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구직자입니다.
나름대로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등을 작성해 여러차례 서류전형에 응시했습니다만 
번번히 고배를 마시네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취업이 즐거워지는 곳 스카우트 컨설턴트입니다.
먼저, 저희를 믿고 이렇게 이력서클리닉 의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원자님은 대략적으로 세 갈래 길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1. 금융가의 홍보, 마케터
2. 언론사의 리더
3. 프리랜서로서 강사활동

그런데 문제는 이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는 어떤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시는지가 드러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만약 금융가의 마케터가 되고자 하신다면 오늘날 은행, 증권사, 보험업계에서 어떤 홍보전략을 구사하는지 파악하시고 그에 걸 맞는 SWOT분석을 하셔서 창의적인 대안제시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내가 너희 회사에 가면 바로 이런 저런 일을 해줄 수 있어’라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서를 많이 접해 보셨겠지만 나는 홍보팀의 막내였고, 라는 문장은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증권가찌라시가 공식신문보다 왜 소식통으로 유명한지 어떤 루트로 만들어지는지 등을 언급하시면서 
알짜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다고 어필 하시는 등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서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언론사의 리더로 이직하고자 하신다면 기존에 작성하신 기사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시고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 번 보여주는 것이 낫습니다. 즉,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방송&언론계는 경력보다 실력으로 평가 받는 곳이기 때문에 능력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또한 언론사의 리더로 가시면 새내기 기자들을 위해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고 어떻게 동기 부여 할 것인지 등 

어떤 리더로 발돋움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리더를 채용하는 이유는 개인의 발전을 위함이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회사에 회식문화를 어떻게 바꿨는지, 어떤 기업문화를 제안했고 실행했는지 예를 들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는데 이직율이 몇 % 감소하였는지 등의 내용을 가미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물론 팀원들이 팀장님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책의 서평’ 형태로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프리랜서로서 강사활동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원자님이 제출하신 경력기술서 그대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양한 경력 등이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다르게 해석하면 프리랜서로서 개인의 성취가 많이 표현 됐다는 것입니다. 

조직력, 리더십, 팀웍, 동기부여 능력이 상대적으로 거의 언급 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입사 후 포부입니다. 3년 후, 5년 후, 10년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십시오. 금융권 홍보팀이라면 3년 후 어떤 식으로 홍보하고 있을 것인지, 

5년 후 어떤 곳에서 무슨 상을 받고 있을지, 10년 후 어떤 연구조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을지 상세히 기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언급 드리고 싶은 것은 이직사유입니다. 단순히 ‘전직’이라고 하시기보다는 ‘국제적 업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전직’ 이런 식으로 성의를 보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큰 포부를 펼치기 위하여, 등 납득이 갈만한 사유로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입사지원 하시는 것보다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좋은 평판과 함께 연봉협상의 기회도 얻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원하시는 곳에서 멋진 커리어를 쌓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12.07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