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과정- 도전 없이는 성장도 없다. 

새로운 일에 대해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강했던 유년시절의 저는 제 의지로 미술, 악기 그리고 운동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욕심 많은 아이였습니다. 또한 어릴 적부터 한번 흥미를 느낀 일에는 잠을 줄여가면서라도 꼭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성취감을 얻곤 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격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다양한 공모전, 전시회 참여와 같은 기회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사례로 2009년 6월, 대한미술산업가협회에서 진행한 공모전에 당선되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던 점과 그 해 8월, 학교에 방학을 반납하고 밤을 새가며 Inter textile Shanghai, Indigo Brussels에 작품을 출품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는 세계 디자인의 동향파악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생각을 읽고 제 자신만의 시각을 새로운 표현법으로 작품에 실어내는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또한 대학생활 중에서는 특히 ‘VMD’를 배울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라는 과목에 관심이 많아서, 배웠던 내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실기과제가 많은 바쁜 학창시절 시간을 쪼개가며 의류판매, 단기 VMD아르바이트를 하곤 했습니다. 관심사에 대해 더욱 알고 배우고자 했던 노력들은 제가PUMA KOREA의 VMD를 하고 유통시키는 과정 안에서도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차별화된 경쟁력- VMD인턴생활과 해외경험을 통한 준비된 인재 여기 있습니다. 

저의 첫번째 경쟁력은 실제 업무경험을 통해 VMD 관련 사고의 폭을 넓혔다는 것입니다. 
2010년 1월부터 3월달까지 이랜드에서 VMD 인턴생활을 통해 상품의 특성과 브랜드의 컨셉트를 적절히 매치하며 고객의 시선을 확보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보기만 좋은 매장이 아니라, 고객의 동선을 관찰함으로써 고객 내점시 소요시간을 늘려 최대한 많은 상품을 보여주는 장소가 제공될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담당했던 매장에서 특정 통로는 항상 고객들이 상품을 바라보지 않고 걸음을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파악한 뒤, 그 지점 주변에 거울을 놓아 고객들의 걸음 속도를 늦추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달의 매출액보다 10% 증가 하여 이 경험을 통해 영업부장님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성취감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속해있던 SI라는 팀의 특성상 스포츠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패션과 잡화 VMD를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PUMA KOREA에 입사시 다른 지원자들보다 보다 빨리 업무를 익히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두번째 경쟁력은 호주에서 9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얻은 글로벌 마인드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인으로써의 안목과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어학공부에 있어서는 대중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할 기회가 많은 TESOL-YL라는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자신감과 적극적인 태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외거주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꾸준히 영어학원에서 비즈니스 회화를 배우고 있으며, 이것 또한 회사에서 영어관련 업무를 하게 될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또한 마지막 저의 경쟁력은 강인한 체력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오래 달리기 기록 학급1위, 마라톤 계주선주출전 등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언제나 반 대표로 출전하며 저의 강한 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학시절, 전공 특성상 밤새는 작업이 많았음에도 다음날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저를 보며 친구들은 무쇠인간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VMD라는 업무는 많은 매장을 순회하며 체력소모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러한 저의 체력은 Visual Merchandiser 라는 직업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4. 입사 동기 및 포부 – 고객을 꿈꾸게 하는 VMD ‘000’ 입니다.

명동거리를 지날 때마다 보게 되는 푸마 매장은 항상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VMD로 거리의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2층으로 구성된 탁 트인 매장의 윈도우, 그리고 PUMA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듯한 빨간색의 마네킹들을 보며 비주얼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가본 매장은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높은 퀄리티의 상품들 그리고 잘 정돈되고 눈에 띄었던 상품진열이었습니다. 제게 ‘푸마’라는 브랜드는 단지 의류매장으로써의 기능만이 아닌 FUN과 꿈을 주는 공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졸업후의 진로를 고민하던 저에게 그곳은 마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바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결심입니다. 푸마 코리아를 통해 가졌던 꿈처럼 이젠 제가 고객들에게 쇼핑의 공간이 목적에 의한 공간이 아니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입사 후 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께는 감성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VMD를, 회사에는 매출향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대학시절부터 배워온 VMD에 관한 지식과 푸마 코리아가 만난다면 틀림없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스카우트 컨설턴트입니다.

이렇게 온라인 상이지만 만나뵙게 되어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더운 여름 VMD 분야로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저도 모처럼 시원함을 느낍니다.

작성하신 자소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클리닉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소서는 구성과 분량, 타겟팅 모두 잘 작성이 되었습니다.

자소서의 평가 요소는 3가지 K(지식)S(기술)A(태도)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항목으로만 작성하는 것도 잘못된 자소서인데 그런 내용을 잘 이해하시고
요소들마다의 강조나 에피소드들이 잘 정리가 되어졌습니다.
단, 두괄식 구성에 대한 수정이 다소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수정하실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항목별 내용입니다.

1. 성장과정

두괄식으로 정리하시는 것이 좀더 명확하게 메세지 전달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강조하고 싶은 결론이 서두에 나오고 그에 대한 뒷받침되는 내용이나 에피소드들이
서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차별화된 경쟁력

위에서 말씀드린사항대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가 KSA로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두괄식으로 정리를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3. 입사동기 및 포부

이곳도 성장과정과 같이 두괄식 구성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이 항목은 내 개인에 대한 포부와 비전을 정리하는 것보다는 회사와 연계된 
나의 성장과 향후 비전에 포인트를 맞추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푸마 매장에 대한 의견과 시각을 정리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입사 의지 및
관심도를 확인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조금은 추상적이고 다른 지원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이한 내용일 수도 
있지 않을까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지도 높은 유명브랜드를 가진 리딩기업에서 VMD로서의 기획력과 시장에 대한 시야를
좀더 부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몇가지 조언을 해드렸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열심히 작성한 흔적을 알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자소서입니다.
바로바로 완성하고 결정되면 좋겠지만 이런 수정과 고민의 과정이 좋은 결과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럼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남은 시간도 화이팅하십시오.
앞으로도 스카우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8.1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