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카우트 이력서 클리닉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읽어 봤습니다. 지원하시는 직무가 기술영업인 걸로 압니다.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체적인 것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나"라는 상품을 기업체에 소개하는 브로슈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기업에 "나"라는 상품이 매혹적으로 보이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방법은 그 기업의 해당 직무에 필요로 하는 기본 소양과 역량이 잘 드러나게 "나"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성장과정에서 부터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에 이르기 까지 내가 얼마나 이 기업을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그리고 내가 이 회사와 그 직무에 왜 적합한 사람인지, 그래서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가 나와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선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원론적인 얘기를 접고, 내용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먼저 "성장과정" 입니다.

성장과정은 대체로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소양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를 기록하던가, 아니면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 어떻게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어떻게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등을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단, 추상적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화를 통해서요.

그리고 성장과정에만 국한되서가 아니라 자기소개서 전체적으로 내용을 쓰실 때는 두괄식으로 쓰세요.

성장과정에서 예를 든다면, 어렸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것 보다는

" 어디에 내놓아도 혼자 살아남을 아이"
어렸을 적부터 자립심 강한 이이로 키우려던 부모님 덕분에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한결 인사담당자가 보기 편하지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나"라는 상품을

기업에 판매하기 위해 소개하는 브로슈어의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고객이 보기 편하게 작성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이는 

나중에 면접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객이 쉽게 듣을 수 있도록 먼저 답을 말하고, 그 근거를 부연 설명하세요.

다시 내용으로 돌아가서 기술영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글 자체는 좋지만,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조금 달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자질 중에 자립심보다는 적응력이나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이 더 높은 자질입니다. 

그렇다면 내용을 기본은 버리지 않으면서 이런 방향으로 주장해 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 다음은 성격의 장 단점 입니다.

기술영업에 필요한 업무수행능력은 협상, 설득, 말하기, 듣고이해하기, 사람파악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성격적인 측면에서 들어나면 좋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성격의 장점에 좋은 장점을 잘 쓰셨습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것 처럼 두괄식으로 정리해 주세요

"잘 듣는 것이 잘 말하는 것이다."
저는 항상 차분하고 꼼꼼하게 대화를 귀담아 듣고 말합니다. 이러한 것은 새로운 곳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사람들은 발이 잡혔다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험에서는 지금까지 소양적인 측면을 말하였으니, 전문지식과 관련된 일화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영업이 다른 일반 영업과 가장 큰 차이는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전문적인 지식이 있음도 분명 어필해야 합니다. 그점에 있어서 좋은 예시를 적으셨습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십시오 jsp/sevlet를 어떻게 사용하여 사이트를 제작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전문지식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작성해 주세요. 그리고 더불어 영업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그런 점도 적어 주시고요. 단순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고, 거기서 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그리고 그점은 어떻게 내가 기술영업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이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입니다. 여기서 면접으로

가느냐 못 가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굉장히 잘못 쓰신

자소서 입니다. 지원동기에는 내가 얼마나 이 회사에 관심이 많고, 애정이 있으며 반드시 들어가고 싶다는 열정이

보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업 정보 수집과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금 자소서에는 이런 점이 

전혀 써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 그 열정을 보여주고,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도 언급해야 합니다.

지식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 태도적인 측면에서 나는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다라고 주장해야 합니다.

입사 후 포부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있다. 노력하겠다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식의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내가 이러이러한 업무를 할 것이고, 5년 후, 10년 후에는 어떠한 모습이 되겠다. 이런 식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 주세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역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클리닉을 바탕으로 좀 더 나은 자소서를 쓸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카우트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2008.08.05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