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진 열정에 대하여
‘I am a creator’
저에게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비로소 나를 발견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은 생명을 창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브랜드를 가꾸어야 합니다. 정성스럽게 씨앗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고 관심을 기울일 때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과 같고, 그런 마음가짐이 모든 창조성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브랜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열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지한 열정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제 손을 거쳐간 브랜드를 하나하나 떠올려 봅니다. 브랜드를 완성했을 때 그 떨림은 아직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들이 세상에 나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제가 만든 디자인 향후에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세상에 제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을 주고 싶습니다. 브랜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가진 열정으로 이 세상을 움직이겠습니다.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에 대하여
‘어려운 일을 참고 극복하면 강한 힘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입사 후 회사 내에 큰 구조개편이 있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커다란 그룹이 여러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는데 제가 배정된 팀은 3명 남짓의 작은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개편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선임디자이너께서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를 하셨습니다. 프로젝트 분배의 불균형으로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상태에서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저에게는 다소 걱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팀원이 충원되지 않은 채 약 두 달 가량을 팀장님과 함께 고군분투하면서 저는 더 이상 막내 디자이너가 아니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의 소소한 업무 처리에서부터 한 기업의 CI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등 저의 인내는 제가 가진 힘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팀장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겠지만 선임디자이너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저의 역량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CI 개발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클라이언트의 만족도 또한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팀원이 충원된 후,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가장 큰 실패 경험에 대하여
‘더 좋은 인연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학시절, 학교 추천으로 LG전자 07년 하계 Internship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했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4시간 동안 아이디어 스케치와 포스터, 그리고 배너를 만드는 시험이었는데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지 못해 결국 과제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시험에 불합격한 것 보다 더 괴로웠던 것은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저는 4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불평만 하면서,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과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자유로웠지만 직장생활은 달랐습니다. 기업은 주어진 시간 동안 일정 업무를 수행하고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었습니다. 일생의 계획은 어린 시절에 달려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새벽은 아니었지만 저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보다 30분 일찍 출근해 스케줄을 확인하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천과 조화시켜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2006년 LG전자와의 첫 만남에서 저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다만 저의 부족한 점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좋은 인연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본인의 역량에 관하여 (글로벌 감각 / 지원분야 관련 전문지식)
‘두 눈에 지구를 담다’
제가 몸 담았던 곳은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회사 Interbrand였습니다. Interbrand에서 Brand Design Vision Leaders로 활동하면서 입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의 브랜드 관련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브랜드 워크샵을 비롯한 브랜드 북이나 인트라넷 등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그래픽디자인회장이자 Interbrand의 수석 Creative Director로 계신 장동련 교수님 밑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컨셉과 전략을 반영한 통합적인 디자인 개발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세계화된 디자인을 배웠습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잘 하면 되지 영어를 왜 해야 돼’ 라는 생각도 버리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나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외국어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언어장벽을 넘기 위해 매일 작은 시간이라도 내어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LG전자 100년을 책임지는 디자이너’
저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에서의 경험을 살려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브랜드를 육성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Interbrand 안에서도 LG의 자사 브랜드 관리는 유난하기로 이름이 높습니다. 작은 명함 한 장에도 브랜드의 고유한 표정을 세심하게 터치하는 LG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Interbrand에서 CI, BI, Package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대상의 가치와 특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적절한 기준을 만들어 시스템화하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브랜드 아이디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경로에서 전달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적으로 유지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전달방법의 특성에 맞는 대안을 준비하는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익혔습니다. 저는 조형적 공부에만 집중하지 않고 마케팅과 기업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할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제가 키운 브랜드로 LG전자 100년을 살리겠습니다.


본인의 성격에 대하여 (본인의 약점 / 강점에 대하여)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자’
욕심이 많아 제 능력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하려는 점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다가 결과가 나쁘면 으레 자책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격은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약하게 하고 정신을 흐리게 합니다. ‘자신을 너무 괴롭힌다’ 는 친구들의 충고를 기억하며 스스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마음과 영감이 이끄는 대로 살아왔고 상상한 것을 실현해왔습니다. 브랜드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열정과 신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저의 삶입니다. 
Interbrand에서 6개월간 7명의 Brand Design Vision Leaders 동료들과의 경쟁 속에서 저는 Best Performer라는 타이틀을 따내었습니다. 실무진 평가에서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공통 과제를 수행하는 일에서도 저는 단연 Best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에 당당하게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취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강한 승부의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누르고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 자신을 극복하고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인턴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브랜드디자인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주눅들곤 했습니다. 리뷰 시간이 두려웠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렸습니다. 금요일에는 과제로 해오겠다며 업무를 집에 들고가 주말 내내 스케치를 했습니다. 감을 잡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그 노력을 통해 잠재된 저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 저에게는 ‘재능 있는’ 과 ‘열심히 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르고 있습니다.


본인의 10년 후 계획에 대하여
SUPER BRAND MANAGER, 최하영 책임연구원
10년 후에는 축적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은 매우 방대하고 매체 역시 다양할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을 살피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겠습니다. 브랜드디자인은 제품의 디자인 못지않게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IBM, GE, NOKIA. 이들은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기업들입니다. LG전자가 이 세계 TOP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브랜드디자인의 RIGHT GUIDELINES을 제시하겠습니다. 더불어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경력기술서
저의 업무는 클라이언트와의 Kick off 미팅을 위한 인터뷰지 작성에서 시작됩니다. 국내 외 경쟁 브랜드를 조사하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요청자료를 체크하는 것도 저의 일입니다. 다음 기업에 대한 소개와 사업영역, 기업이 가지는 비전과 미션, 그리고 작성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Creative Brief를 만듭니다. 회의를 통해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컨셉을 결정하고 키워드를 선정한 후 키워드와 관련된 시각적 이미지를 찾아 공유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Design Foundation)을 토대로 자유롭게 아이디어 스케치(Design Development)를 합니다. 몇 차례의 리뷰를 통해 방향성을 검토하고 시안을 선정해 수정합니다. 이 때 통합적인 디자인을 위해 Graphic Motif를 함께 개발합니다. 수정된 시안은 적용할 아이템을 확인하고 적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고민한 뒤 시뮬레이션 합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안을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시안이 결정되면, 시스템 운용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합니다. 완성된 매뉴얼 북과 데이터 파일 CD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면 프로젝트가 완료됩니다.


직무경험
SHINHAN BNP PARIBAS 자산운용 Graphic Motif & Application System 개발
OBIGO (Teleca) CI 개발
OCI (동양제철화학) CI 개발
한양대학교 70주년 기념 Emblem 개발
VICHEN (OLIPUS KOREA) CI & Application System 개발
KYOWON Application System 개발
맘쉐프(롯데햄) BI 개발
AIR WAVES SUPER (Wrigly) Package 개발
INSIGHTPLUS (SAIGE) CI 개발
여유 50+ (SAIGE) BI 개발
HANWELL (Hanil Manpower) CI 개발
신영증권 CI & Graphic Motif 개발
Kontrol (Hankook Tire) Graphic Motif & Icon 개발

경력 2년이상 디자이너 모집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인턴 6개월, 사원 7개월. 부족하지만 자기소개서로 만회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카우트 컨설턴트입니다.
LG에 지원할 하실 예정이신가 봅니다.

장문에 자기소개서를 쓰셨으니 이력서도 알찬 이력서이라 생각합니다.
맞춤법도 딱 맞구요

그런데.
자기소개서중 목차가 정해진 경우 목차에서 의미 하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점을 보려고 하는 것인가?에 대한 자신에게 질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자신이 가진 열정에 대하여
=> 열정이라면 자신의 직업 혹은 일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기소개서는 “열정” 보다는 차분함이 나타나네요. 제손을 거쳐간 브랜드를 하나하나 떠올린다고 했는데.. 완성하기위한 노력을 포함하면 열정적인 내용이 되지 않을까요??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에 대하여
기존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신입이 아닌 신입이 되셨다고 했는데 내용을 작성하실 때, 신입때 업무활동부분과 구조조정 후에 늘어난 업무부분에 대하여 기술하고 구체적으로 발휘한 내용에 대하여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팀워크, 리더쉽, 의사소통능력... 등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실패 경험에 대하여
LG에 지원하는 이유로 큰 실패를 인턴쉽에 두었다는 것은 평범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사담당자가 알고 싶은 것은 가장 큰실패를 통해서 얻는 교훈과 앞으로의 노력 혹은 극복에 관한 내용을 알고 싶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하여 그런 방향으로 접근한다면 지원자님만의 독창적인 자기소개서가 될 것입니다.

본인의 역량에 관하여
본인의 역량에 대하여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발휘되었던 역량이 나와야 합니다. 성취와 업적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로벌감각을 통해 했던 역할이 나와야 하는데.. 부족했다는 것은 피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지원분야의 전문지식의 경우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 자신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여 접근하면 전문적인 내용으로 작성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성격에 대하여.
단점에 대한 부분은 극복사례, 장점에 대한 부분은 자신에 지원업무분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점에 대한 부분과 장점에 대한 비중을 비슷하게 작성하면 더 깔끔할 것 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10년 후 계획
지원자님의 미래의 라이프 플랜 알아보기 위한 내용입니다. 딱 10년후에 책임 연구원이 되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사후부터 10년 10년 이후 이런 두가지 내용을 함께 기술하면 현재 작성한 평이한 내용에서 벋어나 자신만에 내용이 강조 되리라 생각합니다.

경력기술서
혹시 회사에서 정의된 내용의 기술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경력기술서의 경우 아래와 같이 작성하시길 권합니다. 
2007. 03 ~ 2008. 04 동양제철화학 CI 개발
-직위
-업무내용 ....
-관련성과 ....
로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계신지요. 자신만의 강점을 나타내는 포트폴리오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작성을 잘해 주셔서 문제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전체를 읽고나서 평이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원자님에 강점이 강조되는 이력서가 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 1승 꼭 이루시고 2009년에 항상 웃는 지원자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01.16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