다. 계획했던 일, 수행했던 일에서 얼만큼의 성과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네요. 어떤 일을 했다는 결과를 나열하기 보다는 효율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등을 구체적인 수치를 사용해 명시하십시오. 지원분야와 관련된 성과들로 구성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주요업무는 지원분야와 관련있는 순으로 3가지 정도를 뽑아 기술하시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써야할 것이 많다면 이력서에서 다 보여주려 하는 것 보다 경력기술서를 따로 첨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세 번째, busionary님의 자기소개서는 경력직으로 지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경력에 대한 소개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업무의 경험이나 성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도록 작성하십시오. 구체적으로 과거 경력에서 어떤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얼만큼의 성과를 냈는지를 알리세요. 경력직인만큼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기초자료가 됩니다. 다시말해 지원자 위주가 아니라 인사담당자나 임원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존대어를 사용하시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스스로의 '자기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의 질문을 유도할 수 있을 만큼 '나'라는 사람을 인사담당자에게 알리고 이해시켜보세요. ^^

2008.03.05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