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직무에 관련된 자소서입니다.
아직 기업은 정하지 않아 직무에 맞춰 한번 써보았는데요. 
서류통과 된 적이 아직 없어요, 제 자소서에서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야 할지 콕 집어주시면 방향을 잡고 쓰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특히, 지원동기부분과 입사 후 포부, 성격의 장단점 쓰는 부분이 어려워요.각 회사마다 지원동기를 써야할때 회사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서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취업이 즐거운 곳 스카우트입니다. 

무더운 한여름에 마케팅의 별이 될 준비로 한창인 민트향4013님이 작성하신 자기소개서 잘 보았습니다. 적성에 맞는 전공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잘 풀어 쓴 나무랄 데 없는 지원서였습니다. 다만 아직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체가 없어 직무위주의 자기소개서였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글이 너무 길다는 느낌입니다. 좋은 이야기거리를 민트향4013님이 충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것을 표현하려다 보니 글이 길어지고 핵심을 못 잡는데 그 항목에 맞는 경험담(빕스, 본죽, 아동복)을 가지고 직무와 회사에 연관되게 표현한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핵심을 잡고 자신만의 색깔의 키워드(예를 들어 평범함을 반짝이는 순간으로 바꾸는 변화의 바람 등등)를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나를 팔기 위해 ‘나’라는 상품을 홍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자신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남다른 경험이나 경력이 있어도 아무 특징 없이 단순 나열식으로 기술만 한다면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보통의 지원자라고 속단합니다. 결국 기사의 전체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처럼 자신의 능력과 경력, 자질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랸한 문장이나 재치있는 단어를 사용, 자기소개서 중간중간에 헤드라인을 달아두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성격의 장단점 부분은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잘 작성하셨습니다. 특히 남들보다 앞서겠다는 의욕으로 인한 단점을 우선순위 매기기 등으로 보완하고 노력한다는 점은 채점관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워낙 치열한 취업전선에 비추어 현재로도 우수한 자기소개서를 조금 더 보완할 수 있다면 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한 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파트입니다. 민트향4013님이 언급하신대로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는 지원 회사를 겨냥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성해야 합니다.

현재의 내용은 사실 어느 회사의 마케팅 파트에 지원하여도 무난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평범하고 정형화된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지원하는 각 회사별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누구보다 민트향4013님이 잘 아시다시피 제조회사와 금융회사, 광고회사 등 각 사의 마케팅 파트는 그 역할이 워낙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와 회사관련 뉴스, 기본적인 재무현황과 경쟁사, 해당 산업의 추이 등을 충분히 검색하고 분석하고 나면 그 회사에 대한 깊은 호감도가 풍기는 멋진 지원서로 업그레이될 것 입니다. 

오랫동안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경기한파가 이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 한여름에 열정적으로 입사지원하느라 고생이 많으신 민트향4013님께 현재도 충분히 경쟁력 있음을 확인해드림과 아울러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로부터 어서 만나보고 싶다는 희망과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파이팅!!!

2009.08.11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