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삭부탁드립니다.

klucia05님, 올려주신 이력서 잘 보았습니다. 이력서 작성하기 쉽지 않으시지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지만 klucia05님의 자기소개서 내용은 너무 짧아서 인사담당자가 klucia05님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겠군요. 더욱 구체적으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 좌우명 및 성격 등 각 항목별로 300자 이상은 되도록 작성을 해보시기 바랍니다(대기업의 경우 기업에 따라 분량이 정해져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컨대 학창시절란의 경우에도 ‘활발히 일했다’, ‘적극적으로 일했다’라는 추상적인 문구보다는 구체적으로 열심히 일한 사례를 들어주셔야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기업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므로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요. 자기소개서에는 지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 해당 직무를 지원자가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klucia05님의 자기소개서만 보고서는 도대체 어떤 파트에 지원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예컨대 총무직인지, 영업직인지에 따라 필요한 자질도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지원자는 총무사원이 되기 위해서 혹은 영업사원이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고, 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임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지원동기 및 포부 부분에 들어가야 합니다. 단, “열심히 하겠다”, “불평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원자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자세이므로 설득력이 없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klucia05님의 경우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를 결정하고 난 뒤 재작성하셔서 이력서 클리닉을 다시 받아보시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2008.04.25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