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국제 운송 영업에 지원하려고 쓴 자소서입니다. 첨삭 부탁드립니다. 
성격과 강점
<통하였느냐?>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입니다. 하이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케냐 장애인 선수단을 위해 통역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첫 만남, 어색한 분위기에서 위트를 발휘하여 방금 물린 모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야기가 말라리아로 발전하여 결국 아프리카의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사람을 만나 마음을 전하며, 고객을 사로잡는 것이 핵심인 영업 분야에서 저의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게 하는 대화의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팀워크를 배우다>

AKFF라는 국제 모의 포럼 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참가자들과 한 팀이 된 저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행해지고 있는 노력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다른 교육을 받아온 싱가포르 참가자들과 함께 발표를 준비하면서 잦은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6시간을 자료 조사보다 발표의 흐름과 PPT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초반에는 의견을 굽히는 게 쉽지 않았지만 서로 조금씩 의견을 양보하면서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양보와 수용'을 배웠습니다. 이 후 다른 팀 작업을 할 때마다 이를 항상 생각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
<무박 3일, 무역캠프에 가다>

2박 3일간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무역캠프에 참가했습니다. 팀 당 한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해외시장 선정에서부터 바이어 사후관리까지 작성하여 상사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발표를 해야만 했습니다. 에코백이 아이템으로 정해졌지만, 2박 3일 간 무역 비전공자들이 모여 직접 바이어를 발굴하고 무역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 벅찬 감이 있었습니다. 
1박 2일 간 간략하게 배웠던 무역 지식을 상기하면서 팀원들과 회의를 한 끝에 진출국가로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고, FTA 체결국인 미국을 선정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보다 낮은 가격과 내구성을 강조하여 바이어에게 거래 제안서를 보내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후 수출을 위한 무역서류를 직접 작성했으며 사후관리 이메일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무역 실무에 대해서 체험하기 위해 다들 참가했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까지의 단계는 일을 분담하여 진행했지만, 무역 실무적인 단계에서는 함께 서류들을 하나씩 꼼꼼히 작성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에 많은 절차를 수행하느라 무박이 되었지만, 저의 무역에 대한 열정을 다시 확인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러한 무역 지식을 바탕으로 우성항운에서 무역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생활신조
<끈기를 당해낼 만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무슨 일을 하든 끈기 있고, 열정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일주일 동안 한중일 우호만남이라는 국제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의 일입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에서 발이 꺾인 채로 추락하여 인대가 파열되었습니다. 4일 째에 이 사고가 발생했고, 다음 날이 되자 발이 심하게 부어올라 신발조차 신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5일 째부터 본격적으로 팀 과제를 시작해야 했었습니다. 제 몸이 아파서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싫었고, 일본까지 와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발목에 파스를 붙이고 모든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를 했으며 팀 과제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끈기와 정신력으로 귀사에서 잡초처럼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지원 동기 및 입사 포부
<무역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1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무역과 해외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관심을 시작으로 홀로 무역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달 전 좋은 기회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무역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틀 동안 한 숨도 잘 수 없었지만, 무역을 간접적으로 배운다는 것이 행복했고 ‘이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국제복합운송 업체로서 국내외 수출입 업무를 하고 있는 우성항운은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성항운에서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책으로 공부한 무역 지식과 실무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 경험은 부족하지만, 일머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백지라고 생각하고, 선배님들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공부 하면서 하나씩 부지런하게 채워나가겠습니다.

sora4989님 반갑습니다.
어느 회사든 입사지원을 할 때 늘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작성하신 내용을 여러번 반복해 읽어보시고, 내용을 수정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서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분야에 대한 일관성을 가지고 작성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sora4989님의 경우 국제운송영업이라는 직무를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물류 운송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영업이라는 직무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sora4989님이 작성하신 성격과 강점부분부터 보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사례를 들어 잘 기술해 주셨습니다. 내용구성에 있어 조금만 더 보완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야기가 말라리아에서 아프리카 문제에 대해 대화를 이끌었다고 했는데 대화를 이끌어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궁금합니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충실하게 하시고, 마지막에 ... 대화의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추측적인 내용으로 문장을 종결했는데요.  문장의 종결 시 ..하다. ..합니다 등 단호함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확신과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진정한 팀워크를 배우다>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양보와 수용에 대해 학습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 어떻게의견을 양보해서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핵심적인 부분이 미약합니다. 어떤 에피소드이든 그 이야기 속에 sora4989님이 담당한 핵심적인 역할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합니다. 

<무박3일, 무역캠프에 가다>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캠프를 통해 무역에 대한 직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무역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동기적인 부분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조금 아껴두셨다가 면접 시 무역캠프를 통해 무역업에 대해 단기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원동기 부분에도 언급되어 있어 중첩성이 있습니다.

생활신조<끈기를 당해 낼 만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부분에서는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 내려는 의지와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다만, 스토리를 전개 시킬 때 단어의 선택에 있어 문서적인 용어를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면 ...싫었고, ...점심을 먹으러 간... 같은 것인데요. 그 단어 대신 ..팀원들에게 불편한 상황을 주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등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장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대가 파열되었는데 파스를 붙이고 견학프로그램을 마무리 한 것은 조금 결론이 약합니다. 인대가 파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끌었는지 잘 정리해 주어 면접관을 감동시켰으면 합니다. 

지원동기는 입사지원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을 수 많은 회사 중에 왜 우성항운인지에 대해 언급하고, 내가 잘하는 이 일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이 일을 세계적인 무역운송업체인 우성항운에서 열심히 일하겠다. 우성항운과 함께 내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것으로 잘 마무리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클리닉을 통해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09.05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