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어떤 점을 부각 시켜서 써야 할까요 

얼마전 미래에셋에서 리서치 파트 인턴을 뽑는다고 해서 썼던 자기소개서 입니다^^

많은 충고와 개선점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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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
흔히 집안의 막내라 하면 철이 없고 제 멋 대로일 것이라 생각 합니다만 저는 그런 어리광만 부리는 온실 속의 화초와는 다르게 커왔습니다.
저는 부모님이라는 큰 나무아래서 보호를 받는 동시에 스스로를 책임지고 일어서야하는 정원의 작은 나무와 같이, 수동적으로 일을 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제가 할 일을 결정해왔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최대한 절약하시며 생활을 꾸려 가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내 용돈은 내손으로 해결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형과 함께 한 병에 20원 하는 음료수 병들을 모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슈퍼마켓에 팔았고, 필요한 학용품을 사거나 저금을 하곤 했습니다. 
많은 돈을 받진 못했지만 상자에 병을 가득 담아 슈퍼에 팔러갈 때에는 부모님께 부담 드리지 않고 내 스스로 해결한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동네 분들도 그런 저희 모습을 부모님께 칭찬하셨고 저희는 부모님의 큰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몸에 베인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금융 분석 업무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기보다 제가 먼저 찾아서 하는 ‘센스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성격상 장단점>
2006년,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을 때, 생전 처음 가본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입을 떼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왕 배우러 온 것이면 시작부터 영어로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차근차근 떨리는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오히려 차츰 혼자서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마음이 들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적한 그 동네에서의 유일한 낙은 펍(pub)에 들러서 맥주한잔 시키고 옆에 있는 낯선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사교성을 발휘해서 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낮선 환경 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제 성격이 그 곳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자율적으로 대하는 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처음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제 일을 제쳐두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할 일을 확실히 다해놓아야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그래야 남들과의 관계유지에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할 일을 꼭 다 하자는 책임감으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잘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신조>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저는 노력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제가 겪은 경험을 생각해 보면 노력해서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그림에 관심이 많아 미술부 활동을 했습니다. 어느 날 서점을 갔다가 우연히 컴퓨터 그래픽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그림들을 컴퓨터로 만드는 것을 보고 저도 그런 그림들을 만들어 전시회에 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책을 사왔습니다. 집에 와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는 것들을 일일이 다 찾아가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 하루 종일 그림에 집중하고 더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공부한 후, 1년에 한번 있는 미술부 전시회에 작품을 냈고 많은 사람들의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제 자신이 노력한 것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고 이제는 매사에 노력하자는 것이 저의 신조가 되었습니다.



<대학생활/사회생활>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미술부에서 활동을 했던 저는 입학 당일 학교 만화 동아리(Ani C.A.T) 에 가입을 했고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1년 뒤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좀 더 활동적인 동아리를 만들고 싶어서 저는 되도록 많은 외부활동을 계획, 유치했습니다. 부천시 벚꽃축제 1회, 초등학교 특별활동교사 월 1회, 전시회 2회, 회지 1회 발간 등 많은 활동을 한 덕분에 그 해 교내 우수동아리에 뽑혔습니다. 많은 부원들이 처음에는 빠듯한 동아리 계획에 불평을 했지만 결국 우리가 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를 비롯한 다른 부원들까지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기보다 내손으로 해결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사소한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는 군대 제대 후 극장에서 했던 일 이었습니다.
매일 마감조로 일을 해 2시를 넘겨 퇴근하고 7시에 일어나 학원을 가는 힘든 생활이었지만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즐기면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해 번 돈으로 어학연수 때 타고 갈 비행기 표와 부모님께 선물을 해드렸고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큰 성취감과 희열을 느꼈습니다.

<지원동기>
<저의 도전정신과 젊은 패기를 도전하는 기업 미래에셋에 투자 하겠습니다.>
도전이라는 단어처럼 미래에셋에 어울리는 말은 없을 것입니다. 국내 1위의 투자 전문그룹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미래에셋은 한국자본시장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로 시작해서 해외펀드까지, 한국 금융시장의 개척자이며 리더로서의 모습을 뛰어넘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미래에셋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저의 도전정신과 젊은 패기를 미래에셋에 투자 하고자 합니다.
금융업계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맞춤인재가 되기 위해 외국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무작정 어학연수를 떠났던 도전정신, 동아리 및 각종 모임으로 다져진 리더십과 실전 마케팅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던 저의 책임감과 추진력 등에서 보여 지는 저의 모습은 미래에셋이 지향하는 인재상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노력하며 업무에 대한 저의 도전과 열정을 성과로써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입사후 희망업무>
국내 금융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미래에셋에서 저는 해외 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금융정보들을 분석하여 좀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세계 굴지의 기업들 및 선진 자본 시장을 분석하는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금융 정보들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숫자 하나 차이가 엄청난 손익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추려 분석해 고객분들에게 제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저는 대학시절 2학년 때부터 통계, 재무관리, 자료분석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SPSS 와 SAS를 공부해 왔습니다. 단순히 수식만 나열하고 증명하던 수업에서 프로그램을 만지고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내는 통계라는 수업에 매력을 느끼고 데이터 마이닝연습을 많이 하여 능숙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저의 역량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수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는 귀사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장래포부>-미래상
<노력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미래에셋의 유능한 인재가 되려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해박한 금융업계의 지식, 어학능력 및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 할 유연성 등이 골고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네가지를 다각화 하여 이곳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첫째, 고객의 자산은 저의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소중히 관리 하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히 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로 넓은 시야와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서적들을 한 달에 3권 이상씩 읽겠습니다. 
셋째로 현재의 어학 실력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청취 자료를 꾸준히 들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회화 모임에도 꾸준히 참여 할 것이며 제2 외국어로 스페인어를 공부하여 3년 후에는  스페인어권 사람들과 무리없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업 자격증을 따기 위해 틈틈이 공부 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전문적인 지식으로 고객 분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뒤처지는 사원이 아닌 앞서가는 인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일에 대한 경험이 충만해진 뒤에는 후배들에게 NO.1 멘토로서 미래에셋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는 소중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리서치

gurinnea님 안녕하세요? 
님의 이력서는 좋은 경험 및 활동등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님의 경험을 표현하지 못한 이력서로 판단됩니다.

첫째,<성장과정>부분에서 집안의 막내라 철이 없고 제멋대로, 온실 속의 화초와 달리등 님의 가족사항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셔 일반적인 막내와는 다르다 라는 면은 부각시키셨는데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습니다. 
막내들은 저럴것이다 라는 편견에 반하여 나는이렇다 라고 하기보다는 가족사항과 관계없이 성장과정을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성격상 장단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제 일을 제쳐두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와 같이 단점이라 판단할수 있는 표현은 자제하고 부정적인 부분은 빼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와 같이 긍정적이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표현으로 바꾸어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셋째,<지원동기>부분에서 미래에셋의 전반적인 인재상 및 회사의 현재상황 및 변화하고 있는부분등을 기재하신 점은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미래에셋에서 입사후 하고자 하는 직무가 금융쪽이라면, 금융관련 혹은 같은 업종에서 아르바이트 하거나 대학생활에서 배운과목이나 사회봉사할동등을 연결하여 지원동기의 타당성을 만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마케팅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였다'는 부분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등을 작성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주최 및 후원사가 어디였는지 금상 수상의 이유 및 당시의  느낌등을 간략하게 이력서 상에 넣는 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임사후희망업무의 "대학시절 2학년 때부터 통계, 재무관리, 자료분석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SPSS 와 SAS를 공부해 왔습니다" 와 같이 현재 님이 지원하시고자 하는 직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반드시 지원동기란등 에 사례로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사후 희망업무는 이력서상 가장 아래쪽에 있으므로 자칫 인사담당자 눈에 띄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원동기분야를 가장 신경써서 기술하시는것이 입사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8.05.07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