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주말보내셨나요? 
몇 일전 성장과정이 빈약하다는 말씀을 듣고 고쳐봤습니다. 그리고 저번엔 지원동기를 안썼는데요. 이번에 그것도 붙여봤고요. 그럼 또 고맙게 도움 받겠습니다. 전 전기업무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과수원집 아들입니다.]
 어려서부터 이것저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하나를 하는 도중에 다른 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곤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아온 부모님께서는 ‘초심을 지켜라.’라는 말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과수원으로 생계를 이끌어 가시는 부모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고치게 하려고 열매를 맺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학교를 마치면 가서 일손을 도와드리게 되었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셨습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과수원 일을 해서 튼튼하고 다부진 체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큰일이라도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그 일에 대한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일을 처리해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전기공학도의 길]
 전문대학 시절 중소기업으로 현장 실습을 나갔습니다. 주 업무는 제품에서 덕트를 통해 층 아래에 설치된 분전반까지 선을 안전하게 설치하는 것이었고 설치 후 차단기와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며 일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설치하는 도중 전기에 대한 지식이 없어 모든 것이 궁금했고 직원들한테 물어가며 전기는 교류인 3상 R, S, T로 이루어져 있고, 차단기와 분전반 등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기, 전자에 관해 더 배우고 싶어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편입 후, 키르히호프의 법칙, 옴의 법칙, 중첩의 원리 등 계속되는 전공에 대해 어려움을 느껴 더욱 학업에 충실하며 모르는 것은 교수님과 친구들에게 질문하며 바로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매우 높은 학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학점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전기에 대한 지식을 늘리기 위해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에 도전하여 취득했고 독학으로 힘들게 취득한 자격증인 만큼 기억에 남으면서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항상 곁에 메모지와 볼펜을 준비하여 빈틈없이 상황을 놓치지 않게끔 메모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것을 빠짐없이 메모하여 항상 준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빈틈없는 습관]
 초등학교 시절 과학 동산조립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대회 날 모터의 전원선이 끊어진 것도 모르고 조립만 하여 로봇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했고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잘했다고 했지만, 하루 전날에 점검만 했었다면 더 낳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매사에 다시 한번 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가 가진 장점이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인 반면 단점은 계산적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먼저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파악하고 만약 이득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면 그 계획은 없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을 위해 무보수로 일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서로 자신이 아닌 타인을 통해 일하는 모습에서 참다운 삶의 모습을 보았고, 힘든 일을 하는 도중에도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저의 빈틈없는 습관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제가 맡은 분야를 철저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새벽 불을 켜는 전등불]
 복지센터에서는 월요일 아침마다 목사님의 예배 아래 복지센터의 식구들과 함께 한 주를 시작합니다. 목사님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말씀은 저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빨리 듣고자 일찍 출근해 바닥을 쓸고 닦으면서 예배시간을 기다렸고 이 때문에 직원들은 저에게 “전등불”이란 별명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지센터의 전등불을 더욱 환하게 밝히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이것을 통해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제가 경험한 것은 ‘보람’이란 단어의 진정한 뜻입니다. 노인시설과 아동시설, 음식수령과 배분 등의 일을 통해 서로서로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일을 하는 모습에서 참다운 삶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힘든 일을 하는 도중에도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높은 수준의 급여보다는 보람있는 삶이 더 값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건축자재산업의 리더를 만들겠습니다.]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건축자재를 제공하면서 인간과 환경, 기업 모두를 생각하는 쌍곰은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자재기업입니다. 자연에 가까운 친환경적인 요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거듭하여 고객을 만족하게 하면서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높은 품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곰은 국내에서 건축자재 산업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국가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건축자재산업 리더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도록 저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은 쌍곰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전문 기술자가 되겠습니다.]
 입사 후, 전기 업무의 이론과 실무를 정확히 이해하여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신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자세를 낮추어 경청하고 발 빠르게 행동하며 개선할 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기술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자기계발을 통해 소방설비전기기사와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취득해 4기사로 현장에서 백과사전으로 불릴 만큼 전기, 소방, 공조냉동 등 많은 분야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날카로운 안목과 능력을 갖춘 전문인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동우화인켐이 반도체분야에서 모기업인 스미토모화학의 위상을 뛰어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지식을 쌓아 글로벌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

이전에 작성한 글보다 훨씬 내용이 좋아졌네요~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지원하는 곳에 각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나요?
아니면 완전 자유양식인가요?
만약 자유양식이라면, 지원동기를 맨 앞으로 가져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 지원하는 어떠한 사람인지가 먼저 나타나 주는 게 흡입력이 있어 더욱 좋으니까요..

'초심을 지키라'는 생활신조를 나타내준 사례는요.
[과수원집 아들입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가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캐치프라이즈는 전체내용을 대변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저 글만 보고서는
어떠한 내용을 말하는 건지 전혀 예감할 수 없거든요..


지원동기를 추가로 잘 작성해주셨어요~
국내 건축자재 산업의 리더이며 높은 품질과 친환경적 기업인 이 회사에서 제 역량을 펼치고 싶다..라는 내용인데,,
지원동기가 약간 약합니다.
예를 들어, 그 회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았는데 어떠어떠해서 좋았다는 이야기라든지.. 
뭐 그러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계기가 될 만한 지원동기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업무가 전기쪽이다보니,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 뿐만 아니라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도 적어주셔야겠죠~
그럴땐 내가 어떠한 강점을 가진 사람인지도 살짝 언급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무엇을 배웠고, 어떠한 스킬, 능력,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의 언급. ^^


중간에 [빈틈없는 습관]은 성격의 장단점 같네요~
좋은 경험담을 가지고 오셨어요.^^
허나,, 또 다른 비슷한 경험담이 있다면, 뭐 이를테면 대학교때 프로젝트나 리포트를 하며 그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면 그러한 경험담으로 교체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옛날 이야기보다는- 20대 전후의, 가능하다면 최근의 경험담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오거든요~


자, 그럼 해당부분들 약간씩만 수정하시고
보다 완성도높은 지원서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세요~
해당 회사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010.03.15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