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한번에 100년까지 가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아이였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공기놀이를 배우고 실력이 늘어갈 때쯤 한번도 죽지 않고 100년까지 가보는 것에 도전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공기를 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시커멓게 되어 비누로 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1주일만에 성공했고, 성공했을 때의 희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결국 해내고 마는구나 하시며 대견해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때를 떠올리며 끊질기게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 Teamwork, 함께하는 부분은 즐겁게 하고 각자 하는 부분은 책임감을 갖고 하는 것.>
법대학술제를 할 때 저희 학회는 모의시사토론회를 했습니다. 같이 대본을 쓰는 동기들과 토의하여 담당파트를 나눴는데 제가 가족법 파트를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당시에 아직 가족법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 분야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해결하여 다른 동기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관련 교과서를 찾아보고 선배들께 법이론과 논리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며 썼습니다. 그렇게 대본이 완성되었고 패널인 후배들이 연습을 할 떄도 참석하였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연습하는 후배들에게 간식도 사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토론회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준비한 사람들끼리 서로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만약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고 포기했었다면 매우 많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자료를 찾아 볼 때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렇게 스스로 공부하다보니 토론회 성공은 물론이고 그 분야에 대한 지식도 많이 쌓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책, 나를 말하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21살 때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제가 그 때까지 써놓은 글을 모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완성된 책을 받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물이 나올 때의 기쁨을 상상하며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책이 나오자 사람들에게 제 손으로 직접 건네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어보고 잘 썼다며 칭찬해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말해줘서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그것을 추진하게 하는 원동력은 '자신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여 더 큰 자신감을 얻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탄탄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모의시사토론회 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토론회 중간 중간에 콩트영상이 들어갑니다. 보통 콩트 대본은 패널들이 연습을 하면서 준비하는데 여러 개 콩트 중에 하나를 제가 준비했습니다. 토론회의 대본을 쓰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콩트에 쓸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즉석에서 대본을 써서 건네 주었습니다. 토론회 주제가 '성전환자에 대한 법적 고찰'이었기 때문에, 콩트는 필리핀으로 여행간 아들이 딸이 되어 돌아온 상황에서 느꼈을 엄마의 심정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녹화한 영상이 나올 때 객석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많은 지식이 바탕이 되었을 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평소에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놓아 어느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창의, 유연, 조화>
저의 최대 장점은 창의성입니다. 직무에 임할 때 창의력을 발휘하여 동료들과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재무와 계약에 관련한 강의를 들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실력을 향상시키고 그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하고 싶은 사원이 되겠습니다. 검도, 춤, 에어로빅 등을 배우며 좋은 체력과 건전한 경쟁심을 길렀습니다. 공격하는 사람과 방어하는 사람이 있어야 대련을 할 수 있듯이, 서로 동작과 방향이 맞아야 멋있는 군무가 되듯이,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며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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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자 자유양식이었어요.
'자기소개 및 입사후포부'라고 되어있어서 지원동기는 안 썼는데 그래도 될까요?
그리고 지원동기 쓰는 게 제일 어려워요.ㅠㅠ
쓰는 방법 알려주세요~

회원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ㅡ^;;
지금부터 회원님께서 써 주신 귀한 자소서를 가지고 클리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부분에 쓰신 것들이.. 나름 캐치프레이즈로 작성 하신 것 같은데..
각각의 캐치프레이즈도 직무와의 연관성을 생각해서 작성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기 한번에 100년까지 가기>는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라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표현보다는 직무와 연관된 키워드 하나를 도출하셔서 캐치프레이즈를 작성해 주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을 통해서 배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적어주시고.. 그것을 통해 직무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지
또한 관련시켜 마무리하심 좋습니다.

두번째, 네번째 내용들은 학창시절에 관한 이야기인 것으로 보이는데,,
모의시사토론회라는 에피소드가 겹치기 때문에 함께 묶어 작성하시는 것도 무방할 듯 생각됩니다.
학창시절에는 우선은 전공을 통해 배운 지식부분도 언급해주시고... 전공 외 활동으로 회원님께서 언급하신
모의시사토론회에 대해서 작성하실 때 이왕이면 자세하게 풀어 작성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시고.. 주제와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 그리고 혹시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는지,, 그래서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배운점이 있다면,, 언급해 주세요,,
그리고 앞에 언급한 것 처럼,, 직무와 연관해서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성격부분에 대해서 작성하실 때는 지원한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성격적인 강점이 맞는지..
생각하면서 작성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입사후 포부에는 개인적인 발전보다는 회사에 어떤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는지
입사후 당장에 할 수 있는 일, 5년후 목표, 10년 후 목표에 대해서 언급하심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양식이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인 지원동기 부분은 작성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동기에는지원한 분야와 관련하여 무엇을 준비하였으며 준비과정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인지?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 // 
또한 회사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어떤점이 선택요인으로 작용하였는지?(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
두 가지를 작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쓰신 항목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성격적인 강점만 눈에 띄어 아쉽습니다.
지식적인 강점, 스킬적인 강점, 태도적인 강점이 다 보여지도로 작성하심 더 좋은 자소서가 완성될 것입니다.
그럼,, 피드백을 보면서 조금 더 수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홧팅입니다~!!!!

2009.10.23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