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정도의 이직이력이 있지만 마지막 모두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했던 부분이었고,
그런 여러번의 경험으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직장에서는 2년 8개월만에 대리를 달아 나름 고속 승진을 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브랜드 매니저" 혹은 "상품기획"쪽으로 경력관리를 하고 싶은데 아무리 수정해도 부족해 보이는 제 이력서..클리닉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업이 즐거워지는 곳, 스카우트입니다. 
이력서에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신가 봅니다. 일단 이력서에는 큰 문제가 없으십니다. 
단, 3개 업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가 필요해 보이십니다.
첫번째 직장에서는 연구개발자로 일을 하셨고, 두번째 직장에선 IT마케팅(컨설팅)을 하셨고
세번째 직장에서는 경영지원실에서 일하면서 이런저런 업무들을 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님의 경우, 포커스를 직무에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기소개서에는 마케팅을 위해 준비한 것들에 대해서 대인관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는
어떤 직무를 희망하는지, 계획이 미흡합니다.
아마도 이 이력서로 지원하셨다면 인사담당자 입장에선 "어떤 일을 시켜야 할까?" "이것저것 다 잘 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입사 후 포부로는 또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보고 싶다고 하니
회사의 사정으로 이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직무 포커스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먼저 이렇게 정리해 보십시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직장에서 한 일들을 보니 모두 마케팅과 관련된 업무들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렇죠?
첫번째에선 고객관리(기술교육), 두번째에서는 조사/통계/분석 등의 마케팅 업무, 세번째에서는 브랜드 관리 및 홍보/마케팅 업무.
본인은 다 썼다고 믿을 수 있겠지만 이력서를 훑어 보는 인사담당자로서는 자세히 분석하지 않고서는 다 이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쉽게 써 주세요. 그리고 모든 직장 경험 중, 유사 분야로 묶어서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본인이 했던 업무를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강한 어필을 해 주십시오. 새로운 것을 또 배울 생각 마시고, 6년 가까이 회사에서 배운 것을 지원한 회사에서 활용하겠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참 열심히 사신 분 같아서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더 분석해 본다면 좋은 결과가 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인사담당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강력한 포인트도 필요하다는 말로 클리닉 마무리합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이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이 시간동안 한 번 딱 3시간만 노력해 보시죠~ ^^ 성공적인 전직을 스카우트가 기원합니다. 

2008.06.29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