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자소서가 순서대로 정리 되어있지 않네요.
순서랑 제목이 좀 빠져 있지만 그 당시 쓴 내용 그대로입니다.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는데 뭐가 문제인지 짚어 주세요.
현재는 동우화인켐과 LG전자, 동양제철화학, 경인공업 등에 지원 중이고, 전공은 전기전자 입니다.
지원 분야는 주로 전기.전자.제어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 쪽입니다.

“실패와 방황을 두려워하지 마라”
대학 다도 동아리 회장을 맡던 시절 선배 5명이 한번에 군대를 가버리고 당시 IMF의 여파로 예비역 선배들이 모두 떠나 힘들던 시절이었습니다. 축제 때 항상 하던 ‘다도 시음회’ 대신 동아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전통 찻집을 열었는데 바닥에는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엔 전통적인 문양이 있는 한지로 포장한 종이박스를 테이블로 사용하고 조명대신 초를 사용하여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차를 주력 상품 3개로 단순화하여 사전 경비도 절약한 결과 충분한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차를 마시러 온 손님들 중 다도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 많아 회원수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신입회원과 기존회원의  어색한 면이 많아 친목도모를 위해 MT를 계획하였습니다. MT를 계획할 때 경비절약 겸 색다른 장소를 찾아 다니던 중 수소문 끝에 40명 이상이 전주 HITE공장 견학을 하면 공짜로 버스 대여를 해주고 맥주를 제공해 준다는 정보를 얻어 오전에는 다도 수업 및 보성 차 밭 견학을 하고, 오후는 HITE공장에서 맥주 제조 과정과 방금 만든 맥주 시음을, 저녁은 남원에 숙소를 잡아 차와 맥주라는 이질적인 음료의 시음 감상을 발표하여 서로의 의견도 교환한 후에 HITE 공장에서 얻어온 맥주로 뒷풀이를 하는 일정을 짜서 경비도 절약하였고 친목도모 및 유대감 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생활신조*
“기본을 잊지 말자” 
웃어른을 대하는 예절, 사회생활에서의 인사, 약속, 배려와 타협하는 태도, 정직한 마음 등 매우 기본적인 것이지만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그만큼 믿음과 신뢰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기본부터 성실히 지켜나갈 때 인간미가 넘치는 따뜻한 마음이 살아 숨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명*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이런 좌우명 때문인지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정확하고 완벽한 사전 계획을 세워야 시작하는 신중한 성격입니다. 계획단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사태들을 시뮬레이션 하기 때문에 가끔씩 비관적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일단 시작한 후에는 사전에 고민 한 만큼 목표를 향해 전력투구합니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기 위해 실패와 방황은 젊음의 특권이라는 생각으로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면도 있습니다

취미,특기
“용돈을 사용하려면 책을 읽어라”
책을 읽을 때 책갈피 대신 만원 지폐를 사용하는데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사용한 책갈피를 지갑에 넣어 가용용돈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가시간을 보낼 때 취미생활과 연계시키기 위해 생각한 방법인데 이제는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게 되었고,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줄이고 돈을 쓰기 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크만 쥐어주면 전쟁터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녀석”
서글서글하고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아 하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는 성격 때문에 학교 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하지만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성격이라 업무 수행 시 과묵하고 꼼꼼하게 마무리합니다.
욕심이 많아 흥미가 동하는 일은 해보는 성격이라 다방면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점 때문에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시작한 운동은 체력을 강하게 만들어줬고, 작년 익산시 주최 하프 마라톤 상위입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자기계발*
“매사에 첫발을 내딛기가 힘든 법이다”
꼭 바로 가지 않고 돌아가더라도 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고민 뒤에 얻는 답은 그 가치가 더 귀한 법입니다. 때때로 잘못된 계획으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에는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능 이후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해 영어가 많이 부족했지만 최근 3개월간 노력한 결과 840점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80kg을 넘는 체중에 잘하는 운동도 없었지만 졸업 후에 헬스장을 다니며 3개월뒤에 60kg까지 감량을 했고, 지난 2007년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였습니다.  매일 10km이상을 뛰며 준비했지만 혼자 뛰는것과 경쟁자와 함께 뛰는 것은 달랐고 페이스 배분도 힘들었으며 20km는 생각보다 벅찬 거리였습니다. 중도에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달려 완주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고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달릴 때 마다 지칠 때 흐르는 땀을 씻어주며 스쳐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게 어느덧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인생 역시 스포츠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나아가는 중이지만 하나의 난관인 하프 마라톤이라는 목표를 통과하고 나니, 이제는 매일 준비하고 단호한 결의로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모르는 것이 죄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묻지 않는 것이 죄이다"
군대에서 막 상병을 달았을 때 부대조정으로 다른 중대 2이 서로 합쳐지게 되었는데 그 때 원래 가지고 있던 무선중계에서 PCM반송실로 옮겨가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반송실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전역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사람들 뿐이라 인수인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전역을 해버리고 당시 최선임이던 제가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조장을 달았을 때 사령부 전체의 가장 큰 훈련인 RSOI 훈련이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부족한 장비운용과 회선운용을 익히기 위해 중대장님을 설득하여 1주일간 용인 KT를 방문하여 PCM실과 KT반송실간의 연동장비 실무에 관한  교육을 받고, 최근 몇년간의 훈련일지를 참조하여 훈련준비를 하였습니다. 단자판에 점퍼선을 연결하며 얇은 선 하나에 30개의 채널이 분배되는 것을 실제로 봤을 때, 개통이 성공했을 때의 감정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후한 장비였지만 SMOT150 이라는 광장비를 보면서 구리선 하나의 몇백배의 용량을 디지탈로 옮겨주는 광케이블에 놀랐지만, KT에서 본 40기가 광장비를 봤을 때는 경이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느낀 전자, 정보통신 부품 및 광통신이나 LED 등의 소재에 흥미는 전역후에 광통신 공학과 RF 시스템 등의 전공과목 이수로 이어졌고, 실제 업무에서 적용하고 운용해 보고 싶은 마음을 키워 나가게 됐습니다.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지만 실무경험을 배워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며, 개선하는데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Your No.1 Creative partner
LS전선이 고객들에게 그러하듯이 저역시 LS전선의 No.1 Creative partner 가 되겠습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것은 죄다' 라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격언처럼'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알려하지 않는것은 죄이다' 라는 마인드로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머지않아 "박현상 씨, 이 일은 어떻게 하지?" 라는 말을 모두에게 들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록 지금은 이력이나 경력이 부족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미국단기어학연수나  미국, 유럽 10여개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감각은 LS전선의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 많은 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기업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기업을 키우듯이 LS전선의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S전선

님의 자기소개서를 읽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라는 포인트의 부재라는 것입니다. 그 포인트는 엘지전선에서 원하는 인재상과의 연결, 또는 하고자 하는 업무와의 연결이겠지요. 모든 부분이 엘지전선에 맞게끔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들이 엘지전선 근무시 어떻게 활용될지, 발휘될지도 적어주셔야 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체적인 사례가 부족합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한 실패와방황을 두려워 하지마라와 취미특기, 매사첫발내딛기힘든법이다, 모르는 것이 죄…는 사례는 들어 있으나 엘지전선과 어떤 연결이 있는지, 또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며, 이로인해 일상적으로 친구들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기본을 잊지말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전쟁터에서도 살아남을 녀석 등 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어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신빙성이 있습니다. 난 그런 사람,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 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그에 맞는 사례를 펼쳐 정말 그럼 사람임을 밝혀야 합니다. == 이러한 부분들이 엘지전선의 인재상과 맞아야 합니다.

역량적인 표현이 부족합니다. 인성이 대부분이라 어떤 업무역량을 준비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업무를 희망하는지는 알겠는데.. 이러한 업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였는지요.. 자기계발이나 취미특기부분에 표현되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의 구성을 지원동기- 경력사항(경험사항)소개- 입사후포부 가 들어가게끔 구성해보셨으면 하구요. 입사후 포부에서 전문가.. 라는 말을 했는데요.. 어떤 전문가 인지요.. 00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할것인지요..어학연수와 여행으로 얻은 감각이란 무엇인지요? 그걸 어떻게 활용하여 글로벌초우량기업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발전시킬것인지요.. 채용담당자가 한 번 읽어도 궁금증이 유발되지 않고 잘 이해되게 친절하게 표현해 주셔야 합니다.

2008.03.05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