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력서가 엉망입니다.
소제목을 써야하는데 너무 어려워요ㅠ 도와주세요.
반도체 또는 cad쪽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반도체 설계)

안녕하세요? 회원님 ^^
휴일에도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회원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우선 보내주신 자소서는 잘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문항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장과정]
초등학교 시절을 예로 들어 주시면서 경험담을 써 주셨는데 ‘교실에 남아서 하루에 2시간씩 고무동력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학교 대표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라는 내용만으로는 그래서 과연 그 결과 지금의 내가 이 일을 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하는 것이 연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모호한 표현보다는 그 때 고무동력기를 실제로 만들어 보면서 어떠한 원리로 작동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성격]
이력서에 전공이 나오지 않아서 ‘대학시절 학과 특성상 전공에 대해 깊은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는 부분을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지만 전공 동아리 모임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졸업 작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셨다면 그 때의 경험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명히 회원님의 강점과 역량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단점은 적지 않으시는 것이 좋으신데 특히 한 가지 일에만 너무 집중한다는 표현은 다른 중요한 일을 놓칠 수도 있다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단점을 작성하시기 전에는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능한 지금 자신이 가진 단점보다는 열심히 노력하고 극복함으로써 얻게 된 자신만의 강점을 적어 주신다면 훨씬 인사담당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학창시절]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회원님이 그 동안 지내온 시간 중에서 학창시절이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시간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시절에서 전공에 대한 활동과 내용이 좀 더 자세하게 표현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아리에서 활동하신 것을 먼저 적어 주셨는데 그것보다는 전공과 관련한 세미나와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이 부분을 좀 더 강조하셔서 그 때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알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언급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경력사항]
경력사항의 내용을 보면 여기서도 나열식의 전개가 너무 많아서 정작 직장 경험을 통해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가 의문입니다. 고객 분석, 사무업무에 필요한 조직 체계 분석에 대해 습득을 하셨다고 했는데 경력사항 내용 중 그 어디를 봐도 그런 내용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그 때의 경험을 잘 떠올리셔서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누구보다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입사 후 포부]
지원하실 회사는 결정이 되신 상태이신가요? 입사 후 포부가 너무 식상한 표현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화 부분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회사가 정해져 있으면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소서를 쓰기가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자소서의 내용이 인사담당자가 궁금해 하는 행동의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어떠한 경험을 했었다는 것을 나열하는 방식을 쓰고 계시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계속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어떠한 행동을 했다는 나열이 아니라 경험을 통한 구체적인 행동을 표현해 주시는 것이 인사담당자의 관심을 이끌며 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다시 한 번 수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2011.06.07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