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선생님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제 경력에서 어린이집 경력은 
사실 회사에서 그렇게 플러스요인은 아닐거 같은데 빼야할까요? 
일관성도 없어보이고 철새 느낌도 있는것 같아서요..

자소서도 각 항목별로 적절한 내용인지도 의문스럽고 ,,,, 영 성에 차지 않습니다. ㅠㅠ 

수고 많으신 클리닉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구요.
부족한 부분 마구 파헤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하의 이력서는 현재 B의 수준으로 총평할 수 있습니다. 즉 비교적 성실히 기재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고는 판단이 되지만, 소위 “화룡점점”할수 있는 내용이 없어서 A의 수준으로 평가받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하기와 같은 3가지를 살펴보세요.

첫째,전문성이 결여되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사회경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관련 업무경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기는 힘들었겠지만, 단지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한다’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인사관련분야에서 활용하는 전문용어를 언급할 필요가 있으며, 그동안의 업무성과에 대해 정성적이 아닌 정량적인 표현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도전하고 개척하는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입니다.예컨데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귀하의 이력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본다고 가정합시다.그럴 경우 최종적으로 서류전형에 합격하기에는 몇군데 우려되는 부분이 보입니다. 즉 ‘지원동기’의 하단문구에서 ‘지원회사의 제반여건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에 충족된다면 열심히 근무하겠다’라고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벤처기업이라든가 본인이 제반여건을 만들어가야 하는 기업체의 경우 귀하에게 적극적인 입사제안을 하지는 않아 보이는군요.이러한 점은 자기소개서의 전반적인 느낌에서도 드러납니다.

셋째,방법(How)에 대한 논거제시가 부족합니다.예컨데 성취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했던 부분에 대한 극복방법을 기술하는 내용에 있어서, 드라마의 대사내용에 감명받아서 인생을 보는 시각을 바꾸었다는 취지의 단락이 보이는데요, 다소 즉흥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을 기재하기에는 지면상의 한계도 있겠지만, 이러한 인상을 지우기 위해서는 어려움에 대한 “극복방법”을 자세히 기재해야 합니다.그런데 굳은 마음가짐 등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식의 표현은 이성적이지 못하고 다소 ‘감성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의 근무경력은 삭제하지 않아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근무기간도 1년7개월이라 삭제한다면 경력상 공백이 생기게 되므로, 향후 지원분야에 맞게 적합한 업무수행경험을 기술한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10.2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