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전문분야
보이는 것 너머의 것을 보는 중국통(中國通) 
저는 중국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공을 중국학으로 선택해 공부하였으며 2년여의 중국어학연수와 교환교연수를 통해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합니다. 중국인의 사상이 녹아있는 성어와 관용어를 두루 섭렵하여 중국어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익숙했던 중국생활은 적응기간이 필요 없었기에 중국인과 함께 먹고 마시는 가운데 그들을 좀 더 이해 할 수 있었으며, 여행이나 생활 속에서 농부, 일용직노동자, 학생, 미용사, 노점상, 사업가, 샐러리맨, 라마승, 의사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가운데 중국 현재의 모습과 가능성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요소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물건구입이나 여행 시 흥정에 능해 ‘흥정의 달인’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장점들은 삼국무역, 그 중에서도 대중국 무역 업무에서 빛을 발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장과정
부전자전(父傳子傳), 모전자전(母傳子傳) 
조부모님을 모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효의 정신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바른 몸가짐을 배웠습니다. 그렇기에 주위 어른들로부터 잘 컸다는 칭찬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또한 주어진 일은 끝내 완수하고야 마는 아버지로부터 근면함과 책임감을, 어머니로부터는 사람 사귀는데 있어 신의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는 여느 부모님과는 달리 제게 장난감이나 옷을 사주기보다는 책을 사주시곤 하였는데, 제가 열 살이 되던 해부터 한 주에 한 권씩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사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에 배인 책 읽는 습관은 책 읽는 즐거움과 중요성을 깨달게 하였고 취업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을 통해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하고 공부하려는 자세는 입사 후 자기 계발을 하고 업무를 배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과 연수경험
뜨거운 열정과 따듯한 가슴의 소유자 
유학비용 마련을 위해 2003년 5월부터 공사장인부, 골프장관리직, 실버타운 린넨직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중국어학원을 다니며 중국어 기초를 다져나갔습니다. 1년 뒤, 그 동안 모은 1,000만원을 유학자금 삼아 하얼빈에서 1년 동안 연수를 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유학생활이었지만 어렵게 잡은 기회였기에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가치 있게 쓰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 HSK9급 증서를 획득했습니다. 2006년 8월에는 중국서안교통대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넓은 시야와 다양한 문화를 포용 할 줄 아는 마인드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학생 기숙사파티를 기획한 것은 힘들었지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03년 수봉재활원에서 장애우를 섬겼으며 2005년부터 매해 연말 구세군 자선 냄비 봉사자로 모금 활동을 돕는 등 작은 것을 나누는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입사 후 포부
貴在堅持-끊임없이 진화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중국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등의 국책 사업과 경제 성장으로 고품질의 철강, IT,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 제가 귀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유창한 중국어 실력과 풍부한 전공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대중국 무역 업무를 담당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삼국무역 및 대북한무역을 진행하는데 견고한 디딤돌이 되어 한화라는 두 글자가 중국 땅에 널리 알려지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제 사회 초년병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매사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항상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자세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또한 10년 내에 대중국 전문가가 되어 귀사가 대중국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함에 있어 꼭 필요한 핵심인재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충신은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하였습니다. 저 역시 저를 알아주는 귀사를 위해 힘을 다하고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입니다. 그러나 어학 외에는 직무분야에 대한 준비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서 무역업무에 딱 맞는 적합한 사람이라는 점수를 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사회생활과 연수경험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려는 의지는 있으나, 지원하려는 분야인 무역에 관련된 활동을 선택하고, 그 성과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에는 수치화까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유학생 기숙사 파티를 기획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는데, 업무성과위주로 기술하여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하였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제의 핵심을 피하게 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결과가 되겠죠..지원하는 직무와 연관된 사회생활 경험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입사 후 포부
미래에 회사를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짐작학자 하고자 하는 것이 인사담당자가 이력서를 훑어 보는 포인트일 것입니다. 그런데, 풍부한 전공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제 사회 초년병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끊임없이 진화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등 미래에 대한 포부에 누구나 쓸 수 있는 평범한 문구들로 나열 되어 있으면 인사담당자의 눈에 들어올까요? 
최근 기업체에서는 자기계발 계획을 갖고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 후의 미래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5년 뒤, 10년 뒤의 미래를 그리며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보시고, 10년 뒤 대 중국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04.1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