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업직에 맞춰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는데 문제점을 알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성실히 기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인상을 주는 이력서입니다. 하지만 표현의 정확성과 논거의 다양성면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군요.

먼저 표현의 정확성 부분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문장을 구성시 간결하게 압축하여 표현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비슷한 내용이 중언,부언되어 자연스러운 표현을 그르치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부분이 “성격의 장단점”에 대한 단락입니다. =>너는 남에게 더 먼저 한 걸음을 내디디며 더 가까이 두 걸음을 내딛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등등의 부분인데요, 귀하의 문장구성시 문제점을 검토해 본 결과,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언급한다”는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나와 타인의 입장에서 한번더 언급한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점은 귀하가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일 듯 하다는 긍정적인 인상과 태도를 반영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용문구”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즉 하나의 문맥에서 3~4개씩의 인용문을 배치해 놓아 인사담당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조를 못하고 있습니다. 

논거의 다양성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귀하의 리더십에 대한 역량을 언급하면서 총학생회에서의 경험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용상으로는 자세히 기재하여 전달하고자 하시는 의도는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지만 “스토리식”으로 너무 길게 기술하였다는 점과 귀하의 장점에고 학교생활에서 강조할 내용적 논거면에서 다양성이 결여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업직에 입사 2년후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은 점입니다. 참고로 하바드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한 결과 본인의 장래모습에 대해 “문서로 기술”하는 졸업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은 인사담당자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겠지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04.18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