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13년만에 새로운 도전을 할려니 세상도 많이 변한 것 같고 무엇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눈 앞이 깜깜합니다.
  어찌하면 좋을지요??

안녕하십니까? 스카우트 컨설팅입니다. 

작성하신 이력서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한 회사에서 13년 근무를 “영업지원직”으로 하셨기 때문에 일단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모습을 보이셔야 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내용이 아직은 빈약해 보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본인의 경력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것이 전체적인 느낌입니다. 

그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의 구체적인 클리닉을 해 드리겠습니다. 

<< 이력서 부분 >>
13년 4개월 동안 근무하셨던 담당 업무가 너무 추상적이고, 빈약합니다. 발주업무, 매출마감, 간단한 경비정리라고만 쓰셨는데 업무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업무를 하시면서 성과를 낸 것이 있다면 같이 추가적으로 작성하십시오. 특히 영업 분야는 본인이 영업사원이 아니었더라도, 팀의 실적이나 성과를 수치로 작성 하실 수 있다면 좋습니다. 
보통 경력직의 경우, 경력사항이 많아서 이력서가 2~3장으로 길어지면, 경력기술서를 따로 첨부하기도 합니다. 

<< 자기소개서 부분 >>
자기소개서의 내용 전체가 취업을 하기 위한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라기 보다는 신상 명세 및 본인의 성격이나, 개인 적인 부분에 대한 소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취업을 하기 위한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는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 중심”적인 내용으로 “본인의 강점이나 역량을 부각 시킬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1/5 : 지원동기] [3/5 : 경력에 대한 소개] [1/5 : 입사후 포부]로 구성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현재 작성하신 자기소개서는 이런 구분이 없고, 내용의 일관성이 없습니다. 

내용의 세부적인 것을 살펴보면, 

첫 단락의 삶의 자세에 관련된 부분이 들어가기 보다는 본인이 영업지원에 지원하는 동기 및 그 업무에 있어서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이 지원자와 면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작성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성격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성격에 대한 단점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장점을 먼저 부각 시키고, 그러한 성격적인 장점이 영업부에서 근무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사례를 들어서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단점으로 꼽으신 내용이 있다면,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쓰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단락에서 또 성격과 관련된 내용은 중복되고, 친구들과 관련된 내용에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은 전혀 필요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섯 번째 단락에 가서야 업무에 관련한 내용이 언급되는데, 그 경력 사항도 앞에 이력서상에 있는 담당 업무 내용의 중복이라, 본인이 영업지원 업무를 진행하면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냈다거나, 실패를 극복한 사례 등을 첨가한 내용으로 경력에 대한 소개를 수정하십시오. 

경력직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는 경력사항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어야 합니다. 본인의 근무경력을 한번 되돌아보고 정리하시는 기회로 삼으시고, 구체적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시기 바랍니다.  

2009.05.12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