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개(성장과정 및 성격 / 생활신조)

“섬세함과 노력으로 나를 만들다.”
섬세함의 원천은 메모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작은 약속도 중요시하고 항상 메모하라는 말씀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항상 가방에는 메모지와 펜이 있습니다. 만약 도움이 되는 말들과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수첩에 메모하여 확인을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자주 오는 손님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미리 차를 준비해드리고 업무를 처리해 드렸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과 같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습니다. 항상 도전적인 정신으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는 예전에 시험을 볼 때 기대이상의 점수를 받아 기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이 점수를 받게 되면 여기에서 조금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노력하다 보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이 한계를 뛰어 넘는 다면 제가 원하는 욕망을 실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
죽기를 각오하고 노력을 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 군 생활 중 김규환 명장님의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셔서 지금도 어디를 가든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인사와 예의를 중요시하라는 가르침.”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무엇인가를 받기 전에는 항상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것은 공부가 아닌 인사와 예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만약 웃어른으로부터 무엇을 받을 경우에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기 전에는 그 무엇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 인사의 중요성으로 지금도 식당에 갈 때나 도움을 받을 경우 항상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입에 버릇처럼 붙어서 집 주변의 웃어른으로부터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교내외 특별활동 및 특기사항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399”
힘들고 서러운 과정을 하나씩 뚫고 나올 때마다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책임졌던 경험을 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부와 병행하며 주유소에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번은 미성년자인 듯 보이는 손님이 담배를 달라고 하기에 배운 대로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했다가 흑인친구들까지 몰려오며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기에 섣불리 비상벨을 누를 수도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안 된다고 강하게 말은 하고 있지만 속에서는 식은땀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어려움 속에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그때마다 더욱 마음을 굳게 다졌습니다. 공부만 하러 간줄 알았던 아들이 몰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한 학기의 등록금을 부모님께 드렸을 때 좋아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그려집니다. 

“봉사의 힘이란”
베풀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8시 명동성당에서 봉사할 때 기업은행 앞에서 노숙자 배식을 하였습니다. 보통 250~300명의 노숙자 분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십니다. 식사를 다 드시고 “감사합니다.” 몇 번이고 말씀하실 때, 늦게 오셔서 식사를 못하는 분 들이 계실 때, 인사를 90도 넘게 하시고 가실 때 등등 부족함 없이 살았던 저에게 현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봉사를 끝내면 몸은 고단하지만 기분만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희망업무와 포부
“고슴도치와 여우”
혹시 고슴도치와 여우 이야기를 아십니까?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업들은 한 가지 큰 것 만 알고 그것에 집착하는 단순한 고슴도치에 가깝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한 가지 큰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웃’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사말씀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시민 기업 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장님의 이념과 저의 열정이 합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 집단에너지 사업, 해외 발전 사업 등 회사의 기여할 수 있도록 바로 투입 되고 싶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도전적인 인재“
직원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생각하겠습니다. 각종 자격증 취득은 물론 업무를 통해, 혹은 현장에서 배우고 익혀 발전회사업계의 전문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할 것입니다. 세계화 추세에 발맞추어 국제적 회사인 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소금 같은 인재“
소금은 음식에 귀한 역할을 합니다. 5년 후 사무행정 분야에서 프로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인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사무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과정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업무를 위해 창조적이고 도전적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가 입사 후 사무행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데 바탕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주)스카우트의 이력서 클리닉 코너를 활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하신 내용을 검토했고, 꼼꼼히 잘 쓰셨다는 총평을 먼저 해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이 저의 소견을 붙입니다.

1. 나의 소개 부분
"섬세함과 노력으로 나를 만들다."라고 하셨는데 그 섬세함의 비결은 메모하는 습관이라고 하셨네요. 좋은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우려되는 것은 요즘 구직자 사이에서 '메모'하는 습관은 일반화된 내용이기에 본인이 그 습관으로 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 없다면 (지금보다 더 구체적인 사건 또는 표현) 일반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과 같다."고 하셨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는 모티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본인의 욕망을 실현시킨다고 하셨는데 그 욕망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없는 표현인 것 같아 좋은 내용이지만 이 글을 통해 글쓴이의 정확한 목표와 의도를 알 수는 없습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 부분과 "인사와 예의를 중요시하라는 가르침"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꼼꼼하고 끈기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 것 같은데 한꺼번에 3가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보다 한 가지라도 자신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교내외 특별활동 및 특기사항
상기의 코멘트를 잘 소화해낸 글이 미국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경험을 적은 것입니다. 잘 쓰셨습니다. 다른 경험들도 이와같이 구체성을 두어 잘 전달되도록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3.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희망업무와 포부
사장님의 이념인 '이웃'이 본인의 어떤 '열정'과 부합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해외 발전 사업 등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바로 투입된다고 하는데 지원하시는 분야는 엔지니어가 아닌 사무행정 분야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무행정을 지원하시는 분께서는 사장님의 '이웃'이라는 이념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또 엔지니어링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는 개발 사업등에 사무분야는 어떻게 기여해야할까요? 이런 부분의 고민과 답이 이 부분에서 적혀져야 합니다.


타 지원자에 비해 많은 내용을 담고 한 문단 한 문단을 정성껏 쓰신 것은 느껴집니다. 
그래서 조금 더 보충하시면 타인에 비해 눈에 띄는 이력서(자기소개서)가 될 것입니다.
화이팅~!

2011.03.21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