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휴가도 미루시고 컴퓨터앞에서 컨설팅 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컨설턴트님의 날카로운 지적이 저에게는 큰 도움의 손길로 다가온답니다. 
성의있는답변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졸업하여
부끄럽지만 대기업은 저의 준비가 미비한것을 알기때문에 당장은 지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경력을 쌓으면 스펙업을 한 이후 이직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견/중소기업위주로 사무, 총무직, 경영지원 직종에 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자기소개서를 수정해보았으나 
어느곳을 어떻게 손보고 어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기소개서의 잘못된 부분을 세심하게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별 다섯개나 혹은 숫자로 100점을 만점으로 환산했을 시 
저의 자기소개서가 현재 어느정도의 위치인지 알고 싶습니다.
만점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잡기위해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선택 직종에서는 어느 장점을 부각시켜야 할지나
추가적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수정을 해나가고 
같은내용이라도 어떻게 긍정적으로 어필이 가능한지 등등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요구를 하여 죄송합니다. ㅠㅠ

더운 날씨지만 구직을 위해 노력하시는 지선님의 열정이 보이는 것 같아 격려를 보냅니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이력서는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도구인데 요즘은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음으로 차별성을 나타내기에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기술함에 있어 중요한 점을 몇가지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학창시절,성격,활동,자격증 등을 지원분야에서 요구하는 것과 적합하게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즉 다른 지원자보다 스펙이 더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자신이 다른 지원자보다 차별화 되는 점을 어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둘째,일반적인 기술보다는 구체적인 기술을 통하여 지원자를 직접보지 않아도 연상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요.
다양한 사회생활,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학창시절, 원만한 인간관계 등은 본인을 잘 표현한다기 보다는 일반적인
기술이 되겠지요.

셋째,지원하는 회사 및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느냐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할때는 나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에게는 나도 관심이 가는 경우가 많듯 지원회사에 대해 잘 알고
준비를 잘 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통과될 확률이 높을 것 입니다.

넷째, 자기소개서에서 기술하는 내용들이 일관성이 있어야겠네요.
이 부분은 당연히 지원동기,경력사항,학창시절 등의 기술에 있어 주제에 따른 기술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님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적극성과 계획 및 실행을 열정적으로 하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네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일관성이 조금 부족하고 불필요한 표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개의 첫장을 본인과 색연필의 공통점을 까는 것이라고 하고 본인의 열정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열정이
무엇인지 기술을 하시거나 아래 자기소개서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부분이 없네요.

성장과정에 있어서는
'힘든 시기를 술에 의지하여 이겨 내는 것보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언뜻 지선님이 힘들때 술에 의존했던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다정한 성격으로 밝게 한 주를 보내시는 것이 본인의 성정과정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요?
오히려 늘 '위스키'하시면서 밝게 웃는 어머님을 통해서 밝은 웃음과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늘 가족과 함께 
화목하신 아버님을 통해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법을 배웠다고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휴대폰 가맹점에서 1.2배의 영업실적을 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20% 정도 나은 실적이 많이 와 닿지 않네요.  금액이 몇백 단위가 된다면 금액으로 표현하시거나 근무했던 대리점의 사장님이 방학후에도 계속 근무요청을 했다는 식으로 기술하면 어떨까요?

생활신조에 있어서 본인이 노력해서 장학금을 5학기 연속으로 받았다니 좋은 예가 될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신입생 때 부족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조금 이해가 덜 가네요.
오히려 적지 않은 등록금에 장학금에 도전하면서 어렵지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부분을 좀 더 생생하게 기술하면 어떨까요?
학창시절 5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았다면 당연 성실하고 어떤 일에도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여질것 같네요.

교내활동 중 '철학'모임에 대한 기술 중 '주어진 정보의 외 것을 생각해 보는 능독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발전시켰습니다'라는 식의 표현을 자기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보이네요.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에 있어서는
일반사무직 위주의 지원이다보니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이러다보니 너무 좋은 얘기만 기술이 되어 있네요.
본인이 잘 할수 있는 것을 간략하면서도 임팩트있게 기술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지원회사가 결정되면 좀 더 그 회사에 대한 파악이 들어가야겠죠


님의 자기소개서를 본 느낌은
첫째 열정이 있는 사람일 것 같다.
두번째 같이 일하며 일도 잘 할 것 같다.
셋째 좀 더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본인을 차별화할수 있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잘 준비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꼭 취업하시길^^



교내활동에 있어서는

2009.08.03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