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로운 환경이나 조직에 들어가서 갈등을 겪었던 경험과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던 사례에 대해서 작성해주십시오.(800자)

"외국인 노동자도 평등하게"
  2006년 11월부터 모니터와 텔레비전에 들어가는 메모리 칩을 만드는 '위테크'라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기계를 운영하는 기술자와 기판에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검사하는 검사원, 그리고 기계에 들어갈 기판을 담당하는 저, 이렇게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에 회사에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많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팀에도 인도네시아 사람이 검사원을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 분은 한국말을 잘 하지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의 의사소통은 표정이나 손짓, 발짓을 통해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2시간 2교대로 진행되는 근무는 육체적으로 부담을 줬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도 날카로워졌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분을 대하는 기술자의 태도는 매우 거칠었습니다. 하인 대하듯이 이것저것 시키고 거친 말을 내뱉고, 때로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하는 것이 회사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대우가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의사소통을 위해 인도네시아 말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또 인도네시아 분에게는 제가 틈틈이 한국말을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인도네시아 분과 친해지게 되고 그분의 고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기술자 분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인도네시아 사람의 편을 드는 저에게 비난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점점 가능해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인도네시아 분을 배려하기 시작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좋은 팀 분위기는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러졌습니다. 약 1주일 뒤에는 공장에 있는 13개의 라인 중에서 저희 팀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자 다른 팀들도 저희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저희를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Q: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일 그 일을 하게 된 동기와 내가 한 노력(800자)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려"
  저는 군복무를 의무소방으로 대신했습니다. 소방학교에서 응급 처치 방법과 구급 업무를 배우면서 적어도 한 사람은 내 손으로 살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4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소방서에 배치되어 구급차를 타고 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4년 겨울, 가슴이 아프다는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복무한 충청남도 청양군은 응급이송하기에 적당한 병원이 없어서 근처에 홍성이나 공주로 가야했습니다. 그 날도 홍성으로 이송 중이었는데, 이송 도중에 갑자기 할머니께서 호흡을 멈추셨습니다. 같이 탄 응급구조사와 저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께서는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셨고,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구급차 탈 때까지만 해도 걸을 수 있었던 사람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리에 관한 책을 다시 읽고, 비번 때마다 30분씩 심폐소생술을 연습했습니다. 혹시 비슷한 일이 다시 생길 경우 작은 실수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했습니다. 사망 사건을 만나게 될 때 마다 꼭 내 손으로 살리겠다는 각오는 커져갔습니다.
  2006년 5월, 저수지에 빠진 청년을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물 속에 오래 있었기 때문인지 호흡이 없었습니다. 입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시간이 얼만큼 지났는지, 몇 세트를 실시했는지 모르지만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후에, '컥'소리와 함께 기침을 시작했고 호흡과 심장박동이 돌아왔습니다. 그 분은 응급구조사와 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계속하셨지만, 저는 다시 살아난 그분이 고마웠습니다. 이 경험이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일입니다.

스카우트의 조쌤조쌤입니다. 빠른 성장을 바라며 적나라하게 첨삭시작합니다. 


0)총론 
제가 늘 이력서 첨삭을 하면서 첨삭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섬세한 회사의 질문에 정확히 곧바로 답변하였는가를 먼저 봅니다. 


1)역경극복사례 

[ 아쉬운 점, 권유사항(보강사항) ] 
- 세계속의 한국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시작을 할 때, 년도와 환경설명은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작방법, 좋습니다. 
- 손짓, 발짓을 통해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짓, 발짓을 이용한 몸짓언어로만 가능했습니다. 
- 12시간 2교대로 진행되는 근무는 육체적으로 부담을 줬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도 날카로워졌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분을 대하는 기술자의 태도는 매우 거칠었습니다. 
>>12시간 2교대로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환경과 맞물려 한국기술자의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대하는 거친 언행은 
바라보는 다른 근로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저는 이러한 대우가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는 이러한 환경은 업무능률을 위해서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에 주장이 없으시네요. 주장이 하기 위해 역경극복사례를 길게 작성한 것인데 말입니다. 
- 몇 칸 아래에 있는 초절정센스 님의 자기소개서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2)성취 사연 

[ 아쉬운 점, 권유사항(보강사항) ] 
- 수동적인 환경묘사는 좋은 이미지를 주기 힘듭니다. 내 인생, 내가 만들어 논 발자국의 설명입니다.. 
- 저는 군복무를 의무소방으로 대신했습니다.> 저는 의무소방직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 갑자기 할머니께서 호흡을 멈추셨습니다> 갑자기 할머니의 호흡이 멈춰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처음으로 겪은 충격이 잔잔해질 즈음에, 좀 더 많은 응급처치 지식이 필요한 것을 느꼈고 심폐소생술과 
    응급처리 관한 책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비번 때마다~ 
- 마지막에 역시 자기가 했던 내용에 이은 주장, 입사 후 각오, 포부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 문장 추가, 맨마지막>> 
- 직장생활도 같은 경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배님들과 상사님의 지시 아래, 빠르게 업무지식를 습득하고 
- 수행하는 서포트맨으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OOO회사의 오뚜기 OOO가 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아시죠. 
혹자는 배운다 라는 말에 부담스러워 하기는 하지만, 인생 자체가 평생 배움의 연속이기에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좋은 자세이기도 합니다. 

입사서류는 작성할수록 발전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2008.09.1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