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서울 중위권대학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취업을 계속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취업이 정말 힘드네요.. 저같은 경우는 대학원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인적문제로 취업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4학년 2학기가 끝나도록 취업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준비도 전혀 안되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 같네요...우울증도 생겼지만... 스스로가 나태한 삶에 익숙해지는 것같아서 괴롭습니다. 아래 작성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이력서를 쓰고 있습니다. 이력서가 어떤지 봐주세요, 그리고 저는 스페인어와 영어(토익 775점 정도, 중급수준)를 하고, 칠레로 교환학생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동기도 있기 때문에 무역사무에 관련한 일을 희망하는데, 대부분 기업에서는 신입이라도, 이미 무역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뽑게 되나요? 무역사무가 아니라면 제게 추천해주실만한 부서가 있을까요? 인사나 경영관리부문은 대부분 전공무관이던데... 그래도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할까요.. 제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성장과정 
‘연습하는 자는 지지 않는다’ 라는 흔한 원칙이 제게 와 닿은 것은, 초등학교 때 출전했던 도내 높이뛰기 대회에서입니다. 그 대회에서 저는 비교적 유리한 신체조건만을 믿고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이후,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제 자신을 “zero(0)”라 두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대학교 때는 한 학기 동안 후배들에게 기초전공에 있어 도움을 주고 기간을 채우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덕성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완수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학습지를 만들고 평소에도 함께 공부하며 친목을 다지는 등,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했기에 우수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여 달려가는 사람, 김신애입니다. 

성격 및 장단점 
일단 맡은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꼼꼼히 살펴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완벽히 마무리 하는 것이 제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나를 거쳐가는 사소한 일들도 알지 못하는 누군가 혹은 전세계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믿기에 매사를 가볍게 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모든 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할 뿐만 아니라 마무리까지 확실히 하는 편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소속에 대한 대표라고 생각하여,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존중감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이렇듯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성격과 꾸준하고 신중한 준비로부터 비롯된 근거 있는 자신감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점으로서는, 하기 싫은 일에는 관심을 잘 쏟지 않는 제 성격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주어지는 일이 우선인 회사생활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격덕분에, 취업이 아니라 진짜 제 적성을 찾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번 “**”의 채용에 지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사생활을 하는 중, 관심이 가지 않는 일이 주어진다 하여도, 제가 가진 천성의 책임감을 발휘하여, 주어지는 일이 곧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보완하겠습니다. 

해외경험 
대학교 3학년 때 칠레 카톨릭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서 남미에 1년 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나가 본 것도 처음이고, 집에서 나와 살아 본 것도 처음이었기에 실수 투성이에 힘든 일이 가득했지만 한국에 안주했다면 평생 겪어보지 않고 살았을 일들도 손수 익혔고,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다른 문화의 존재를 체험하니 시야도 넓어졌고 전에는 작은 것들에 집착하던 마음이 많이 줄고 생각의 폭이 넓어져 더욱 편안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칠레 및 전세계 교환 학생들과의 문화적 교류로 언어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과의 축제에도 많이 참가하고, Study Group Asia 라는 문화교류모임에도 참여해 우리 나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하고 카톨릭대학교의 추최로 칠레에서 열린 제1회 한국학술대회에 스탭으로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저의 무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한국과 스페인어권 국가들은 서로를 아직 너무 모른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방학 때 배낭여행을 다니면서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혼자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칠레에서 참여했던 2주간의 건축봉사에서는, 솔직히 베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들로부터 더욱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그곳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잘 몰랐지만 아이들에게 애국가를 불러주고, 배운 적은 없지만, 본 대로 들은 대로, 우리의 전통 춤을 추어 주기도 하며 나와 우리 나라를 보여주고, 서로 간의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막노동에 가까운 일들을 하면서 삽질이나 못질과 같은 육체노동에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즐겁기만 하였고, 오히려 적성에 잘 맞는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것은 아마 그들이 제게 보여 준 환대와 심장을 내어 줄 듯 나눠주는 마음들이 저에게 힘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에서 뿐만 아니라, 처음 하는 외지 생활이 삶을 대하는 저의 태도 뿐만 아니라, 머리로만 생각하던 가치들의 소중함을 비로소 가슴에 새기고 돌아온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대학교에서 전공 공부를 하면서는 스페인어라는 학문자체가 좋았고 히스패닉세계의 문화와 자유로운 정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몸소 그들을 만나고자 선택한 칠레행은 제 인생 전반을 바꾼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내가 남미에 있다는 것 자체가 전율이었던 생활이지만, 그들은 한국을 잘 모르고 한국 역시 그들을 잘 모른다는 것이 제게는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것을 해소하고 한국과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게 하는 것이 마치 막연하게나마 어떤 사명처럼 제게 다가왔습니다. 
업무는 머리로 하지만, 회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업무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앞으로 함께 무언가를 해나갈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김신애라는 사람은 현재의 열정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가졌다고 자신합니다. 인류사에 길이 빛날 업적은 아니라도 나이가 들어, 걸어온 길을 회고하기에 부끄럽지 않을 자신은 있습니다. 인간 김신애를 꿰뚫어 봐주십시오

안녕하세요. 회원님..
취업이 즐거워지는 곳 스카우트입니다.


회원님의 간략한 소개만으로는 회원님께 이 직무가 맞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와 원하는 업무가 무엇인지는 회원님 자신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무역사무를 지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전공은 스페인어과이시고요. 외국어를 전공하신분들이 대체적으로 무역과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십니다.


 
[성장과정] 항목은 지원하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 계기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회원님은 구체적인 경험담을 쓰셨으나, 직무와의 연결이 미약합니다.



[성격 및 장단점] 항목은 장점 부분은 지원업무를 하는 데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는 장점을 한 가지 적습니다. 그리고 회원님의 경험담을 통해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단점은 보완점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때문에 극복한 단점이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점을 쓰면 됩니다. 그런데 단점을 쓰시고 거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회원님이 어떤 식으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기술을 하셔야합니다.



[해외경험] 항목은 구체적인 경험을 잘 기술하셨으나, 회원님이 하시고자 하는 업무와 관련성이 있게 기술하셔야 효과적인 해외경험이 되실 수 있습니다. 경험을 나열하시는 것보다는 한 두가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통해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 역량과의 관계점을 기술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항목에서는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와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를 적습니다. ‘왜 이 업무를 맡고 싶은지?’, ‘이 업무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은 무엇인지?’, ‘왜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답변이 기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입사 후 포부에는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 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입사 후에 더 키워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먼저 정리가 된 후 거기에 맞는 계획이 나올 수 있습니다. 회원님이 생각하시는 비전과 회사의 비전과 연결시키도록 기술하시면 좋습니다.



스카우트 클리닉이 회원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12.02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