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러 예시되어있는 이력서를 바탕으로 여러번 수정해봤으나  잘된것 같지도 않고
만족감이 들지 않습니다.(이른바 취업관련 SPEC도 많이 부족합니다. 이게 원인인것도 같고 말입니다.)
아무튼 가감없는 조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사전준비와 적극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처음 작성하는 이력서가 완벽할 수가 없고, 한 번 작성으로 마음에 맞는 이력서를 완성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좀 더 보완하였으면 하는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력서의 핵심은 인성적인 부분과 능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능력부분을 중요시하는 추세로써 내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 인재라는 것을 이력서를 통해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이력서에서는 지원동기, 성격 장․단점, 성장과정 및 학창시절, 입사 후 포부는 나와 있지만 군 근부중 행정병 근무 외에는 선생님의 능력에 대한 기술은 전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알고 싶은 것은 선생님이 지원하는 분야에 어떠한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예들 들자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영어 회화 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은 어느 정도고,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프리젠테이션 능력은 있는지, 지원분야에 필요한 어떤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등을 알려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 회화 능력은 전화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정도라든지(토익,토플 점수 포함), 컴퓨터 및 사무자동화 자격증, 세미나 경험을 통해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충분히 보유했다든가 하는 서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병 근무가 행운이었다, 26개월 행정병 근무를 했다”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고, 무슨 업무 능력을 체득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험한 일을 통해 나는 이러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표현 해야 합니다. 또한 “낙천적인 영향이 큰지 몰라도....봅니다”, “중학교 때 공부는 그럭저럭 보통이었고”, 등과 같은 불확실하고 자신감 없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으로......성적도 하위권이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경험이나 경력이 뛰어나지 않았다 것은 인정합니다” 등과 같은 표현은 솔직함도 느낄 수 있으나, 그보다는 단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결론적으로 선생님께서 작성한 이력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미사여구들로 가득찬 선생님의 일대기를 보는 듯합니다. 그리고 단점이 많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한 가지의 사실을 이야기하더라도 지원하는 회사, 그 회사의 직위, 직무와 관련 된 경험, 능력 등을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8.10.0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