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와 희망직무 및 그 이유에 대해 서술하십시오.

학부시절 3학년 때 저는 조별 토질실험을 하였습니다. 저희 조는 사질토지반에 관람차를 안전하게 세울 목적으로 가상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들 즉 전단강도시험 다짐시험, 투수계수 시험 등을 통해 구한 값으로 Terzaghi 공식에 필요한 값을 얻어 그 안정성을 평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저는 일요일에도 나와 실험값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고, 여러 번의 실패도 맛보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결과 값을 얻어 안정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실험을 하는 동안 교수님과의 Discussion이 생소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해내고 말았다는 성취감이 “토목 인이 되어가는 게 이런 즐거움이 있구나” 라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S K에서의 터널공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현장의 시공파트에 근무하여 시공에 대한 기반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겠습니다. 그러한 기술을 익힘으로써 “젊은 SK건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그러한 인재가 되는 것이 저에 바람입니다.

자신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어라” 시골길을 거닐다가 정자를 덮고 있는 큰 나무를 보시고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나무는 꽃처럼 아름답진 않지만,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산이 무너지지 않게 해주며, 모든 생명체에게 휴식과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토목인은 화려한 꽃보다는 나무와 같이 자기희생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정직한 사람, 그리고 자기희생을 할 줄 아는 그러한 사람이 토목 현장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길거리에 노숙자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계시면 큰돈 은 아니지만 삼천 원씩을 드립니다. 저에게는 그저 한 끼 밥값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으로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배고픔을 덜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장점은 “자기희생, 열정, 책임감”입니다. 이것은 농구를 해서 얻은 저의 큰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정에 과욕으로 인하여 가끔 일을 그르친 적도 있었습니다. 

나의 삶 속에서 겪은 사회생활과 해외경험에 대해 서술하십시오.

군대에 있던 시절 저는 취사병으로 근무하였습니다. 부대장님을 비롯한 간부들과 병사들의 식사에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취사반 선임시절, 알고 계시듯 한때 조류독감이 퍼져 수많은 닭들이 폐사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항상 부식창고에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닭 음식 조리 할 때는  항상 규정 온도를 맞추는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근무한 2년 1개월 동안 어느 누구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저의 투철한 책임감과 강한 의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 자신합니다. 또한 부대에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도시락을 쌌습니다. 군 생활 2년 1개월 동안, 심지어 제가 전역하기 바로 전날까지도 몸이 불편하신 독거노인들에게 점심 저녁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싸드렸고,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집에 가서 안마도 해드리고 말동무도 해드렸습니다. 저는 사내에 봉사활동 인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나 흔쾌히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내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십시오.

저희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십니다. 교사 연봉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까지는 경제적인 문제가 없었으나  저와 쌍둥이 동생들, 이렇게 삼형제가 모두 대학교를 다니게 되자 학비에 들어가는 돈이 한 학기에만 천만 원에 육박하게 되었고 부모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어느 날 저녁 부모님께서 방안에서 잠들기 전에 예기 도중 “ 학비 때문에 힘들다 ” 라는 소리를 듣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를 다니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레스토랑과 놀이공원,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에서 일한 돈으로 등록금과 용돈을 모았고, 아침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를 나갔습니다. 오후 6시부터 새벽2시까지 일하고 아침 7시까지 학교를 가는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데 체력소모가 컸고, 생활 패턴이 바뀌었으며, 또한 수면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또한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가게에서 손님들의 담배연기를 감수하면서 일한다는 것이 여간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피곤한 상태로 학교에 갔지만 매 수업시간마다 교수님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도 결코 학교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아 과에서 3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1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그 후에도 장학금을 2번 더 받았습니다. 비록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강한 의지와 뚝심으로 4년 동안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저에 힘으로 다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타 우리 회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기술하시오.

저는 조직 친화력과  추진력, 그리고 뚝심을 가지고  젊은 S K 건설에서 한 결 같이 패기 있는 모습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 저의 희생으로 인하여 건설현장에 봉착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나 목숨까지 걸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젊고 희망찬 S K 건설에 제 미래를 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언제나 믿을 수 있고, 책임감 있는 그러한 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책임감 있고, 뚝심과 강한 의지 ”가 있는 저를 뽑아주십시오.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야 마는 S K 인이 되겠습니다.

건설

토목인이돠   대학 때 수행한 과제수행 경험과 지원동기를 연결시켰는데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인사담당자에게 좀 더 인상적인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해서는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 필요합니다. 혹은 전공 선택에 대한 확신이나 대학 4년 동안 전공공부를 하며 무엇을 익혔는지,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 대해 기술한 항목에서 마지막 부분에 “그러나 열정에 과욕으로 인하여 가끔 일을 그르친 적도 있었습니다”라는 내용은 굳이 넣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력서에 드러나는 정보는 100% 자신이 회사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래서 회사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tool로서 활용이 돼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단점을 적어야 한다면 채용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기술이 돼야 하며, 단순하게 일을 그르친 적이 있다는 말로 끝냄으로써 인사담당자에게 안 좋은 선입견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님의 이력서에는 과거와 현재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님께서 어떠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술된 바가 없습니다. 무턱대고 “목숨까지 걸 각오가 되어 있으니 뽑아만 달라”는 논리는 인사담당자에게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신입구직자들의 채용에 있어서 인사담당자는 님의 이력서를 훓어보며 님께서 미래에 회사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짐작하고자 할 것입니다. 일단, 가까운 1년 후의 미래를 생각해보시고 5년 뒤, 10년 뒤의 미래를 그리며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보십시오

2008.03.10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