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력서 클리닉에 올라온 글들과 클리닉 해주신 사항들을 훑어 보면서 저의 자소서를 작성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 올리신 다른 분들에 비해 스펙 경력 모자라지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따끔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학점 3.44 / 토익 760 / 한자3급 / CCNA

1. 자기소개 (400) 
저는 “정직하고 떳떳하자” 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고물상을 시작으로 사업을 꾸려오신 아버지께서 항상 가르치시던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어렸을 적 자기 것이 아니면 십원짜리 하나라도 줍지 말라시던 아버지의 매질이 무서워서 지켰던 말이었지만 이것이 점점 습관이 되었고, 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잣대가 되었습니다. 군 에서는 한 분대를 지휘하는 분대장으로, 대학에서 한 과를 이끄는 과 회장으로 남들 앞에 서는 역할을 할 때에도, 꾸준히 저를 다스리며 성실하고 떳떳한 리더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였습니다.
2007년도 8개월 동안에는 호주에 머물면서 차근차근 영어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습니다. 또한, 외국어대학교의 특징을 살려 일본어를 부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쌓아온 저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국제적 감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2. 장점 (200)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어떤 식을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일을 해결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전역 후 인터넷 설치 일을 하였는데, 꼼꼼히 나만의 노하우를 수첩에 적어갔고 3개월째 되는 달에 상위 설치기사에 랭크 되기도 하였습니다. 곧 죽어도 방법을 모색하는 제 노력은 실패도 많이 하였지만, 그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방법을 만들어내고 저를 발전 시키고 있습니다.

3. 보완점 (200)
제게 있는 한가지 단점은 거절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부탁하면 그 사람 입장을 생각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해 버리는 편이라 제게 주어진 일에 몇 번 차질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역지사지’ 도 좋지만 될 수 있는 한 그것 보다는 “과연 내가 꼭 거절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를 따져보기 시작하였고,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결정 짓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지원동기 및 포부(500)
“투자는 예술이며 모험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안목과 망설임 없는 투자전략, 이것이 그들을 예술적 모험가로 이름 붙이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정보력이 무엇보다도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배운 IT기술을 이용한 정보력이 빛을 발휘 하는 곳은 어느 곳 보다 증권시장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이미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SAMSUNG. 그 이름아래,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2020년의 미래를 내다 보고 장기적 도전을 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전략적이며 예술적인 모험가임이 틀림없으며, 머지않아 국제 무대에 날개를 펼칠 것 이라 생각합니다. 국제 증시가 불안정한 요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되어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것을 미리 예측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제가 입사하여 기회를 호기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싶습니다. ‘첫 단추보다는 야무지게 꿰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입사 후에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끝까지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IT기술지원

안녕하세요? 저희 ㈜스카우트를 통해서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any0909님이 요청하신 자기소개서에 대한 의견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솔직하게 드리고자 합니다. 

1. many0909님의 자기소개서는 ‘모집분야와 관계없는’ 무난하고 평범한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내가 모집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체와 분야에 대한 분석과 공부도 필수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제가 드리는 질문에 대해 자신감있는 답변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재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체의 홈페이지와 함께 관련 최근 관련 뉴스들을 분석하셨습니까?
- 본인이 언급하신 삼성증권의 공채 일정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신입사원은 매년 하반기 채용이 진행되며, 9월경에 공고될 예정임을 아시는지요?)
- http://www.dearsamsung.co.kr 사이트를 통해 기본적인 채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요? (이 사이트를 보면 지원서의 작성요령에 대해서 너무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본인이 증권사에서 원하는 직무( IB, CM, 리서치, 전략기획, 경영지원 등)가 무엇입니까?
- 만약 IB 직무를 원한다면 기업금융, 국제금융, M&A, 법인영업, 해외영업 중 어떠한 것입니까? (입사후에 부서 배치를 받는다고 가정하더라도 반드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 면접시 면접자로부터 “내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는 첫 질문을 받았을 때 삼성증권사나 주식 동향, 간접투자상품 등 평소에 관심이 많음을 알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당장 해당 지원서를 출력하여 위와 같은 답변이 충분히 반영된 성공적인 지원서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2. many0909님은 최근 한 유망한 증권사 회장이 “자격자 수집 입사지원자에게 감점을 줘라”는 뉴스를 접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즉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도하게 자격증 쌓기에만 열중한 사람은 우리 회사의 인재로 적합치 않으며, 이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점수를 깍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취업 준비생으로서 상당히 당혹스럽지요? 이를 잘 해석해보면 관련 분야의 자격증이나 점수들이 전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라 여러 자격증을 모으는 데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신입 지원자기 많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당장 공인재무분석사, 투자상담사, 선물거래사, 파이낸셜플래너 등을 준비하신다면 이러한 점을 기본적으로 참고하여 보다 분석적이고 효과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3. many0909님의 가지고 계신 능력은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능력을 모두 다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내가 지원하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고 그 능력만을 효과적으로 뽑아서 보여줄 수 있는 인재만이 성공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해당사 인사담당자로부터 한번 보고 싶다는 답변을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고객님(many0909님)의 성공적인 취업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8.03.12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