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사원 지원동기
“발달레이 실바처럼 돌진하라!”
종합격투기에 반달레이 실바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겁 없이 돌진하여 주먹을 뻗기에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또한 반달레이 실바 선수와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 전공인 경제학을 바탕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공모전 입상, ‘거시경제연구회’라는 동아리의 회장직 역임, 각종 아르바이트의 경험까지 언제나 책임감과 열정으로 도전했습니다. 제가 가진 경제학적 Back Ground와 경영학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대증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부심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겁 없이 열정으로 도전하는 현대증권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 인생관 및 성장과정
"평범함의 통달로 특별함을 낳다"
금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후로 매일같이 경제신문을 읽고 사설을 타이핑 하였습니다. 경제상식이 날마다 쌓여가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경제관련 공모전에 참가하여 수상을 하는 기쁨까지 맛보았습니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무장되어 있고, 그것이 특별함을 만드는 저만의 무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
위기의 순간에 기본(바닥)을 반석과 같이 갖추고 있던 기업은 바닥으로 추락한 후 튕겨 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바닥)을 진흙과 같이 갖추고 있던 기업은 추락과 동시에 바닥에 박혀 있을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은 요즘과 같이 위기의 순간에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만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기본은 성실과 책임감, 그리고 신뢰입니다. 

◈ 성격의 장단점“책임감은 나의 무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끝까지 완수하고야 마는 책임감이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군대 전역 후 자동차 부품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6개월 정도 했습니다. 월말이면 부장님께서 밤새 주문업무를 하십니다. 저는 부장님의 주문업무를 매달 도와드렸습니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사장님께서 이유 없이 저를 싫어하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인 후, 사장님께서는 아르바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한다면서 저를 좋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성취욕이 매우 강하여 때로는 스스로를 심하게 몰아 부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어떤 일을 하기 전에는 한 발짝 물러서서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턴사원 입사 후 포부
“금융의 기본을 다지겠습니다.”
아르바이트, 공모전 등의 다양한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대학시절과 기업에서의 조직생활은 다소 다를 것입니다. 현대증권에서 인턴생활을 시작으로 사회초년생의 기본을 차곡차곡 쌓을 것입니다. 
현대증권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빠르게 글로벌화 되어가는 금융시장에서 높은 수익률과 성장률을 보이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비전에 맞추어 조직의 일원으로서 국제적인 마인드, 외국어 능력 또한 금융지식과 함께 키울 것입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CFP자격증을 취득하고 더 나아가 CFA자격증까지 취득할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초지일관의 자세’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한 번 맡은 일은 책임감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추진해내는 자세를 갖추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매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겠습니다.
기회가 주어져 현대증권에 입사하게 된다면 몇 년이 지나 후배를 맞을 때 사회초년생으로서 보였던 부족한 점을 찾아 볼 수 없는 전문 금융인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미래의 최고 금융전문가님! 안녕하세요?
  
  님의 이력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여 많은 지원자 중에서 기억되기에는 부족하며, 꼭 하고 싶다는 열정의 문장들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지금부터 인사담당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전략적인 이력서를 함께 작성해보겠습니다.

1. 지원동기

-‘반달레이 실바’-> 유명한 종합격투기 선수인가요? 종합격투기에 문외한 인 저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인사담당자가 종합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경우, 저와 같은 생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비유를 하고 싶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추성훈 선수를 언급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선수와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례는 없으신가요? 

-  님은 스스로를 ‘겁 없이 돌진하여 주먹을 뻗고, 책임감과 열정의 소유자’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공모전 입상, 동아리 회장역임, 아르바이트 경험만으로는 그 주장에 힘이 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표현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나 소설책에서와 같이 관객, 독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다~‘고 수천번 떠들어봐야 그 신뢰도는 높지 않겠죠?

- 지원동기가 명확하지 않으면 철새 지원자로 낙인 될 수 있습니다. 지원동기의 기본은 현대증권에 대한 철저한 분석(CEO인터뷰, 신문, 매거진 등)이 선행되어야 하며, 다음과 같이 작성하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① 애사심을 엿볼 수 있는 주관적인 지원동기(서비스 이용후기, 방문경험, 비전)
 ② 지원분야와 관련된 준비과정과 이를 통해 얻은 것, 자신의 job position 과 연관있는 개인적 에피소드
 ③ 모집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온 자기개발 사항

2. 인생관 및 성장과정

- 님께서 어필한 나만의 특별함, 즉 성실함과 꾸준함에 고개 끄덕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정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유년기의 관심사, 흥미, 중/고, 대학시절 독특한 체험, 에피소드를 개성 있게 표현하거나 현대증권에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것이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지요.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인생관에 대한 구구절절 긴 설명 대신, 구체적인 에피소드! 이것이 님의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3. 성격의 장단점

- 책임감을 장점으로 뽑아낸 것도 좋습니다만, 대부분의 입사지원자들 모두가 입을 모아 "나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끈기 있으며~~~"를 소리 높여 주장합니다. 

- 금융업계는 굉장히 딱딱할 거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무엇보다 창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신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열린 사고로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하는 곳이 바로 금융업계입니다. 

- 단골로 등장하는 문구보다 직무에 필요한 성격적 요소를 고려해 강조해 보세요. 성격의 장단점은 직무적합도가 핵심입니다. 
  ① 국내외 경제흐름과 주식시장을 읽고 판단할 수 있는 분석력/판단력
  ② 증권시장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균형감각
  ③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의사소통능력
  등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어떨까요? 이러한 장점이 업무 상황에서 어떻게 잘 발휘 되었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경험을 적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입사 후 포부

- 여기서 또 '책임감'이야기가 나옵니다. 님의 이력서 모든 단락마다 책임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인사담당자에게 자칫 지루해보일 수도 있겠죠? 단어 선택! 신중해야 합니다.

- 포부 역시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① 신입으로서 실천 가능한 포부 : 너무 멀리 보지 말고, 회사에 입사해서 가장 먼저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세요. 업무를 빨리 배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겠다~ 등 
  ② 3년, 5년 뒤의 목표 : 단순히 자기계발이 아닌, 회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입사 후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부분을 제시합니다. 3년, 5년 이상 경력직의 채용공고를 참고한다면 힌트가 될까요? 

- 입사 후 포부는 구혼자가 청혼을 하듯 잘 준비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자신과의 약속임을 잊지 마세요.


이상으로 이력서 첨삭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소 입에 쓴 표현들이 많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첫째, 인사담당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라.
둚째,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사실을 제시하라.
셋째, 해당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 제시하라.
이력서! 이렇게 쓴다면 취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실 맺으시길 스카우트가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7.13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