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선두 모바일 기술 국가, 국내 1위는 세계 1위죠?”
세상에는 여러분야의 많은 디자이너가 있다. 현대 남녀노소 모두에게 휴대 전화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때 모바일 스킨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의 모바일 VM(Virtual Machine)스킨 디자이너 임영근(31) 실장이 그 주인공. 휴대전화 서비스 콘텐츠 화면 배경을 디자인하는 직업으로 휴대 전화 서비스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 이외의 메뉴바, 아이콘, 버튼 배열 등 모든 것을 디자인한다.
디자인에 늘 관심이 많았던 임 실장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웹 게임 스킨, 웹 클라이언트 스킨 디자인, 모바일 캐릭터 디자인을 거쳤다. 모바일 디자이너 3년 경력이지만 이 직종이 본격적인 직업군으로 자리잡은 것이 3년 미만이기 때문에 베테랑이라고 자부한다.
한때 모바일 콘텐츠는 흑백의 텍스트 위주거나 화면 크기가 작아 특별하게 모바일 스킨 디자인이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칼라 휴대 전화가 빠르게 보급되고, 화면 크기도 커지면서 휴대 전화 화면의 스킨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화면 크기, 이미지 용량, 버튼 배열의 제한을 늘 염두해야 합니다. 크기가 제한된 화면에 원하는 표현 내용을 모두 담아야 하고, 용량이 너무 크면 다운로드 속도로 너무 느려지죠. 기존의 버튼 배열을 기준으로 화면 버튼 배열도 디자인 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사용시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이동 통신사 별로 여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디자인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어려운 작업 끝에 사람들이 자신이 디자인한 휴대폰 서비스를 보고 바로 반응을 나타낼 때 굉장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는 임실장은 국내 최고 모바일 스킨 디자이너로 중심에 서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직업은 먼저 단말기와 이동 통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평소 휴대폰 전반적인 내용과 웹, 게임 스킨 등 각종 스킨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는 기본이고 시스애니메이터(모바일 변환툴) 프로그램도 공부해 두면 좋다. 미리 웹 스킨을 휴대폰 화면 크기로 줄이는 연습을 하거나, 도트디자인을 익혀두면 금상첨화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