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 1년7개월입니다. 

헤드헌터들한테 어필할수 있는 이력서가 될수 있는지 검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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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이민생활 및 기타 활동으로 인해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영어의 실력을 의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럼 어디에 집중을 하여 이력서가 표현이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지원하는 분야와 맞는 학력 및 경력사항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학력이 해외마케팅과 연관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점이 있지만 님은 관련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2년이 안되는 기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경력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이력서의 빛남이 달라질 것입니다.
님의 이력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력을 어필하는 것이고, 앞의 자기소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력서는 너무나 경력부분이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분야의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가 같이 지원을 한다면, 영어 이외의 업무에 대한 강점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경력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수치로 표현하여 한 눈에 경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해외 현지시장 조사 & 분석 에서.. 여기서 끝나지 말고, 어떤 해외시장을 어떤 이유에서 몇건을 분석하여 어떤 성과를 내었는지 이력서에 구체적으로 잘 요약 표현되어야 겠습니다. 2의 신규사업 발굴에서도 어떤 사업을 발굴 했는지, 몇건을 했는지, 한 뒤의 성과는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채용담당자입장에서 업무능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재작성되어야겠습니다.
헤드헌터들이 후보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전문성'입니다. kyeongmin님의 이력서를 보면 영어 회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해외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라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헤드헌터들은 직무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 이력서를 관심있게 봅니다. 엄밀히 말하면 경력기술서를 더 원한다고 할 수 있지요. 헤드헌터에 어필하고 싶으시다면 경력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경력의 소유자인지 알려야 합니다. 헤드헌터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을 찾고 있기 때문에 kyeongmin님을 뽑는다면 어느 부서에 어떤 직급으로 배치시켜야 하는지, 연봉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대략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이전 회사의 해외 마케팅 Project Manager로서 무엇무엇을 했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떤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어떤 성과를 이루었다는 식으로 kyeongmin님의 업무성과를 제대로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직무중심의 이력서를 작성하셨다면 우선 헤드헌팅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에 가입하고 이력서를 등록하시는 것도 헤드헌터들의 관심을 끄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해당사의 데이터베이스에 곧바로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단, 이곳저곳에 등록돼 이 사람 저 사람이 훑고 지나간 이력서는 경쟁력이 떨어져 취업 가능성이 낮아지게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평판조회(reference check) 대상자를 이력서에 밝힌다면 헤드헌터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헤드헌터들이 요구하기 전에 나를 알고 싶다면 누구에게 전화하라는 적극성이 보여질 뿐 아니라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헤드헌터에게 신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2008.03.05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