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에서 번번히 떨어지네요.
HR부분 구체적으로 HRD 인재개발, 인재원 업무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을 전공했습니다. 
많이 지적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장과정/학창시절
[가족은 나의 힘]
 서툰 문자 실력으로 오랜 시간 작성하셨을 것 같은 어머니의 ‘하이팅’ 이라는 오타 문자는 가족이라는 단어 그 자체만큼이나 뭉클하고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제게 몸소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신 분입니다. 아버지는 은행원으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컴퓨터, 영어, 일어 공부를 하실 만큼 자기 변화에 투철하시며, 은평구에서 실적이 꼴찌인 수색지점을 일등으로 올려놓을 만큼 목표치를 설정하고 계획적으로 생활해 오셨습니다. ‘무한 경쟁 속에 살아 남으려면 스스로 변화하는 수 밖에 없다’는 아버지의 직장 철학은 이제 저의 가치관이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가 생기면 도전할 용기가 되어주었으며, 그 작은 도전들을 계기로 적극성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감의 기술]
 집에서는 부모님을 존경하는 밝고 애교 많은 둘째 딸, 학교에서는 특유의 공감력으로 친구들을 잘 이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나와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힘든 점이나 비밀을 털어 놓게 된다며 ‘컨설턴트’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면 늘 비난하는 마음보다는 입장을 바꾸어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로써 다름을 인정하는 오픈 마인드를 지닐 수 있었습니다.

성격/남다른 재능


[사람을 향하는 마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엄하고자 노력하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선천적으로 친절한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특히 약자를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사람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도움을 주는 만큼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에 대한 이러한 저의 애정은 상대방의 장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특유의 강점이 되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해외팀장과 영어토론학회WAS의 학회장으로 역임했을 때 업무의 배당과 수행에 있어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게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Salad Bowl속에서 익힌 의사소통능력]            
 인천공항 통역 어학원에서 학부모 및 원어민 강사와 교류하며, 쿠션 언어를 사용한 화법으로 대화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더불어 매일 영어를 사용하는 업무 환경으로 국제감각을 겸비한 의사소통 능력 또한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사소통능력은 교육당담자로써 임직원과 교류할 때나, 팀 내 일원으로써 임할 때, 업무 진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좀 더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할 것입니다.


관심분야, 희망업무, 잘할수 있는 이유 

[제가 빛날 곳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을 전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자는 신념을 잃지 않았습니다. 전공한 영어와 차분하지만 책임감 있는 성격, 사회생활을 통한 기획력이 극대화되어 투영될 수 있는 곳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해본 결과, 인사교육분야가 나의 정열을 쏟고 싶은 곳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분야는 인재의 긍정적 변화를 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의 성장에 기여해 함께 발전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사교육분야에서 활약할 날을 준비코자 기업교육, e-learning, PT 등 학업을 통해 빠르게 직무를 흡수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 –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어학원에서 디렉터로 근무하며 귀국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설계했습니다. 학교와 캐나다TESL과정을 들으며 최신의 교육이론과 교수법을 연구하며 초등반 9개의 반을 역량별로 재개편하고 그에 맞게 지도하였습니다.

투철한 서비스 정신- 레스토랑 서버로 1년 일하며, 서비스의 기본 지식과 위기 대처능력을 습득했고, 인천공항 통역원으로 일하면서 각국의 고객을 접대함에 있어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고객인 ooo의 사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를 충족시키는 일, 자신있게 수행해 낼 것입니다.




어려움 극복, 성취경험

[변화의 선두에 서다]
 학부시절 어학원에서 디렉터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어학원에서는 영미권 지역에서 귀국한 학생이 많이 있었는데, 일반 학생들과 수준차이가 커서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특별반 개설을 원장님께 건의 드렸지만, 지금도 별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특별반의 커리큘럼을 구상했습니다. 주어진 업무 외에 하는 일이었기에 시간은 모자라기 일쑤였습니다. 동료교사들은 힘들게 왜 그런 걸 하느냐고 반문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3개월 영어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주 별 목표 달성 단위로 개발했습니다. 원어민 강사의 조언을 거쳐 수정하고, 원장님께 다시 건의 드린 끝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를 만족시켰고, 입 소문을 타고 타 지역 학생이 학원을 찾아오기도 하였습니다. 동료 강사들은 어린 나이에도 계획적이고 열정적인 제 모습을 칭찬했고, 각자 자기계발에 힘쓰는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도전의 아름다움을 배웠고,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면 이루어낸다는 강한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진아옹님.
진아옹님의 이력서를 읽어보니 일찍부터 지원분야를 정하고 해당분야에서 경험을 많이 하신 인재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지원동기/장래포부 항목이 없다는 점,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주장적인 표현’이 많다는 점은 보완을 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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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동기/장래포부 항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원분야 및 지원직무에 대해 준비된 인재일수록 지원동기/장래포부 항목이 충실합니다. 이 항목들은 지원하는 회사가 바뀔 때마다 새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성장과정/학창시절에서 ‘공감의 기술’과 성격/남다른 재능의 ‘사람을 향하는 마음’이 거의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기업에서는 자기소개서의 분량을 ㅇㅇ자로 정해놓는 만큼 중복되는 내용은 최소화하는 게 지원자로서는 유리합니다. 
‘공감의 기술’에서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어서 컨설턴트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고 했는데 작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경청/공감 등의 상담기술과 고민에 대한 문제해결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컨설팅기술은 엄밀히 다릅니다. 진아옹님의 실제 역량 및 경험이 어찌됐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HRD가 컨설팅의 영역으로 자리잡다보니 본인의 별칭을 컨설턴트로 끼워맞춘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는군요. 따라서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성격을 강조하고 싶은 의도이시라면 좀 더 컨설팅에 가까운 내용으로 어필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죠. 

주장적인 표현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탁월한 감각’, ‘특별함 부여’ 등이 해당이 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아무리 훌륭하다, 탁월하다 라고 강조해도 수치 혹은 구체적인 근거 등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주장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의정부국제음극축제, 영어토론학회 등의 규모 혹은 활동내용이 어떤지에 따라서도 지원자의 그릇(역량)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현재 진아옹님이 나누어놓은 항목이 지원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면 그대로 따라야하겠지만 본인의 기준이라면 경력사항을 따로 만드셔서 그동안의 활동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정식으로 입사해 일한 경험만이 경력사항은 아닙니다. 진아옹님은 지원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험이 많으신 관계로 경력사항 항목을 따로 만들어서 작성해보세요. 현재는 여러 항목에 걸쳐져있어서 중복될 수밖에 없고 읽은 후에도 명확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수없이 많은 지원서를 읽어야하는 인사담당자로서는 두루뭉술한 내용 10가지를 담는 지원자보다는 한 가지라도 각인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지원자가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요.

2008.11.03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