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력서를 쓸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지원동기입니다. 저는 주로 지원동기를
[기업에 대한 자랑 + 제가 가진 역량 + 입사후 포부] 이런 형식으로 적습니다. 
2007년 하반기 한라건설(자필이력서)와 기업은행은 서류 통과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줄줄이 낙방입니다. 적절한 클리닉 좀 부탁드립니다.

개인스펙 :지방국립대, 3.67 토익 765 
토목/콘크리트/측량/정보처리 기사,해외경험 무
먼저 작년 하반기에 떨어졌던 기업의 지원동기를 토대로 상반기에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지원동기를  몇개 올려봅니다.
=================================================================================
1. 한진중공업 지원동기>>>
상하수도의 목적은 합리적인 건설비와 유지관리비를 투자하여 소비자에게 질적으로 안전하고 양적으로 충분한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만큼 상하수도 시설의 시공과 설계에서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고 시설의 안전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은 한신중공업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책임감이 있는 인재상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측량연구실 생활을 통해 무엇보다 정직한 눈과 정직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과  방학마다 건설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개발과 한진중공업에 상하수도 사업의 건설경쟁력으로 내세워 안전 시공을 추구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신선함을 가진 개성 있는 일꾼으로서 다양한 귀사의 인재들과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여, 화합과 조화 속에서 귀사가 추구하는 완벽한 인재상이 되기 위해 성실함을 발휘하겠습니다. 

2. 진흥기업
“나비가 되어, 도로와 교량시공의 토목전문인이 되기 위해 활기찬 날개 짓을 할 것입니다.”
진흥기업의 새로운 나비가 되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싶은 업무는 국토의 혈맥을 만들고 국토의 생명을 불어넣는 도로와 교량사업입니다.

특히 도로와 교량시공은 수요에 대한 이익창출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이 가장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측량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가지게 된 정확한 눈과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년 간 전자제품 품질관리업무를 통해서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정확하게 듣는 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건설경쟁력인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나비가 되어 진흥기업의 도로와 교량 시공사업을 책임지겠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가장 좋은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공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데이터를 구축하여 진흥기업이 명품건설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주도하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성격==============================================================================
"재능이 아니면, 노력과 조화로서 나를 만들자."
학창시절에 운동회와 체력장을 할 때면, 가장 자신 부분은 오래 달리기였습니다.
진주걷기 대회에 출전하여 13시간 동안 진양호 주변 상수도지역55Km를 완주한 경험과 가족과 함께 3.15기념 마라톤 대회에서 15Km부분에서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저는 노력이라는 과정 속에서 집념과 끈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목공학과 학생으로서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전체의 조화와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조별리포트와 시공현장견학 발표회 통해서 항상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공자격증 공부도 Study그룹과 인터넷 카페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성실한 노력으로 다수의 전공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저의 집념과 끈기는 집착으로 변하여 무리하게 제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와 한곳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쯤 쉬어가는 마음가짐과 다양한 안목을 가지는 노력으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성장배경=========================================================================
“좌절이 아니라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는 것”
평범한 일상 속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주말마다 아버지와 함께 실내 암벽등반 연습장을 다녔습니다. 4개월의 기본과정을 통해서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남자는 좌절 앞에서 두 쪽 무릎을 내어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에는 포기하지 않고, 기본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로 하여금 하고자 하는 일과 목표를 앞에 두고 좌절대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노력하는 청년으로서, 주어진 일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과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토목,건설,엔지니어링,시공

한진중공업 지원동기에서 한진중공업의 사업분야와 인재상을 언급한 것은 좋습니다. 다만 두번째 단락은 앞뒤의 문맥이 좀 어색하군요… 지금 작성된 지원동기는 한마디로 자신의 전공과 지원분야를 연결시킨 것입니다. 분야에 관한 전공을 하신 분으로서는 조금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상하수도 또는 측량에 관해 언급한 부분 모두 그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대충 알고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입니다.(진흥기업의 지원동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지원동기를 요약하면 “자신의 전공에서 무엇을 배웠고, 측량실험실 활동을 통해 어떠한 것을 경험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신네 회사에 지원한다”입니다. 현재의 지원동기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이나 열정에 관해서도 조금 언급되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격부분도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마라톤과 조별리포트와 시공현장견학 발표회의 경험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자신의 성격특성과 지원하는 분야의 인재상과의 연결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으며, 내용도 “무엇을 경험했다. 거기서 나의 특성을 알게 되었다” 보다는 “마라톤을 하는데 무엇이 어려웠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다. 그래서 나는 끈기와 집념이 있다” 처럼 작성하는 것이 좀 더 낳을 듯 합니다. 이럴 경우 끝부분의 끈기와 집념은 굳이 표현을 안해도 알 수 있겠죠… 성장배경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좋습니다만, 표현이 일반적인 것이 많으므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시고 지원하는 분야에 맞추면 좋겠습니다.

2008.03.05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