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력서 작성해서 어떻게 작성을 해야 잘 하는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1500자내외로 쓰고 최대 2000자허용인데, 2000자가 조금 넘네요, 불필요한 문장을 빼야할것 같은데 어떻게 수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클리닉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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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 및 경력- 넓은 눈을 가진 열정적인 사람>
 어떤 일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은 지금의 저를 만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실패라는 장애물과 부딪히더라도 그 일에 저의 모든 열정을 다하였기 때문에 후회라는 단어를 제 삶에서 최소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팀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서는 언제나 리더 역할을 하였습니다. 팀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리더쉽과 협동심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시절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국제 양궁 대회의 VIP실 통역 봉사활동을 통해 약 60개국의 선수들을 만나면서 제 생에 가장 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를 필요로 하는 다른 부서에서도 밝은 미소로 일을 하여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캐나다 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을 통해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차이를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 또한 넓힐 수가 있었습니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미국인 선생님과 함께 영어보조교사 하면서 제 경험의 폭을 한층 더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폴에서 6개월 동안의 인텁쉽을 통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다국적 회사가 모여있는 싱가폴은 마치 아시아의 뉴욕과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쉽 활동을 하면서 사회 초년생으로서 겪어야 하는 일들 때문에 눈물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남들보다 먼저 경험한 사회생활은 앞으로 제가 사회생활을 더 잘 적응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인턴쉽 마지막 날에는 웃을 수가 있었습니다. 열정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제 가슴에 새길 수가 있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원동기- 공항이라는 매력, 친절한 미소>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서울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간다는 설렘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울산공항은 규모는 작았지만 그 당시에 저에게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쁜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마냥 신기하였습니다. 비행기를 착륙할 때 안전벨트를 풀려고 하는데 안전벨트를 못 풀어서 혼자 부끄러워하고 있었을 때 기내의 승무원이 안전벨트를 풀어주면서 환한 미소를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때 당시에 비행시간을 방송하며 공항에 울려 퍼지는 항공사 직원의 목소리와 저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던 승무원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항 관리 직원들의 역할은 승객들이 기내에 도착하기 전까지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 일들이 편안하고 신속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거워 하고 대인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제 성격과 항상 미소와 친절함을 베풀면서 사람 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저에게 공항 관리직이라는 직업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보다 장기적으로 더 비약적인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젊은 조직인, ‘에어부산’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은 인재가 되기 위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후 포부- 긍정적 자세, 책임감, 열정>
 제가 만약 ‘에어부산 공항관리인’이 된다면 책임감, 긍정적 자세, 열정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고객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고객 분들이 기내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에어부산’의 이름표를 달고서 긍정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상 속에서 행여라도 힘든 고객을 맞이하거나 어려운 업무에 부딪히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젊은 조직인 ‘에어부산’의 이미지와 맞게 열정을 다하여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력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자신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마케팅도구입니다.
마케팅도구라면 당연히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라는 것을 어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회사에서 요구하는 경력사항(학창시절 학업,사회경험,아르바이트,봉사활동,동아리 등)과 그 사람이 회사에 잘 적응할 만한 사람인지를 과거의 사항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근거하여 님의 이력서를 보면

먼저
[성장과정과 경력]
먼저 성장과정과 경력사항은 분리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같이 되어 있는 것은 회사가 요구하는 양식인지 님께서 임의로 하신 것인지 궁금하고 분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장과정을 통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가치관, 성격이 형성된 배경을 통해 회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어떤 생각으로 조직생활에 임할지를 유추해 보고자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이 본인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가치관을 제공하였다면 부모님께서 처하신 상황을 좀 더 리얼한 상황을 기술하면 어떨까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정을 가져야 한다'라고 시작하는 부분도 너무 임팩트가 적을 것 같습니다.

경력사항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학창시절의 학업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본인에게 분명한 목표를 갖고 학업에 임했는지 이러한 학업에 열중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어학공부를 했다거나 자격증 공부를 했다거나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세계를 대상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에 학창시절을 통하여 세계각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정한 것인지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런 경험도 하고 저런 경험도 하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은 단순히 본인의 경력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고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어떻다는 건데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좀 더 학창시절 목표가 뭐였고 이를 위해 어떻게 본인이 준비를 했고 이것 이외에 사회경험은 어떻게 했는지를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원동기]
어릴 적 공항에 갔을 때의 추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 항공사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이 부분이 너무 길고 감상적으로 전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볼 때 항공사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뽑고 싶을까요? 호감도 있고 입사하기 위해 잘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까요?
즉 항공사에 근무하기 위해 요구되는 어학,관련지식,사회경험을 바탕으로 대인관계 능력이나 서비스 마인드가 같이 부합되어야지 단순히 호감을 가져서 항공사에 지원했다거나 본인이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아서 지원했다는 것은 적합한 인재로 보기가 힘들 것 같네요.

[입사후 포부]
만약 님께서 한달 후에 항공사에 입사를 한다고 가정하고 회사에서 입사 후에 어떻게 일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하시는 것이 좋을까요? 좀 더 구체적인 업무수행계획을 얘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회사는 지원자의 입사후 포부를 통해 입사 후 어떤 식으로 일처리를 해 나갈건지를 유추합니다. 당연히 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부족하겠죠?

*전체적으로 님의 이력서는 지원분야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고 본인의 경력사항이 구체적이지 않고 개념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공항관리인이 되기 위해 본인이 준비했다는 것을 잘 어필하는 이력서를 작성하시면 좋겠습니다.
날씨 더운 여름에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2010.07.2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