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출하긴 했지만, 앞으로 구매쪽으로 원서를 넣을 때 참고하고자 합니다.^^



1.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하여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삼합>
 학부 시절의 중국어전공, 국제경영학 복수전공, 실무 경험은 삼합처럼 조화를 이루는 저의 세 가지 구매 역량입니다. 먼저, 중국어전공과 해외연수를 통해 외국어능력을 쌓았습니다. 또한 연수 시절 유일한 외국인으로 중국인 영화동아리에서 활동한 것과, 작년 상해에서의 대외활동에서 통역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회화능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중국어실력은 장차 효율적인 해외sourcing을 수행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제경영학 복수전공을 통해 회계 뿐 아니라 무역업무론, 글로벌비지니스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외자 업무에 필요한 무역지식을 쌓으려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론에 머물지 않고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 오퍼시트 작성 및 수출상담회 참여 등을 하면서 실무적 능력을 보충해 나갔습니다.
 이렇듯 대학을 다니며 지식과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역량들은, 구매전문가로서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이러한 저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나아가는 오뚜기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이바지 하겠습니다. 




2. 대학시절 동아리활동 등 사회경험 속에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던 사례와 자신이 노력한 부분

 <동아리 살리기 대작전>
 대학교 시절 학술동아리의 발전을 이끈 경험은 가장 큰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동아리 가입 초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불만에 가득했습니다. 제대로 된 활동이 없었던 탓에 ‘역시 여대 동아리는 재미없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몇 달 지나지 않아 함께 가입했던 대다수가 탈퇴를 했지만, 동아리에 애착이 있었던 저는 오히려 ‘이러한 문제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국유학에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동아리를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교내에 외국인 유학생이 없어 아쉽다는 후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직접 중국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한중 스터디’를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중국인과의 교류를 원하던 동아리원들의 만족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전보다 활동적인 엠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다녀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후기를 재미있게 쓴 구성원에게는 경품을 제공함으로써 활발한 참여를 도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음 해 가입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큰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가만히 있었다면 바뀌는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뚜기’에서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3. 본인 성격의 장단점


 저는 맡은 일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사회인으로서의 저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경제봉사단 시절, 과외경험조차 없이 홀로 한 반의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상황에 놓인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질문에도 묵묵부답, 등 뒤에서는 어설픈 선생님이 우습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그렇게 첫 수업이 실패했고 저의 머릿속은 온통 남은 수업에 대한 걱정 뿐 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은 남이 아닌 스스로가 끝까지 이끌어나가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교대에 다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고학년일수록 활동중심의 수업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연예인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한 PT, 가상 면접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높은 수업참여도를 이끌어내며 4번의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부분에 깊이 몰입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과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의 과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이러한 성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하는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어진 일들에 대한 계획과 관리에 유념하여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확립시키겠습니다.




4. 입사 후 자신의 목표, 목표를 위한 실천계획



<오뚜기의 비전을 여는 사람>
 입사 후 첫 번째 비전은 오뚜기의 전반적인 흐름과 구매 업무에 통달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꿈을 위해서 회사 내 다양한 업무에 관심을 갖고 원가 및 납기관리, 수입통관 등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5년 이란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적어도 구매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업무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5년 뒤의 비전이 회사 내에서의 비전 이라면 10년 뒤에는 회사 밖에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10년 뒤 저의 모습은 구매담당자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보는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해있을 것 입니다. 꾸준한 외국어능력 향상과 국제공인구매관리사 자격증인 CPSM취득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해외 사업장, 지점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구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오뚜기를 대표하는 세계 수준의 구매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비전이 아닌 오뚜기의 미래를 위한 비전, 반드시 펼쳐 보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회원님~
보내 주신 자기소개서는 잘 읽어 보았습니다.
이미 지원을 하시고 다른 곳에 지원하실 때 피드백을 참고하신다고 하셨네요. 
이력서 작성 경험이 많으신지 전체적인 문장 구성이나 문맥은 아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글자수 제한 때문에 간략하게 쓰신 것이 아니시라면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보완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경험들을 나열하는 전개 방식은 인사담당자의 이해를 돕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당시 회원님이 그러한 일을 수행하실 때의 구체적인 행동이나 생각들을 가능한 자세하게 전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 오퍼시트 작성 및 수출상담회 참여 등을 하면서 실무적 능력을 보충해 나갔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좋은 경험을 그냥 한 줄로 표현하는 것 보다 그때 회원님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고 실제 어떤 성과를 나타냈는지 보여주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 경험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회원님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잘 적어 주셨네요. 전반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실 때 이러한 접근이 회원님의 구매전문가로서 가지고 있는 역량을 좀 더 잘 나타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격의 단점에서 한 부분에 깊이 몰입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성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하는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하셨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은 오히려 단점을 부각시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굳이 단점을 적고 싶으시다면 지금처럼 노력 중인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과정을 나타내어 회원님의 역량을 보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가장 작성하기 힘든 부분이 입사 후 포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님의 입사 후 자신의 목표, 목표를 위한 실천계획에서도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잘 분석하시고 그 회사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어떻게 활용하여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힘든 구직활동이지만 조금씩 변화, 성장해가는 회원님의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 원하시는 곳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이루시기를 희망합니다~

2012.05.05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