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제출한 코웨이 해외영업 자소서 입니다.
지금은 이 자소서를 바탕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첨삭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좀 깁니다..^^:)

1. 내가 생각하는 나는 객관적으로 어떠한 사람이며, 나를 타인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서술하고, 나를 표현함에 있어 코웨이의 입사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800자)

<넌 참 쉬운 사람이야>
 너는 참 쉬운 아이다. 유학시절 중국인 영화 동아리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활동할 당시, 한 중국인 친구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외국인이 먼저 동아리에 가입하겠다고 찾아오는 일은 거의 없을뿐더러, 취향을 타게 마련인 중국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는 모습이 신기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서툰 중국말 솜씨로도 용감하게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아 흥미로워 보였다고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는 언제나 긴장하고, 끊임없이 결심하고 나서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아 속으로 삼키고, 무리한 도전이나마 반복해 온 결과 타인이 보는 저는 ‘쉬운 사람’, ‘매사가 쉬운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만큼 긍정적인 생각만을 남들에게 말하고, 긴장을 풀기 위한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남들에게 소리 내 말해온 덕분에 말입니다.
 이 같은 당당함은 제가 의식적으로 손에 넣은 무기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코웨이를 대표하는 직원으로서, Buyer에게 늘 자신 있는 자세로 상대해야 하는 해외 영업 담당자에게는 최고로 어울리는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과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변수와 깊이 있는 판매 전략이 요구되는 만큼, 매사를 신중히 고려하는 저의 본성까지 합치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이러한 모습을 바탕으로 코웨이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 지금까지 학업 이외에 경험한 최고의 성공체험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성장한 나의 모습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800자)


<홍콩업체와의 한판승>
 구매팀 근무 시절, 까다롭기로 소문난 홍콩의 노미업체로부터 퀄리티 협약을 받아 약 3천 달러의 절감을 이뤄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13%까지 불량이 발생하는 tape퀄리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상을 제기했습니다. 워낙 고집이 세기로 유명했던 업체라 주변에서는 해봤자 시간낭비 라고 말렸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단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INTERTEC, KOTITI와 같은 여러 연구기관에 의뢰하여 보고서를 수집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발생할 오더 예상수량 및 아이템 등을 정리하여 업체에 전달함으로서, 향후 거래 부분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었습니다. 업체로부터 you are good worker!라는 회신을 받을 정도로 끊임없이 메일을 보낸 결과, 8%에 불과했던 shortage기준을 13%까지 끌어올려 불량비용에 대한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정진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1%의 가능성이라도 된다면 그 가능성에 도전하는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되면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끝까지 노력하는 진취적인 ‘코웨이인’이 되겠습니다. 


3. 경험했던 조직생활 중 팀웍을 유지, 강화 시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800자)

<동아리 살리기 대작전>
대학교 시절, 제가 몸 담고 있던 학술 동아리의 구성원 대부분은 불만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된 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여대 동아리는 재미가 없다며 가입한 대다수가 탈퇴했지만, 동아리에 애착이 있었던 저와 동기들은 이런 동아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나서, 우선 교내에 외국인 유학생이 없어 아쉽다는 후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직접 발로 뛰어 중국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중국 학생과 함께하는 한중 스터디를 구성하고, 학생들 간에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적인 MT를 도모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기 위해 MT 후기를 재미있게 작성한 동아리 부원에게는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중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팀원들과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포스터를 붙이다가 경비원에게 혼쭐이 난 적도 있었지만, 열정이 있었기에 모집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렇듯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도모한 결과 다음 해 가입률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책상에 앉아 동아리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함께 발로 뛰고 중국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함께 교류하고 싶다는 의지로 임했기에 성과를 올렸다는 기쁨은 각별했습니다. 저는 코웨이에서 일하면서도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4. 지원한 직무에 대해 본인이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향후 조직 안에서의 10년 후의 개인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과 관련해서 코웨이에서 도전하고 싶은 한가지를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삼합>
 수출입 실무경험, 외국어능력, 무역지식은 김치, 돼지고기, 홍어의 삼합처럼 조화를 이루는 해외영업인으로서의 역량입니다. 균형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저는 대학교 전공 및 해외 연수 경험에서 중국어 실력을 다지고, 업무를 통해 실무적인 영어실력을 쌓았습니다. 또한 국제경영학 복수전공을 통해 무역업무론, 글로벌비지니스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외자 업무에 필요한 무역지식을 쌓으려는 노력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매 팀에서의 근무경험을 통하여 수출계약, 송금, 선적업무뿐 아니라 해외업체와 컨텍하여 업무를 핸들링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특히 여러 수입업체와 하루 100통이 넘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아이템 Sourcing을 진행했던 경험은 입사 후 BUYER와 협상을 진행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입사 후 이러한 저의 역량을 발휘하여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나아가는 코웨이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이바지 하겠습니다.  
<코웨이의 비전을 열겠습니다>
 저의 10년 후 비전은 ‘기업 내 중국market 전문가가 되자’입니다. 또한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입사 후 코웨이의 공기청정기를 중국 내 선호 브랜드 1위 상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중국은 스모그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각종 환경정책의 시행시기와 맞물려 친환경가전의 경쟁력이 월등히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코웨이의 중국시장 발전 가능성은 어느 기업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현재 OEM방식의 수출을 통한 전략적 진출에서 더 나아가, 각종 환경관련 국제인증서를 내세운 품질경쟁력을 통한 중국 내 코웨이의 독자적 상품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습니다. 또한, 중국인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렌탈 판매 시장의 확장 전략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렇듯 항상 새로운 SALES를 모색하는 모습을 통하여, 글로벌 친환경기업 코웨이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펼쳐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비교적 잘 쓰여진 자기소개서입니다.
홍콩업체와의 한판승부의 경험, 동아리를 되살린 경험 등을 통해 매우 적극적이고, 열정이 있는 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넌 참 쉬운 사람이야"라는 제목으로 시작하셨습니다. 한국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쉬운 사람이다는 표현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목을 봤을 때 "오잉?" 이라는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 말이 갖는 사회적 느낌과 의미를 모르는 중국인이 사용한 단어이고, 내용상 적극적이고 당당한 사람이라는 의미인데... 글 중간 중간에 지속적으로 쉬운 사람이라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좀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은 그대로 두시되, 내용중 "쉬운"이라는 단어를 쓰실 것이라면 적합한 영어 표현 등을 쓰거나 글중간에 쓰신 '쉬운사람', '매사가 쉬운 사람' 표현을 수정하거나 다른 표현으로 바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제목에서 뭐지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아하라는 느낌으로 마무리되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2. 홍콩업체와의 한판승
하단에 "되면한다"라는 글이 있는데, 오입력된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여러번 읽어보시고 반복되는 수식어구 부분을 좀 수정/삭제하는 정도로 마무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이루기실 바랍니다.

2013.10.29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