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쓴 자소서 인데 불합격 뜨니까 매우 슬프네요

잘못된 점좀 알고 차차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두산 공채 자소서 였습니다.


1. 두산 입사후 당신의 3년후 10년후 목표에 대해 기술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자신의 강/약점을 어떻게 개선/보완할지와 이의 점검 방안에 대해 기술하시오.(50- 500자 이내)
좀더 자세한 목표, 구체적인 목표
 
“한국지점에서 외국과 거래를, 그 경험으로 북미현지영업으로!”
제가 고등학교 졸업식을 기억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진보상’수상, 입학점수는 낮았으나 3년간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면서부터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큰 규모의 모임은 아니지만, 총무로서 모임을 기획하고 동창들에게 모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건방증이 심하여 곤란한 적이 많았으나, 메모하는 습관과 핸드폰 일정관리로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 3학년 때, 경영대학 학생회의 기획국장으로서 행사기획, 예산안 편성 및 집행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때 소모임 홍보로 사람을 얻었으며, 그 사람들과 이후 “재무관리”과목에 대한 우수한 스터디 그룹활동으로 총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산인이 되는 꿈을 영업 부분에서 출발하고 싶습니다. 실무 부분에서 부족한 경험을 쌓고, 10년 후 Project Leadership Program프로그램과 함께 북미의 해외법인에서 두산 인프라코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땅은 끝없이 넓고, 개발할 곳이 많다는 것을 교환학생때 보았습니다. 그 건설현장의 중장비의 두산 인프라코어 로고를 상상하며 벅찬 가슴을 안고 귀국하였습니다. 지금도 잠들기전 그 생각에 미소짖습니다.



2. 살아오면서 부딪쳤던 가장 큰 장애물을 끝까지 완수한 사례를 기술하고 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는 어떠했느지 기술하시오. (50- 500자 이내)

미국에서 가상창업 과제가 있었습니다.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사업구상을 하고 과정을 진행하던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재무부분 이었습니다. 긴 토론으로 지친 팀원들은 “어떻게 측정하냐? 알 수 없다.”라며 넘어가자 하였으나, 저는 ‘이자리에서 창업했고 학생이기에 기초비용은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비용을 절감’등 의 실제적인 1년 예상안을 제시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였고, 이를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07년, 경영학과가 단일과단대로 독립하면서 초대 학생회 기획국장으로서 예산계획, 집행과 보고를 맡고 있었습니다. 연합MT 계획 중 참가자 접수과정에서 너무나 저조한 참여율이 나왔습니다. 책상에서 예상 예산편성 및 회비책정등 보다 Marketing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회장단과의 긴급회의로 “3일안에 학생모으기!”를 제의, 모든 전임교수님을 찾아 뵙고 협조공문제출, 전공수업에서 MT프레젠테이션, 현수막과 대자보 제작 및 설치를 하였습니다. 동문선배에게는 지원 요청을 통해 삼겹살 80근 및 40만원상당의 순환식 프로그램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250여명의 역대 최대규모의 참가인원으로 성공적으로 하였고, 학장님께 깊은 인상을 드렸으며, 차후 행사에도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자신만의 가장 창의적이고 재치 넘치는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기술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쳤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기술하시오. (50- 500자 이내)

교환학생을 마치고 6월 한국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 주머니의 천원과 통장의 4천원을 보며 잠시 앉아 고민했습니다. ‘나는 이제 어떻해야 하는가?’, ‘호주 어학연수시절 매주 1회씩 Homeless에게 밥해주더니, 이제 내가 그렇게 되는건가?’. 그때 저는 짧은 지출계획은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이후 생활을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통비와 숙박과 공부. 선물받은 1000엔을 환전하여 3일 교통비를 충당하고, 친구들집과 친누나집을 숙소로 쓰자고 결정하니 공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지금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영어를 가르치자!’. 다음날 종로 시사 YBM e4u에서 찾아가서, 작년에 배웠던 박은수선생님을 찾아 뵙고, 교육조교 자리를 얻어 학비와 식대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조교로서 기초반 학생들에게 TOEIC을 가르치고, 실전반의 새벽수업을 들으면서, 한달 만에 토익 92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자에겐 길이 있고, 뜻이 있으면 이를 수 있다”는 좌우명을 믿고 노력한 결과라서 더욱 뿌듯하였습니다. 성적표보다 귀한 새로운 인연도 얻게 되었으며, 한달 노력의 결과로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해결하고, 1년전에 교수님과 약속했던 토익 900점의 목표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닉 시작합니다.

이렇게 질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문제는 오히려 쉬운 문제입니다.


1. 질문에 대한 답을 썼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년후의 목표는?
  10년 후의 목표는?

   목표는 구체적인 단어로 명시해야 합니다.
   지원자의 답변중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채점자는 나머지 내용은 읽어 보지도 않았겠군요
   목표를 세우려면 두산에서 하는 사업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지원자는 사전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3년 후의 목표와 10년후의 목표를 두괄식으로 서문에 명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신의 장점을 설명하고
   방해가 되는 자신의 단점을 말한 다음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의지를 보여줄
   실천사항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2. 글이 혼란스럽습니다.
    
    가장 큰 장애물이 어떤 것입니까?
    재무 or 마케팅?
    글 내용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 여러번 읽어 보아도 알수가 없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것입니까?
    열거한 내용은 가창창업과제를 수행하면서 있었던 줄거리 같습니다.
   
    전반부의 4줄과 후반부 6줄은 연결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명쾌한 소제목과 육하원칙을 권합니다.
  

3.  글이 혼란스럽습니다.

     문제의 키워드는 "문제" ,  "해결"이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은 해결을 서술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내용입니다.
     
     지원자의 글에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런까닦에 무엇을 해결했는지도 알기 힘듭니다.
    

**정리
1. 소제목을 명쾌하게 작성해서 두괄식으로 글을 시작
2. 육하원칙을 활용 논리적 전개 필요

2008.09.29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