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의 역량과 성격과도 잘 맞는 해외영업직에서 일하고 싶은데 단기간 아르바이트 경험 외에 인턴 경험이 없어 아쉽습니다. 
기업에 200% 매력을 어필하려면 제 이력서를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냉철하고 꼼꼼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첨부된 이력서가 작동하지 않을시를 대비해서 자소서만 함께 올려봅니다.)


[성장과정]

"세계를 가슴에 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알게 된 사이버외교사절단 웹사이트에서 첫 펜팔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짧은 영어로 그 친구와 소통하며 외국어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한편 외국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어학연수와 해외 11개국 여행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을 뿐 아니라 여러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쿠바의 흑인 친구로부터 살사를 배우고 중앙아시아 무슬림 친구로부터 이슬람을 배우며 지구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길렀습니다. 저는 다양한 계기로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여전히 SNS를 통해 26개국 해외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 대학생 모의 UN에서 부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러피언 포럼에 장학생으로 참가하는 등 국제 정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좌우명] 

"尙有十二隻"
  제가 좌우명으로 삼는 삶의 모토는 尙有十二隻(상유십이척) 정신입니다. 명랑해전을 위한 수군의 병사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임금이 이순신 장군에게 수군을 없애고 육군에 합류할 것을 명령했을 때 이순신 장군이 남긴 명언입니다. ‘尙有十二隻微臣不死.’ 저는 이 문구를 상기시킬 때마나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앞으로 인생에서 있을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했던 이순신 장군의 기백을 닮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 나아가서 제가 몸담고 있는 기업에 어렵고 힘든 시기가 닥치더라도 상유십이척 정신으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 하여 나를 일으켜 세우고, 기업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성격 장단점]

“왕언니”
 저는 국적, 성별을 막론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금방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해지는 성격입니다. 주위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배려심 때문에 친구들은 저를 왕언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으로 제 주위에 항상 사람이 많았고 이러한 인맥교류는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스트레스” 
 남을 배려하여 행동한다는 것은 때론 스트레스가 되었고 저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가야금 현을 튕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 법을 배웠습니다.


[직무 역량]

"열정: 80명이 180명이 되기까지"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영어과 교실은 매우 딱딱하고 사무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즐거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모두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아무도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발적으로 선생님들의 캐리커처를 그리고 강의실 벽에는 사진을 달아 장식했습니다. 또 학생의 학원생활을 궁금해 하는 학부모를 위해 매일 한 시간씩 일찍 출근해 전화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근무한지 8개월이 되었을 때 원생수가 80명에서 180여명까지 늘었습니다. 

"글로벌네트워크: 26개국에 있는 나의 집"
  저는 어학연수, 여행, 국제행사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계기로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깁니다. 어학연수 기간을 함께했던 오랜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은 물론 여행중 하룻밤 같은 숙소에서 묵은 사람들과도 친분을 맺다보니 자신의 나라에 오게되면 꼭 자기 집에 머물라는 초대를 자주 받곤 합니다. 그 결과 저는 SNS를 통해 중국, 영국 등 큰 나라부터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 생소했던 나라까지 총 26개국 출신의 해외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지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의 언어,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 팀원의 역량을 파악할 줄 아는 팀장”
  정치경제라는 수업의 팀과제는 팀원이 13명이나 되었고 타과생도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조장이었던 저는 대화를 통해 팀원의 역량을 파악하여 신문사에서 글을 썼던 학생은 문서팀, 컴퓨터 활용 능력이 있는 학생은 PPT팀, 경영학과 학생은 분석팀, 외국어 능력이 있는 학생은 외국인설문팀, 발표능력이 좋은 학생은 발표팀, 이렇게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보고서를 보시고 교수님께서는 팀의 역할 분배가 인상 깊었다며 서울시장에게 추천을 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 높은 보고서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아르바이트 및 봉사활동]

"가이드부터 통번역까지”
  저는 한국통번역센터, 세계신문협회, 관광회사, 수출입박람회 등 총 8개의 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며 언어 능력을 직접 활용함으로써 어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통번역부터 가이드, 강사 일까지 다양한 업무를 통해 서비스 마인드와 상황 대처 능력,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익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어린이재단이라는 NGO 단체에서 자원봉사자 ‘반디’ 20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시에라리온, 세네갈, 베트남, 등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가의 최빈층 어린이들의 편지를 번역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편지로 한국에 있는 후원자에게 자신과 가족의 생활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을 세세히 하며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매주 수많은 어린이들의 편지를 한국어로 번역하며 봉사하는 즐거움을 느낄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연을 접하며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함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사 포부]

“기업의 도약에 앞장서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서 기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약하여야 합니다. 저는 기업의 도약에 앞장서기 위해 세 가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不恥下問. 소통을 중시하며, 아랫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는 자세에 임하겠습니다. 둘째, 시장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제 2, 3의 외국어를 갈고 닦겠습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끊임없이 역량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셋째, 위의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관리에 유념하겠습니다. 균형잡힌 자기관리를 통해 얻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기업의 활력소가 되겠습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취업이 즐거워지는 곳 스카우트입니다.

등록하신 자기소개서 잘 검토해 보았습니다.
최근 클리닉 해드린 자기소개서 중 잘 작성됐다고 판단되는 이력서 중 하나이군요^^
본인 사례중심의 진정성 이랄까, 진솔한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더욱 자신감을 가지세요!

몇 가지만 클리닉 해 드리자면

1. 고객님의 단점이지만 그것을 장점화 시킬 수 있는 사항을 2-3개 더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입사지원 후 서류전형에 
   통과하시더라도 면접시 반드시 물어볼 가능성이 큰 것이 장점보다는 단점입니다.
2. 성장과정에서 세계를 가슴에 품다 말고 작성하신 내용을 대표할 수 있는 문구로 다시 한번 고민해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팀원의 역량을 파악 할 줄 아는 것은 인사조직 분야의 적재적소의 원칙입니다.) 
3. 지원회사가 결정되시면 입사 후 포부에서는 입사 후 본인의 경력개발 계획
   (단기, 중기, 장기)과 목표를 더 구체화해서 포부를 밝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지막으로 본인의 단기간 아르바이트 경험들을 한데 묶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펜팔과 
   해외 연수간 알게 된 사람들의 명단, 연락처, 간단한 특성 메모 등 과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기술하신 내용들, 
   서울시장에게 보여줘도 괜찮을 보고서 등을 바인더 형태로 구성해 놓으신다면 면접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5. 현재 고객님 께서는 입사회사가 명확히 결정되지 않으신 상태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현재 작성하시는 
   이력서는 지원회사에 맞는 타켓 이력서를 작성하시기 보다는 고객님의 전부를 망라한 마스터이력서 형태로 먼저 
   구성을 해 놓으시고 차후 지원회사가 결정되시면 마스터 이력서를 수정하여 그 회사에 맞는 타켓 이력서를 작성
   하시기 바랍니다. 그때 그때 지원하며 다시 작성하시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현재는 등록하신 분량의 2배~3배 분량의 
   사례위주 마스터 이력서를 작성하시며 새로운 경험과 인맥관리에 힘쓰시길 당부드립니다. 
6. 또한 현재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상품화 혹은 행동화 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면접시 제시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 아이디어는 추후 지원 회사 홈피와 인재상, 직무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겠죠)
7. 본 조언과는 별개로 해외 취업, 특히 영업직을 희망하신다고 하니 명함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의 명함집은 
  통상 비닐 파우치 모음 형태로 되어있는데 고객님의 경우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비닐 파우치형 
  명함집과 수첩을 결합한 형태의 노트 명함집(한쪽엔 명함, 한쪽엔 메모를)을 한번 나름대로 구성해 보시고 실제 
  활용해 보세요. 영업업무에 잘 어울릴 만한 아이디어로 판단되어 제시해 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스카우트 홈페이지를 통해 재 문의 바랍니다.    
   
※ 참고로 자기소개서에서 호감을 주는 문구를 첨부합니다. 보완하실 때 참고하세요^^

-긍정적이고 밝은 문구, 팀워크를 강조하는 문구,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 문구, 성실하고 
  근면한 문구, 열정적인 문구,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문구, 친구가 많은 문구, 
  어떠한 경험을 통해 어떠한 역량을 키웠다는 문구, 최선을 다하는 문구 등입니다.

 현재의 열정을 간직하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신다면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실 겁니다.

 생생하게 상상하라, 간절하게 소망하라, 진정으로 믿으라
 그리고 열정적으로 실천하라 
 그리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 폴 마이어의 좌우명이라고 하네요^^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10.1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