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CNSer로 도약하는 입사준비생입니다.
이번에 LGCNS 지원하면서, 자소서 준비에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시고, 가차없이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교: 지방사립대 1999.3~2002.8 졸업 4.13/4.5, 전자공학 (80년생)
         지방대학원 2006.3~2009.8 수료 4.08/4.5, 유비쿼터스시스템

이력 : 군복무 2005.7~2..8.10
          통신장교, 본부포대장, 통신과장

자격증 : CISA,CISSP, 한자2급, RFID-SL(H/W),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교육 : U-City 신규취업인력양성과정
         CCIE R&S 재직자 Pre-lab
         APECIPi-facilitator Course2 (지적재산권교육)
         정보통신학교 4개월

자소서에 군 이야기는 가급적 쓰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아서 정말인지 알려주세요. 3년간 통신장교 및 통신과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성취를 이뤄냈는데, 그것 빼면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자소서에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건가요?


LG CNS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와 입사지원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한 눈에 반한 LG CNS Style -
 LG CNS와 첫 만남은 '08년 ATCIS 구축에서 입니다. 통신과장으로 연대내 전력화 총 책임을 맡고 있어, '시스템 설계서'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페이지를 열 때의 놀라움은 아직도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목차, 그리고 도식화된 간단명료한 업무프로세스. 이게 표준화고, 이게 Well-educated된 조직의 저력임을 실감하였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P52A 서버 업그레이드에서 이뤄졌습니다. 귀사의 담당자 두 분이 업그레이드 담당이었습니다. 군 명령 체계에 따라서 철저하게 '완료 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히, 일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보람'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에 온전히 매료되었습니다.
 'IT사관학교'의 명성과 계열사 관리를 제외한 경쟁시장 매출 및 점유율 1위. LG의 인화와 외국계 기업의 자유로움이 조화된 문화. 전 사원의 'IT전문가' 성장 및 직무에서 '보람'을 주는 LG CNS Style이라면, 'IT명장'으로 LG CNS Style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싶은 저의 꿈과 열정을 실현 할 수 있기에 지원하였습니다.




지원분야를 선택하신 사유와 입사 후 10년 뒤 본인의 모습을 기재해 주십시오
 - 너에 모든 걸 파헤쳐, 생명을 불어 넣겠어 -
 수명이 다한 4FM을 110v에 꼽았던 6살, 집안의 농기계를 수리하기 시작한 13살, Sputter를 수리하는 22살, 그리고 종심 150Km, 반경 6Km를 통신망을 분석한 26살. '어떻게 동작하는 걸까? 보다 나은 방법은 없는 걸까?'로 시작된 호기심은, 시스템을 분석하고 원리를 찾아 효율적인 운영 환경 구축으로 이어졌습니다. 
 3개월의 Reverse Engineering으로 탄생한 병력관리 프로그램이 지휘관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분석과 설계를 넘어 '창조의 영역'이 저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SI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IT전문가가 되고자 지원하였습니다. 

 - LG CNS Style의 글로벌 표준화 -
 저에 10년 후 모습은 'IT명장'으로 LG CNS Style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CISA와 CISSP의 배경지식과 IT사관학교교의 철저한 교육, 그리고 실무프로젝트와 Career Day를 거쳐 고객이 신뢰하는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내가 곧 LG CNS의 주인이고 얼굴이라는 주인정신과 책임감으로 후배 사원들의 역할 모델이 되고, LG CNS Style을 교육하여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살아오면서 설정한 목표 중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었으며,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습니까?
 - 99%의 추진력, 실천 없는 계획은 독이다 -
 사람이 침대 위에서 쇠사슬로 몸을 동여매고, 양 손에 자물쇠와 열쇠를 쥐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며 저도 실천 없는 계획으로 허황된 꿈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 반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리를 펼쳤을 때, 연 초 14개의 목표 중 7개만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50%짜리 실행력을 가진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하자'고 다짐하며 '99%의 추진력'을 갖추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시작은 실현 가능한 계획과 유익한 습관이었습니다. 한 번에 훌쩍 뛰어 넘지 않고 단계적으로 청사진을 그려서 유익한 습관으로 이어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2006~2008년까지 청사진은 '나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와 '올바른 업무습관', 그리고 '경청하기'였습니다. 2006년은 8개의 목표 중에 6개를 달성했습니다. 그 중 '한 시간 일찍 출근, 퇴근 30분 전 일과 점검'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2007년은 7개 목표 중 6개를 달성하고, 통신 전문가로 표창과 인접부대에서 기술자문 문의가 늘어갔습니다.
 저를 알려는 노력과 체계화된 유익한 습관이 99% 추진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리더십 또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던 본인의 경험을 소개해 주십시오
  - 창조적 대안으로 Win-Win 프로젝트 -
  U-City 신규인력양성과정의 마지막 발표가 10일 남았습니다. 3차 발표 주제 선정과 진행일정을 놓고 11명의 10NE1이 토의를 했습니다. 전체 흐름은 제가 제시한 '고객의 숨겨진 Needs를 찾고, U-City의 방향 제시'로 정했고, 주민 설문과 구성에 대해 토의 중이었습니다. 주민 설문에는 모두 동의 했지만, 발표 구성을 USP로 나아갈지 기술 위주로 전개할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저와 7명의 팀원은 주민 설문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여 USP로 나아가자고 했고, 남은 3명은 U-City에 적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현 실태와 개선점을 제시하자고 했습니다. 다수에 의견으로 결정 할 수도 있지만, 팀 프로젝트이고 의사결정 과정이 팀의 단결과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발표의 전체 흐름을 깨트리지 않고 , 다른 관점과 의견을 가진 3명의 동의도 이끌어 내야 했습니다. 저는 설문을 토대로 주민의 Needs를 반영한 USP를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보다 주민이 실제 생활하며 불편을 느낀 서비스를 개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일치단결하여 진행된 발표는, 관심과 뜨거운 박수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지원자 가운데 귀하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자유롭게 서술하여 주십시오 
 - 도전을 헤쳐 나갈 준비된 鄭周泳입니다 -

 아버지가 제게 주신 이름은 '周泳'입니다. 두루 '주', 헤엄칠 '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헤쳐 나가라는 뜻입니다. 저는 이름에 맞는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첫째,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최적의 효율을 갖춘 시스템을 설계해 왔습니다. 기계의 작동 원리를 찾아내 수리했던 13세부터 시작해 150Km x 6Km의 통신망을 설계했습니다.
 둘째, 고객의 신뢰를 약속드리는 99%의 추진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담당 직무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 기술 자문을 했고, 유익한 습관들이기로 계획의 생활화 실천을 지켜왔습니다.
 셋째, 고객의 Needs를 찾고자 설문 조사를 했고, 유연한 사고와 창조적 대안 제시로 일치단결된 Win-Win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넷째, 강건한 시스템 설계를 위한 CISA와 보안을 고려한 설계를 위해 CISSP을 취득하였고, 기반Infra를 고려해 12월 CCIE R&S 취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사의 'IT명장'이 되어 LG CNS Style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10674일을 기다렸습니다. 2010년 1월 4일 LG CNS의 가족으로 67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면접위원이 꼭 물어보았으면 하는 내용을 [질문]란에 스스로 작성하시고 [답변]란에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좌우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나요?


- 뒤 돌아볼 곳을 남기지 않는다 -

99년 대학 입학 후 영화 '가타카'를 보았습니다. 수영 시합에서 논리적으로 우성 인자를 가진 동생이 우승하리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형의 승리였습니다. 바다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형을 보며 동생이 비결을 묻자, '나는 뒤돌아 볼 곳을 남기지'않는다고 말합니다.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며 열정을 불사르는 인간의 의지. '나도 한다'는  각오로, 뒤돌아 볼 곳을 남기지 않으려고 정진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4년의 장학금과 Outel 동아리 활동, 그리고 7학기 졸업을 달성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큰 충격과 함께 졸업 후 계획했던 부모님과의 여행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미리 가지 못한 후회와 실천없는 계획이 독이 됨을 크게 겪었습니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하자'와 '실천없는 계획은 독이다'도 이 때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생활신조는 3년의 군복무를 통해 생활이 되었고, 성적우수상 및 각종 표창, 그리고 동료들의 인정과 신뢰 속에 실현되었습니다.
IT명장의 꿈과 LG CNS Style의 세계 표준화는, 저의 열정과 생활신조로 실현됨을 약속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카우트 이력서클리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답변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려주신 내용에 대해 클리닉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상에 군 복부 시절의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해 우선 말씀해주셨는데요. 주변 분들의 말씀처럼, 군 복무시의 활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또한 특수한 상황으로 치부되어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 시에 특별한 우대를 받지 못합니다. 또한 군 복무 이야기는 여성 면접관님에게 절대적인 마이너스로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군 복무 스토리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여행이야기, 운동이야기 및 이성교제이야기 등도 같은 종류랍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볼 때 이후 LG CNS 질문에 대한 님의 답변 내용 중 군 복무와 관련된 내용은 가급적 대학시절 및 군 이외의 경험으로 대체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군 복무 내용을 빼면 아무것도 제시할 것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군 복무 내용을 기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LG CNS에 관심을 가게 된 계기와 입사지원 동기를 적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군 복무시의 경험으로 내용이 시작되고 있네요. ATCIS 구축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LG CNS에 근무하시는 분 혹은 통신관련 직무를 하시는 분은 아실까요? 아마도 ATCIS 구축을 담당한 LG CNS 직원들만 아실텐데요. 이렇게 군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용어 및 약어에 대해 민간인 그 누가 쉽게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문화가 서로 다른 것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그 뒤의 내용을 아예 읽혀지지도 않게 됩니다. 또한 통신과장으로 근무하며 시스템 설계서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린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목차와 업무프로세스 정도만 갖고 가슴 두근거렸다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어떤 호기심을 자극할 것인지 알기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입사지원을 결정한 결정적 계기에 있어서 단지 LG CNS의 매출액 및 인지도, 그리고 사내문화 등을 제시하는 것은 이곳에 지원하는 모든 지원자가 모두 알고 있는 매우 상식적인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상식을 본인의 특장점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습니다. 입사지원은 단순한 관심의 표현이 아닌, 본인이 직접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업무 포션과 그에 걸맞는 역량 제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후 10년 뒤 본인모습을 제시하는 항목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살아오면서 설정한 목표와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제시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검토해보면, 우선 전반적으로 본인의 결심사항과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생각, 그리고 결과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실제로 그 결과를 만드는 과정 내용이 거의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2006년 8개의 목표 중 이루었다는 6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2007년에 이룬 6개의 목표는 대체 무엇이었고 그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한 마디 제시도 없습니다. 이런 식의 단순 나열형의 글쓰기는 읽는 사람에게 아무런 이해를 구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경우를 제시하더라도 구체적 방법과 진행과정에 언급된 내용이 좋습니다. 단지 잘 이루었다는 결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군에서 통신장교로 3년간 근무하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마도 학사장교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이후 5년간 장교생활(대위전역)을 하였기에 좀 더 신중하고 강렬한 조언을 드렸습니다. 일반 사회에서 민간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군에서 시간관리 잘 하고, 주어진 업무를 철두철미하게 한 사람보다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아이디어뱅크형의 인재를 선호합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높은 성과관리를 이루며 무엇보다도 팀의 팀웍에 보탬이 되는 조직형 인재를 선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신경을 쓰셔서 이후 지원 시 활용하시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09.10.07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