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무쪽으로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이직 및 취업준비로 자소서를 다시 수정중인데, 너무 오랜만에 쓰는거라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이력서 클리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자소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중복되거나 많아진 내용을 빼고 조절해서 전반적으로 내용이 허전해지지 않았나하는 걱정이 듭니다..

조금더 보강하거나 빼야할 부분, 새로이 고쳐야 할 점 등등 미흡한 부분들을 아낌없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가고자 하는 직종이 사무보조 쪽이지만 사무뿐만 아니라 혹여 총무쪽에도 적용될 수 있는 자소서인지도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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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과정

“거경지신(巨卿之信)과 절차탁마(切磋琢磨)”
먼 옛날 거경이란 사람이 오래전 벗에 대한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신의를 지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외동으로 자라난 제가 자기중심적이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를 받들어 초중고 재학 내내 지각, 결석 없이 출석을 엄수하였고 수업뿐만 아니라 학급 내 활동에도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자”라고 하기보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먼저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개근상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학급 내에서 성실하고 사려 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도 출석뿐만 아니라 과제 제출도 시간을 엄수하여 성실함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역량을 갈고 닦아 스펙을 높이기 위해 학업과 외부 활동을 병행하였습니다. 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통업체 단기 실습 및 아르바이트에 참여하였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유통교육기관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관련 자격증 여러 개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럼으로써 사회성, 업무능력과 OA능력을 향상시키려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2. 성격의 장단점

“석전경우(石田耕牛)”
'자갈밭을 가는 소처럼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 저의 성격을 표현해주는 한 마디일 것입니다.
이처럼, 문제에 신중히 접근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편입니다. 신중한 성격만큼 말수가 적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 편이지만 필요할 때만큼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하여 상황에 맞게 의견을 제시합니다. 업무를 받으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인지 재빨리 구상 및 분석하여 그에 맞게 진행합니다. 만약의 변수를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지속적인 점검도 잊지 않습니다. 특히 한 차의 오차가 없도록 꼼꼼히 살핍니다. 신중한 검토와 함께, 강한 인내심과 끈기로 주어진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연구기관에 재직 중, 외부기관에 전송하기 전에 다시 살펴본 발표회 자료에서 다른 사람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오타들을 발견하여 재빨리 수정 후 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데에 도움을 드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량의 보고서 파일 편집 작업을 지시하신 시간 내에 지시하신 사항대로 완벽히 마무리하여 제출한 저의 모습을 보고 한 위원님께서는 '성실하며 끈기가 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한편, 주변을 면밀히 살피며 피드백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서로 의견교환으로 합일점을 도출함으로써 결과물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건너는 ‘신중함’, 무너진 곳이 없는지 살피는 ‘세심함’, 그리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돌다리를 끝까지 건너 목표에 도달하는 ‘성실함’과 ‘인내심’ 이 저의 강점들입니다.

3. 지원동기

첫째, 주어진 분야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탕약에 필수적으로 들어가 탕약 속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쓴 맛을 완화시켜주는 감초처럼,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제 역할에 충실히 임하며 주어진 분야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한 분야에서 적재적소로서의 인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둘째, 저의 역량과 능력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곳에서 자아실현을 이루고 싶습니다. 
“물 만난 고기”처럼, 저의 잠재 역량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맘껏 그 능력을 한껏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그럼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귀사에서 꼭 이루고 싶습니다.  
셋째, 고정관념에 갇혀 있지 않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고 싶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학창시절에 감명 깊게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저서 <데미안>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이 명언의 의미처럼, 진취월장하기 위해, 하나의 개념에 갇혀있지 않고 유연한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며 주어진 역할에 능동적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4. 입사 후 포부

첫째, 열린 자세로써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성취를 위한 일련의 과정은 저 혼자만이 아닌 팀원 모두와 협력하는 팀워크로써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팀원 및 구성원 모두의 노하우와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피드백을 기꺼이 수용하는 열린 자세와 태도로써 이루어내겠습니다. 이전에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던 때, 급히 저와 팀원들에게 많은 양의 통계분류 및 정리업무가 주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외부 기관에 제출되는 연구물이라 한 차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되기에 막막했지만 팀원 모두가 재빨리 역할과 작업량을 정확히 나누고 서로의 피드백 속에서 기한에 맞추어 함께 완수해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경험으로 배려와 협력의 자세의 힘 또한 체득하였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둘째, 직무 경험과 보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탁월한 기여를 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다소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유통업체에서 실습 및 단기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업무대처능력과 피드백 수용력을 체득하였고, 연구기관에서 2년 동안 사무 및 문서관리와 여러 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OA능력과 디테일을 익혔습니다. 특히 사무 업무능력이 한층 더 향상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유연한 사고와 오피스 능력, 디테일을 적극 활용하여 보조 및 지원업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업무 프로세스에 주어진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셋째, 제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통해 비전을 향하여 나아가는 진취적인 인재가 되겠습니다.
귀사에 저의 강점을 핵심역량으로써 적극 발현하고 싶습니다. 신중함과 세심한 면을 발휘하여 업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면밀히 살피며 한 차의 오차가 없도록 수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창출하는 데에 성심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신중하면서도 진취적으로 목표와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둥을 받치는 튼튼한 주춧돌처럼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주변 물길을 아우르며 넓은 대양을 향해 청명하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능동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일취월장(日就月將)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보내주신 자기소개서를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가 사무보조직이니 사무보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볼까요?
사무보조는 말 그대로 사무실 내에서 할수있는 전반적인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면 될거같아요.
그럼 이런 일을 하려면 어떤 사람이 적합할까요? 어떤 사람이 같이 일하고 싶어할까요?

"잡다한 일이라도 소홀히 하지않고 불평없이 잘 하는 사람. 자존심 상하는 상황에서도 겸손히
일하는 사람, 10분이라도 좀더 일찍 출근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기분좋게 맞이하는 사람,
눈치가 빠른 사람,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고 활기차게 바꿀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시키는 일만 잘 하는 사람보다 능동적으로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이런 요소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중요한 뼈대가 되거든요.
결국 자기소개서는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이 '자신'임을 알려줄수 있도록 작성함으로써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되는 과정이니까요. 회원님은 사무(보조) 분야에서 일하려고 하시는데 자기소개서를 보면 관리자의 역량요소를
더 많이 느끼게 되거든요. 이런 관점으로 작성하신 내용을 한번 더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어떤 부분을 다듬어야 
할 지 알수 있을겁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완하실 때 참고했으면 하는 점은...

1. 캐치프레이즈
   가. 성장과정과 성격의 장단점, 입사후 포부 등에서 사자성어를 사용하고 있는 데 함축적인 의미는 크지만
        가능하면 쉬운 한글표현이 더 겸손해보이지 않을까요.

2. 성격의 장단점
    장점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신 점이 좋아요. 좀 장황한 설명이라는 느낌이 들어 한 두가지만 정리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단점도 한 가지 제시하세요. 그리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지 설명하면
    장점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될거예요.ㅣ

3.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는 솔직이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군요. '다짐'은 입사후 포부인 거 같거든요.
    지원동기는 왜 내가 귀사의 사무(보조)일을 하려고 하는 지를 생각해 보시고.
    입사 후 포부에서는 스스로 '인재'라는 표현을 자제하시고 그냥 '사람'으로 바꾸셨으면 좋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2012.08.30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