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 봉사 활동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책임감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며 커왔습니다. 가족들 간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주장만을 말하려할수록 책임감과 역지사지의 마음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공동과제가 있을 때마다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어려운 가정의 친구가 있으면 넉넉한 살림은 아니였지만 자주 초대해서 음식을 해주시거나 같이 놀이동산을 가기도 하는 등 주변사람들을 잘 챙겨주시곤 했습니다. 항상 주변에 관심을 갖고 살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는 학부에서 여름과 가을에 진행되는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참여할 때만 해도 선배들의 권유로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농촌에서도 도시와 비슷한 교육 환경과 IT정보를 제공해 줄수만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더 편히 살 수 있으리라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의 노력들도 필요하지만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농촌봉사활동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정을 느낄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더 기쁨을 주었습니다. 
최근 가수 박혜경씨가 참여하고 있는 “레몬트리 공작단”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저의 특기인 요리와 행사 진행을 도와주었고,  쌍용자동차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일어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사회에서 도와주어야하며 이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와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또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정무역커피를 판매하는 "아름다운 커피"에서 커피를 구입하기도 하는 등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테고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성실함의 열매.
대학시절부터 2년여간의 회사 생활동안 한번의 지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에게 가장 쉽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속은 상대방과의 약속이지만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서 조직내에서 책임감있는 구성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다양함의 즐거움과 개선 사항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 경제, 예술, 해외축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대방에 관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대학생시절부터 꾸준히 경제잡지를 구독하고 있고, 1년에 적어도 5번정도 전시회에 가며, 가기 전 작가와 시대적 상황들을 미리 알고 가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해외축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다보면 같은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정책이나 현상을 볼 때 단편적인 부분보다는 그 원리와 이로 인해 일어날 현상들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 예로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명분으로 대중교통의 온도를 높혔지만 결국 불편하고 더운 대중교통을 피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오히려 석유의 사용이 늘었다는 것을 보듯 탁상공론과 풍선효과의 전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다른 호기심이 생기면 새로운 호기심에 관심이 가기 때문에 기존의 문제를 해결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방법을 찾거나 여러 생각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순서들을 정해서 해결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핵심역량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 

일 속에서 찾는 즐거움
중학생 때부터 부모님 모두 일을 하셔서 밥을 하거나 간단한 요리를 하곤 했는데 이제는 취미가 되면서 주말에 가족들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들을 통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거나 맛을 느끼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제과점에서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맛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이 된 후 용돈을 벌기위해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불만이나 요구사항들을 처리해주기도 하고,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하면서 일 자체에 대한 보람을 찾고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농산물을 고르는 방법이나 마트를 이용할 때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마트들을 다니면서 비교하고 개선사항들을 생각하기도 하는 등 책이나 잡지에서 얻었던 정보들 뿐만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얻는 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행일치와 소통
또한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절 마트에서 일을 하고 졸업 후 2년동안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 솔직함과 성실하게 일을 한다면 어디서든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시간을 잘 지키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듣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상대방도 저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를 믿고 이렇게 이력서 클리닉 의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클리닉 의뢰를 하신 분 치고는 아직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가 안 되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읽어 본 면접관 입장으로서 의뢰주신 분의 성격을 가정한다면 ‘매사에 생각이 많고 장점보다 단점을 보는 것이 익숙하며 일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수습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자기소개서에 본인을 그렇게 소개하셨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잘난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 내가 더 잘났다고 우겨야 할 판에 자신의 홍보지에다가 너무 자신을 폄하하셨다는 것입니다.
한정된 지면에 최대한 자신을 홍보해야 합니다. 그것도 회사가 원하는 키워드를 위주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 것들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나를 꼭 뽑아야 한다. 라고 작성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자기소개서를 아무리 잘 읽어보아도 어떤 회사에 어떤 직무로 지원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지원회사와 직무를 알아야 그 일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짚어낼 수 있는데 그것이 지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필요한 역량 4가지를 생각해 낸 후에 그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개인의 에피소드 4가지를 찾아서 그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증거를 대셔야 합니다. 그 에피소드들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부분을 보통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처음 단추인 직무조차 알 수가 없어서 자세한 클리닉은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곳곳에 면접 때 압박질문을 받을 수 있는 미끼들을 너무 많이 등장시키셨습니다. 갑자기 쌍용자동차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하셨는데 자기소개서에는 종교, 정치, 노조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때 어떤 성향을 가진 면접관과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격의 장단점을 보면 2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셨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떤 직무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2년이나 회사생활을 했는데 일하면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언급하지 않으시고 단 한 번의 지각도 안했다는 것을 홍보하시면 학교 다닌 학생 취급을 받습니다. 결석한 번 안했다는 것은 학생들이 쓰는 문구입니다. 2년 회사일 하시면서 어려운 계약을 체결했던 사례나, 컴플레인을 잘 처리했던 사례들을 언급하시면서 실무 능력을 어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잡지를 꾸준히 읽고 전시회도 1년 5회 정도 가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잡지를 읽는지 어떤 전시회를 가는지 언급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뿐인 지원자로 오해할 수 있고 면접 때 질문 받으면 기억해 내는 것이 힘들어 답변을 잘 못하는 경우 신뢰감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축구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어느 팀을 좋아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하셔서 면접관과 통하는 부분을 획득하셔도 좋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같은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무슨재료로 무엇을 만들었는지 상세히 기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를 볼 줄 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탁상공론과 풍선효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셨는데 이러한 점은 굳이 잘못된 점을 꺼내서 비난을 할 필요가 있는지 싶습니다. 기왕이면 좋은 정책을 큰 시야로 보았을 수도 있는데 비관적인 내용을 택했다는 것이 개인의 성격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매사에 따지고 비판적인 성격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부분이니 좋은 내용을 칭찬해주는 뉘앙스로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점으로 호기심이 많아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단점은 사회생활 하기에 너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차라리 단점은 ‘좋아하는 일은 밤새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 예로 해외축구를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밤을 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회사생활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서 녹화방송을 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단점이긴 하지만 고칠 수 있고 대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벌려놓고 마무리를 못하는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는 없을 것입니다. 허용이 되는 단점을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도 너무 추상적입니다. 지원하려는 회사의 향후 5년 전략을 분석하고 그 전략에 본인이 어떤 파트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지원자님의 자소서 중에 가장 잘 작성하신 부분은 이마트에서 일하면서 고객들게 농산물 고르는 법을 알려주었다는 사례인데요,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쓴 것임을 알 수 있었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드러내고자 하는 역량은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수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작성하시고 클리닉을 다시 요청하신다면 완성도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하시니 꼭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마지막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2011.05.27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