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을 하면.....
서류는 통과되서 면접을 보긴하지만.....
면접에가서 별로 주목알 받지 못합니다.....
평가좀 부탁드립니다.

귀하의 이력서는 표현면에서 좋은 점수를 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진부한 문장 및 불필요한 어휘의 사용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예컨데,”성장과정”의 단락에서 “저의 존재를 생각해볼 때…조연이라고 생각합니다”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문장이었으며 단지 글자수를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그저 평범한 가정에서”의 표현도 불필요한 문장이었습니다.또한 귀하가 강조한 ‘아버님의 말씀’내용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문장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즉 좋은 취지에서 그렇게 언급하셨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딱딱한 표현으로 일관하셨다는 부분이 선뜻 긍정이 되지 않는군요. 따라서 좀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꾸세요. 

두번째 단락에서는 ‘캐치플레이즈’에 비해 내용이 다소 약합니다.즉 무선동아리에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관련자격증을 취득하였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러한 과정중 열정적으로 생활한 대표적인 사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장점을 언급한 세번째 단락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즉 ‘책임감’이란 단어에 맞는 적극적인 사고와 표현이 부족한데요, 예컨데 단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라는 문구는 너무 소극적인 인상을 주어 오히려 ‘과연 책임감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약점에 있어서도 질문의 취지는 ‘본인의 약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여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지여부’에 있는데요, 귀하는 단점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만 언급하여 질문의 취지와 다소 어긋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에 대한 내용은 좋았습니다.논리정연하게 ‘프로젝트명=>수행경험요약=>개발툴=>기타’라는 체계적인 방식에 따라 설명을 하고 있어, 자기소개서를 처음 접하는 비정보통신 인사담당자라고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다른 단락에서도 이렇게 논리적으로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타 마지막 단락에서도 불필요한 표현이 있군요. 짐작하시겠죠? 즉 “경제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한심하게 생각되었다”라는 표현인데요, 진부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신문의 논설을 숙독하시어 문장의 논리적인 구성과 좀더 핵심적이고 품위있는 표현에 대해 신경쓰신다면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10.27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