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 
너무 어려서부터 학업에 매어 있기 보단 아이들답게 어울리고, 뛰어노는 모습이 우선이라는 부모님의 철칙 덕분에 저는 또래의 남자 아이들과도 함께 어울려 여자라기엔 씩씩하고 털털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방법을 강구해 놓고 행동하기보다는 그때마다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목표를 완성해 가는 편입니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할 수 있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좀 더 발전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실업으로 어려워진 형편에 학창시절부터 일을 하게 되어 재수, 어학연수, 편입등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결국 하지 못했지만 대신 학점은행제 취득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시작한 파트타임을 하고 있기에 이와 병행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취득 계획을 신중히 세워야 했습니다.
자격증 3개와 독학사 학점 취득, 시간제 수업 이수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잠이 부족하여 3시간 밖에 못자는 일도 생기고, 회사 행사에 참여하느라 공부를 못할 때도 있어 포기 할까라는 생각도 수 없이 했었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보일 성취라는 쾌감을 만나기위해 한걸음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자격증 1개 취득, 시간제 과목 18학점이수, 독학사 두과목 패스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비록 2개의 자격증까지 취득하지 못했지만, 저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 완성을 위한 이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의식과 맡은 일은 꼭 실행하려는 책임감을 키워 왔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한 도전은 기본지식을 새로 쌓아야 하는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일이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으며 부딪쳐 이뤄낼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성격의 장단점
잦은 이사를 하며 새로운 사람을 접하고, 서비스직에 오랜 시간동안 근무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했고, 어느 덧 저는 사람을 읽는 초능력자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상대방을 만났을 때 얼굴 표정이나, 대화로 상대의 기분이나 스타일을 파악하기도 하고 , 때때로는 상대의 특성을 기억해 그에 걸맞는 행동으로 호감을 사곤 했습니다. 한번은 자주오는 외국인이 달걀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비빔밥을 주문할 때 제가 먼저 달걀을 제외 하고 주문했었습니다. 외국인은 서투른 말로 ‘감사합니다’를 계속 연발했고,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그 후 그 외국인은 제가 있을 때는 언제나 특별 주문없이 달걀없는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대에게 관심을 먼저 보이고 관찰한 덕분에 몇 번 만나지 않았던 사람과도 자연스런 대화를 이끌어 갈수 있는 남다른 재주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업무적인 만남일지라도 상대의 특성과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속적인 고객과의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싫어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참는 경향이 있지만 잘 참아내는 성격이 오히려 회사의 팀원으로서 적응하는데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사항
편입준비와 자격증 취득을 하면서 시작했던 계기로 홈플러스에서 지금 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계산하는 일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사람의 마음을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사 초기에 매장안의 직원과의 불만을 저에게 표출하며 화를 내시는 고객부터, 행사나, 물건 하나 하나에 대한 컴플레인을 하시는 고객들을 접하면 어쩔 줄 몰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매번 당황해 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기 보다는 근본적인 저의 응대 기술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회사 동료들 관찰을 시작으로 해서 회사의 서비스 강의 수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배웠듯 위스키, 와이키키라는 웃는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고, 동료들이 하듯 불만에 대한 공감, 사죄의 말을 건네면서부터 고객님들과의 마찰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수고하라며 음료수를 주시는 고객들도 생기게 되었고 저 또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응대기술을 배우고자 텔레마케팅 자격증을 공부를 공부하였고, 고객의 대상으로 한 부서별 명절 상품권 판매 촉진 행사 때에 보통의 판매율 보다 20% 를 끌어 올렸습니다. 비록 이런 저의 노력이 특별한 행사 일 때를 제외하고는 매상과 매출을 좌우하는 일에 쓰이지는 않았지만 사람을 대할 때에 말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얻거나, 잃을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제 손으로 만든 가이드 북으로 떠난 첫 여행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떠난 홍콩 여행을 계기로 저렴한 항공권의 구매, 숙박시설의 비교, 인터넷과 주변을 통한 맛집과 볼거리등을 알아보며 여행을 스스로 기획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행 경험도 부족하고 ,많은 정보에 의해 혼란이 와서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주동안 지도를 보며 루트를 정하고, 여러 사이트에 있는 카드 할인 정보들을 이용하면서, 좀더 저렴하게 호텔예약을 할 수 있었고 , 이동하기 쉬운 동선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친구들의 칭찬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얻은 자신감으로 이후의 연말여행 계획까지 짜게 되었으며 한층 더 여행업의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행업에 대한 더 많은 부분을 알고자 수강했던 CRS 자격증 과정은 좀 더 자신의 여행기간과 날짜에 맞는 효율적인 항공권의 예약과 발권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고, 전문적인 여행업 종사자로서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년간 서비스업에 종사를 하며 배운 고객응대, 서비스 마인드를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공하여 전문직이라는 여행업의 장점을 살리고자 합니다.
단순히 거래를 하는 판매자와 고객의 입장을 떠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한 노력으로 고객에게는 신뢰감과, 친밀감을 회사에는 장기적인 고객 확보로 인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적인 인재가 되겠습니다.

윤땡님
이력서 다시 쓰느라고 너무 수고하셨어요. 이 정도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 봐도 윤땡님이 얼마나 지금 지원한 곳에 취업을 원하는지 알 수가 있네요. 
처음 받았던 크리닉 내용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에 큰 점수를 드리며 
힘들지만 한번 더 다등어서 더 멋진 이력서를 만들 수 있도록 좀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첫번째 문장은 없어도 됩니다. 부모님덕분에 긍적적이고 낙천적으로 자랄 수 있었다라고 시작하면서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풀어가면 되겠습니다.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이뤄간 과정을 잘 쓰셨는데 구체적으로 자격증 3개가  무엇이었으면 어떤 것을 취득했는지 밝혀주세요. 
이를 통해로 시작되는 문장은 없어도 됩니다. 좋은 이야기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읽는 사람에게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합니다. 좀더 길게 쓰고 싶다면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여행이나 서비스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하나 더 간단하게 쓰는게 낫습니다. 도무지 없다면 차라리 여기서 마무리해도 됩니다. 

사람들을 잘 읽게 된 이유로 잦은 이사로 새로운 사람을 많이 접한 것은 빼고 서비스직에서 근무를 해왔기 때문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어떤 서비스 직에서 얼마나 오래했는지도 밝혀주세요. 
비빔밥 에피소드 아주 좋아요. 마지막에 단점을 표현할때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게 하는 것이 싫어 싫은 소리를 이라고 표현하다보니 싫다는 말이 겹치네요. 다시 써보세요. 


여행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서비스 마인드, 위기관리능력 등이 있을 겁니다. 홈플러스 경력에서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했으니 어려운 일이 있을때 순발력이나 기지를  발휘해서 해결한 에피소드도 끌어내 보세요.

지원동기 및 포부에서 여행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잘 표현했으니 일에대한 열정을 뜨겁게(!) 표현했으면합니다. 지금 쓰신 것에서는 "꼭 이 일을 하고 싶어요"라는 열정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네요. 처음에는 단순하거나 쉬운 업무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경력이 쌓이면 여행업에서 누구나 꿈꾸는 멋진 직무를 맡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게 조땡님은 그냥 몇년하다 말 것처럼 꿈을 표현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요. 

그럼 좀더 괜찮은 이력서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조금만 더 애써주세요. 
아자!!!

2011.04.15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