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지원한 부문은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토목 분야입니다. 자소서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성장과정  
<나는 땀 냄새가 좋다>
사람들과 함께 일과 운동을 하면서 흘린 땀은 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줄넘기, 축구, 유도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흘렸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지금의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저로 만들었습니다.
주유소, 공사현장, 세차장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면서 흘린 땀은 진정한 노동의 가치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흘렸던 땀방울은 사람과의 신뢰뿐만이 아니라, 관계 역시 더욱 두텁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땀 냄새가 좋습니다. 저 이해성은 이틀 밤을 새워도 끄떡없는 체력을 가진 사람, 자기가 하는 일에 소중히 여기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한진중공업 건설에 입사해서 맡은 일에 열심히 하여 땀 흘리며 즐거워하는 저의 모습을 하루빨리 그리고 싶습니다.  

성격의 장단점
<130만 원의 팁을 받은 사나이>
2006년 여름 방학은 저의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강원도에서 동강 래프팅가이드를 하였습니다. 전라도사나이가 강원도에서 지역적인 결점을 극복하고 한 달 동안 130만 원 팁을 받았습니다. 주위 동료가 그 비결을 묻자, 저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호응하라고 하였습니다.
래프팅을 타게 되면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고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진심으로 다가가는 저의 모습에 손님들이 감동한 것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는 대화할 때에는 언제나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단점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였습니다. 목표 없는 욕심은 만용을 부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 때에는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행동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내외 활동   
<생각의 틀을 깨다>
대학교 2학년 때 교량모형 콘테스트를 참여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2인 1조로 구성된 팀으로 글루건과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교량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팀은 Visual Fea와 West Point Bridg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형 선택과 수치해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반적인 교량인 트러스를 사용하여 그려도 보고 직접 만들어서 실험하였지만, 비틀림이 쉽게 발생하여 부서지고 모형 역시 다른 팀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남과는 차별화된 교량과 좀 더 오래 버티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하고 한참을 고민하였습니다. 하중을 주는 곳을 강하게 버티기 위해 피라미드 모형이 불현듯 떠올랐고 바로 팀원과 모형을 제작에 돌입하였습니다. 설계부터 모형 제작까지 수없이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한 끝에 교량모형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등을 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참여 하면서 틀에 박힌 생각이 남과 비슷하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똑 소리 나게 일하는 “이 과장”>
한진중공업 건설은 저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멀리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진 제게 어울리는 가장 이상적인 기업입니다. 대학교 때 수차례 받았던 성적 장학금, 교량 모형 콘테스트 1등, 래프팅, 과대표, 공사현장등 다양한 사회경험은 내성적이던 성격을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 건설에 입사하기위해 필요한 자격증과 어학점수 어느 것 하나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피땀 흘려 노력한 만큼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노력”이라는 두 글자가 저를 이끌었고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10년 후 한진중공업 건설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이 과장”이 될 것입니다. 업무의 폭넓은 이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나가 인류생활에 행복을 줄 수 있는 사회시설을 건설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 건설이 무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견인차 구실을 하여 최고의 기업에서 똑 소리 나게 일하는 “이 과장”이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각 항목마다 1000바이트이구요~ 쓰다보니 900바이트 안으로 되었네요~ 
첨삭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십니까? 
회원님을 온라인이지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작성하신 자소서는 잘 확인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자소서에 대해서 고민하시면서 포인트에 맞게 작성하셨다고 느껴집니다.

자소서 작성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나에 대한 표현을 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한 취업성공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자기소개서에 대한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먼저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자기소개서는 지원분야가 주제가 됩니다. 
따라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성향, 지식 등이 지원분야와 일관성 있게 매칭이 되어야 
인사담당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하신 항목별로 어떤 부분은 나의 전체적인 성향 및 역량을 작성하시는 것이 아닌
토목부문에 대한 직무에 맞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경험 및 배경을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글 작성의 구성은 두괄식으로, 고객님의 내용은 잘 작성이 되어있어서 수정사항은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항목별로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성장과정

주제는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단, 토목분야에서 요구하는 자격사항이나 업무능력에 대해서
노력과 체력 근면의 태도적인 부분으로만 채우실 것인지는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2. 성격의 장단점

역시 나의 끈기와 승부근성, 책임성이 잘 표현된 에피스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짚어드린바와 같이 지원분야에 대한 업무 및 역량의 연관성이
중요합니다.

나의 리더쉽과 책임감만으로는 지원분야에 대한 성격의 장단점으로는 조금 보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교내외 활동

이 부분이 기존 다른 항목에서와 달리 나의 배경지식과 스킬을 엿볼 수 있어 잘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4.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자소서에서 가장 많은 채점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입니다.
한진중공업이라는 곳에 대한 배경지식과 내용에 대한 어필도 잘 하셨고, 준비과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단, 10년후에 과장이라는 직급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과장이라는 한정된 타이틀보다는 중간실무관리자 등의 표현이 좀더 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1000바이트에서 900바이트로 작성하셨으면 잘 조합을 하셨습니다.
작성하실때 K(지식)S(스킬)A(태도)에 대한 큰 평가 기준에서 내가 너무 태도적인 부분에만
치중되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살펴보시는 것을 마지막으로 권장해드립니다.

성장배경, 성격의 장단점등은 어쩔 수 없이 태도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곳이긴 하지만
좀더 나의 지원분야, 직무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 강조한다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는 4월도 화이팅하시기 바라며, 좋은 소식으로 멋진 봄을 만드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스카우트에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4.01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