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8년 후반기에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여행/관광 업종)

여기 저기 둘러봐도 답이 없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때문에 늘 고민인데요,
저의 이력서 전체적으로 체크 부탁드립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청하신 님의 이력서 전반에 걸친 검토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일본어를 활용하실 수 있는 업무로의 취업을 희망하신다고 하였는데 여행 및 관광업에서
일본어 자체만으로 취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학실력은 통번역 업무가 아닌 다음에는 부수적인 문제이며, 실제 모든 업무에 있어서는 그 일을 잘해낼 수 있는
자질, 이를테면 해당 업무에 대한 지식 및 스킬 그리고 태도 등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일본으로 주로 거래하고 있는 여행사 사무직(기획)으로 지원할 경우 기획 업무를 함에 있어 필요로 되는
마케팅 및 관관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실제 업무에서 요구될 프리젠테이션, 자료작성, 데이터관리, 조사분석 등의
스킬, 그리고 경력사원 혹은 신입사원으로서 업무를 배우고 활용한 태도적인 측면(가치관 및 업무 마인드 등 포함)이
어학실력보다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어학은 사실 일본으로 거래하는 회사의 경우 당연히 필요한 스펙 정도가 되겠네요.

이러한 말씀을 기본으로 님께서 작성하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보면, 
이력서는 전반적으로 잘 작성이 되었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근무하며 본인이 무슨 업무를 담당하여 수행하였는지가 구체적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는 약간 수정할 점이 있네요.

자기소개서는 전반적으로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눈에 띕니다.
본인의 장점이라고 내세운 환경적응 및 대인관계가 단지 가지고 있다고만 제시되어 있지 어떤 경험, 어떤 과정을 통해
몸에 지니게 되었는지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를 들어 바로 '우기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의 주장은 반드시 근거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 근거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다양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학연수를 통해 본인이 배웠다고 하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제시되어 있지 않죠?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객지생활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생활 속에서 본인이 무엇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이고 순차적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이 바로 '면접' 이라는 것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2008.06.0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