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쓰는거라,
뒤죽박죽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복잡하네요.
충고 부탁드립니다.

귀하의 이력서는 우선 형식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눈에 띄는군요. 예컨데 지원분야 및 지원회사에 대한 부분이 정확하게 명기되어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즉 취업을 위한 지향점이 어디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없다면 정확한 조언이 힘들겠죠? 그리고 사진이 첨부되어 있지 않군요. 일부 기업체의 경우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이력서를 초기 서류전형에서 아예 제외하는 기업체도 있음을 알아두세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력서를 읽은후 제 간단한 느낌을 먼저 말씀드릴께요. 즉 “예절을 중시하는 엄격한 가정환경하에서 성장하였으며 음악과 미술분야 등 예능분야에는 타고난 재능이 많으며 본인도 평소 사회트렌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정보수집으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현재에 충실한 성실한 지원자”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B이상의 수준은 되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귀하가 지원하는 직위에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지원하게 됩니다. 따라서 남들보다는 뛰어나겠구나라는 인상을 주어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에는 다소 부족하군요. 물론 미술분야에서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의 경력도 있으며 다양한 견문을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인정하더라도 2%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기업체의 인재상”을 기준으로 자기소개서를 구성해보세요. 즉 지원하는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인재상 2~3가지 기준을 사전에 파악후 그러한 부분에 맞는 본인의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가장 인상에 남는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예컨데 LG의 인재상중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인재”라는 부분에 적합한 이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직,간접적인 사회경험중 “성과로 도출될 수 있
었던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이력서를 작성해야 하겠죠? 

기타 사항으로 표현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캐치플레이즈가 너무 많습니다. 즉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대우받는다”, “ 예체능계의 기대주”,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등 6개의 삶의 모토를 기재하고 있는데, 그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너무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마리의 토끼를 쫓다가는 한 마리도 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03.17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