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받아보는게 처음입니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이력서 클리닉을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한 내용은 회원님의 성격과 학창시절 동안 해온 내용들을 
아울러 작성하셨습니다. 변화를 주도해온 활동들로 다양하게 기술을 하다보니 가장 강조할 만한 
특징적인 회원님의 강점을 두드러지게 할 내용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명랑하면서도 대체로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는 이중적인 의미의 문장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더구나 자기소개서에서는 첫문장, 첫문단이 시선을 끌어야 하는데 
첫문장에서 어떻게 하면 읽는 이(인사담당자)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을 것인지를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으로서 강조하고 싶다면 그 면모를 가장 두드러지게 했던 경험 하나만 구체적으로 
기술해도 좋습니다. 

성격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 대학생활 동안의 경험들이 전환점이 되었다고 기술하셨는데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틀에 박힌 환경과 구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리더로서의 면모를 두드러지게 한 것이 오히려 적절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것이 잘 이해될 것인가를 입장 바꿔 생각하면서 내용을 다듬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은 성격의 장단점 부분입니다. 
SPC 그룹 내에서 인턴 경험이 소중했다면 그와 관련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기술하면서 성격의 장점을 
PR했다면 훨씬 더 납득이 되고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으로 돋보였을 것입니다. 
단지 '저는~ 어떤 성격입니다. 이런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라고만 쓰기보다는 
실제 업무 상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고 본인만의 강점이 어떻게 두드러졌는지를 적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고는 적었으나 어떻게 구체적으로 극복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잘 와닿지 않습니다. 
생각을 고치는 것을 기술한다면 그것은 자신과의 약속에 불과할 뿐, 실제 변하고 있는가, 극복했는가는 
보이지 않지요. 기업에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 자세, 태도 등을 중시하는데요. 그러니 
실제 사례를 들어서 처음에는 욕심을 냈다가 어떻게 마음의 부담을 극복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를 
표현해 주신다면 훨씬 납득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 관련 경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신 면은 좋습니다. 
관심을 많이 받게 될 충분한 경험입니다. 헌데 '지금 현재는 이론이 조금 부족해 보일지 모르나..' 
라는 내용은 본인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만 어필해도 
모자란 부분이라 생각하시고 약점은 최소화,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핵심역량에 대해 기술하신 부분에서는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임을 강조하셨는데요. 
이미 앞에서 언급한 토론을 하고 발표를 주로 했던 경험을 반복 적어준 면이 아쉽습니다. 
또 한번, <<이러한 저의 장점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핵심역량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고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아닌가 합니다.>>
라고 적은 부분은 구구절절한 설명이지만 그다지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여겨집니다. 
강조하시고 싶은 것을 똑소리나게 강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사담당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몰라
우려한 모습이 느껴지네요. 


회원님께서는 SPC 조직 내 업무 경험이 있으시고 학창시절 내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그 강점을 충분히 설득력있게 강조하려면 
길고 군더더기 같은 내용을 과감히 삭제하시고 보다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다듬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업은 자신을 폄하하거나 한없이 낮추는 '겸손한 사람' 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 이를 잘 어필하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부정적으로 느껴질 만한 내용보다는 보다 긍정적이고 
매력적으로 회원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번 내용을 수정보완하셔서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6.0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