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을 비롯한 업무지원] 분야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취업초보생이라 너무나 허접한 내용이겠지만 나름 열심히 썼습니다.
딱히 끌리는 내용없이 너무나 진부한 내용인거 같아 부끄럽지만,
실랄한 비판과 칼질 부탁드립니다.
꾸뻑~

성장과정
  19##년 1남1녀의 막내로 ##에서 태어났습니다. 여느 가정과는 달리 막내이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런 가르침 덕분에 무슨 일이든 스스로 결정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실행해나가는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온 영어공부가 재미있어 외국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뜻한 바가 있어 대학에서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당시 중급수준이었던 일본어를 네이티브처럼 구사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졸업과 동시에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약24년간 태어나 자라온 곳을 혼자 떠나, 지인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낯선 곳에 혼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결정에 따른 행동이었으며, 부모님께서 그런 저를 믿고 지켜봐 주셨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일본어 실력에 자신감이 생기고, 깊이 있는 일본어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어릴적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살려, 장래 한국에 가서 일본어교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大学大学院 일본어교육에 진학을 했습니다. 국립대학대학원의 진학은 대학교에서의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에의 도전이었기에 2년간의 연구생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교내에서는 학습장려금 지급 대상으로, 교외에서는 ##장학생으로 뽑혀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고 작년 3월 무사히 교육학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성격 및 장단점
  본인은 책임감이 강하며 맡은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밝고 항상 웃는 성격입니다. 6년간의 유학생활 동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으며, 강한 책임감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곳의 책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 시간대 책임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근무기간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반이나 됩니다. 
  소극적인 면이 약간 있어 눈에 띄는 타입은 아니지만, 어려운 면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든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게 되다 보면, 어느샌가 뜻하지 않게 리더적인 역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분위기 파악을 잘하고 소위 말하는 눈치가 빠르며 꼼꼼하고 새심한 편이어서 작은 곳까지 작은 일까지 눈길이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장점 혹은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시작하는 데 있어, 약간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약간의 적응시간만 가지면, 일의 처리 능력은 그 누구보다도 앞서간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원동기
  언어는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국민성, 사회성, 역사 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국가의 사람, 이문화의 사람에게 그것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교실이라는 무대는, 6년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피부로 느끼며 습득한 저의 일본어에 대한 감각과 언어 자체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저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졌고, 이제는 한국과 일본이 공존하는 최전방에서 이러한 능력을 살리고 싶습니다.
  전문용어로 작성된 문서에 대한 번역 경험은 없지만, 유학 기간 중 한국어를 강의하면서, 그리고 일본인 친구로부터 부탁 받은 한국어로 된 편지를 일본어로 번역해 보면서, 모양과 뜻이 틀린 두 언어를 같은 뜻을 가진 어느 한쪽의 언어로 나타내는 것은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며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작지만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항상 성실하게 배우려 하며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거라는 확신과, 한국과 일본이 접하는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모집에 감히 지원합니다.

앞으로의 포부
  6년간의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한 일본어에 대한 감각과 언어자체의 스킬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자기 과신에 지나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글쓰기의 표현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누구에게 지지않을 만큼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험과 경력을 겸비하고 있지 않아 제가 귀사에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100%의 자신감을 가지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기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항상 배우려 하는 자세,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책임지고 해내는 저의 성향을 높이 평가해 주신다면 저는 일본어에 대한 열성과 자신감으로 귀사의 번영과 명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나아가서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있어서 윤활유 같은 역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tomo77님이 작성하신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가 전체를 다 읽어보지 않는 한,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에 강점이 있을지를 빨리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너무 장황합니다. 인사담당자는 하루에도 몇십건의 이력서를 접합니다. 즉, 한 이력서에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읽어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실 때에는 전달하고자하는 것을 서두에 두고, 부연설명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부문별로 말씀을 드리면,

도입부분인 성장배경이 너무 장황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외국어에 특히,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만 요약 및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적으로 다음 내용은, 사회경험 및 학교생활로 이어져, 일본연수를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었는지, 그리고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예와 경험을 들어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격에서는, 너무 막연한 느낌입니다.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지만 신뢰가 가지는 않습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경험을 빗대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증명해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원동기는 “왜 이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는지”, “왜 이 직종을 택했는지”, 그리고 본인의 강점과 연결 되는지를 논리 정연하고 일관성 있게 서술하고, 입사 후 포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성합니다. 
지금 작성하신 내용에 그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장황하게 작성되어 요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추려서 인사담당자가 나의 지원동기가 무엇인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알게 하십시오.

지금의 포부에서 지원자의 열정과 자신감, 이루고자하는 구체적 목표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취업을 위해 지원했다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인사담당자가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의 열정입니다. 일단 그 회사에 입사했다는 가정 하에 목표성취와 구체적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제시한다면, 지원자의 비전을 보다 명확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2008.10.17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