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수고가 많으신 스카우트 선생님들께 늘 감사드리며
많은 충고와 조언부탁드립니다.

1.나의 History (성장배경, 학교생활 등) 
<토목 너는 내 운명> 어린 시절 장난감 블록을 이용하여 건물을 짓고 다리를 건설함으로서 미래 토목 분야에 대한 꿈을 키워 왔습니다. 그 당시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본 주택과 교량 물 들은 그저 시멘트로 이루어진 건설물 로만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된 정부의 IMF 타결 책, 그건 바로 토목 건설 산업이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신도시 개발 및 주택 보급, 도로, 터널, 교량 등의 구조물을 시공하므로 써 대한민국은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저의 유년시절은 우리나라가 토목분야 초강대국으로 변모하기 까지 같은 세월을 보낸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토목 기술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건설해 낸다는 것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토목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2.나의 One & Only (자신의 차별화된 경쟁력 (역량) , 성격의 장단점 등)
<융통성은 나만의 기술력> 조직 생활에 있어 타인을 배려하고 상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조직 문화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융통성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반복되는 따분한 일과 속에서도 즐거움만 있다면 생산 능률도 두 배가 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말하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또한 상상하기 힘든 폭발적인 열정과 집중력을 발휘해 냅니다. CA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도면을 설계 할 때 밥보다는 설계 도면을 더 좋아할 정도로 열정을 다했으며 도면 완성을 위해 며칠 밤을 샌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집중력이 강한나머지 주변의 사소한 것을 놓쳐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항시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며 하루 일과를 체크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통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3.나의 Vision (자신의 vision, 장래계획, 입사후 포부 등) 
<배움에는 끝이 없다> You can not rewind the time! 말 그대로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현실에 안주 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야합니다. 저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동안 학업, 자격증, 외국어 등 목표를 달성하며 매사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강점은 코오롱 건설의 설계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토목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며 쌓아온 능력과 많은 설계 도면을 그려본 경험이 잘 발휘 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입사 후에도 실무를 수행하며 부족한 부분은 꾸준한 공부를 통하여 직무에 숙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5년 안에는 설계 분야의 전문가로서 발돋움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내 외국어 반에 신청하여 부족한 영어 회화를 중심에 두고 공부하여 10년 후 해외진출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4.자유기재 (상기 항목이외 자유스런 내용으로 기재) 
<유동성 자금 확보 및 부채 비율 감소시켜야> ‘건설사 부도 공포’ 요즘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는 기사입니다. 그렇다면 왜 건설사들이 부도가 발생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최저가 낙찰제, 수주경쟁격화, 미분양 증가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되고 금융권 대출 기피로 인한 자금난 심화가 주원인 이었습니다. 코오롱 건설의 재무 분석을 통해 부채 비율은 2006년도 213% 2007년도 284% 2008년도 296% 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오롱 건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 자금을 확보 하는 미래 지향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오롱 건설의 토목직에 지원하고 있는 cdh0118님의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면 대단히 의욕이 넘치는 분이라는 것이 짐작이 됩니다.  또한 취업에 대한 의지가 있어 많은 생각을 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구직자가 취업이 된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는 의욕이 있다보니 의욕만 강조되고 장점은 덜 드러나는 듯 해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cdh0118님의 자기소개서는 여러가지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작성한 듯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공감이 어렵습니다.
주관적이고 나만 아는 내용보다는 화려하진 않아도 객관적인 사실과 구체적인 내용으로 인사담당자를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나의 History <토목 너는 내 운명>
제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제목으로 앞으로 나올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목에 따라나오는 첫문장은 충분히 예상되는 내용이고 논리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그저 토목에 대한 스케치 일 뿐입니다. 건설업이 IMF의 타결책 중 하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나의 운명과 어떻게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요.  어린시절과 학교생활에서 토목이 왜 내 운명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리고 묘한 매력은 어떤 것인가요? 묘한 매력은 잘 알 수 없지만 어쨋든 매력이 있다는 의미로 쓰신 듯한데 그렇다면 왜 그토록 토목에 끌리는지에 대한 경험을 쓰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나의 One & Only <융통성은 나만의 기술력>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융통성을 발휘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왜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인지 궁금증만을 유발할 뿐 융통성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명랑쾌활하고 좌중을 압도하는 분위기메이커가 도면 완성을 위해서라면 며칠씩 밤을 새워 캐드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매칭이 상식적으로 어렵고 차라리 단점으로 언급한 사소한 것을 놓친다는 점이 분위기메이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여부를 떠나 인사담당자에게 의구심을 주는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3.나의 Vision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별히 지적할 것은 없습니다. 굳이 지적하자면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제껏 이룩한 경험이나 학습내용에 대해 언급이 필요합니다. 입사후 업무계획은 내용이 조금은 상투적입니다. 이 사람이라면 꼭 진행할 것 같은 나만의 업무계획이 좀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자유기재<유동성 자금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시켜야>
내용이야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읽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굳이 부채비율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쓴다면 방안도 같이 적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만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도 제시하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cdh0118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2008.10.14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