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의 꽃- 조경”
케이디앤조경(주) 공무부 이대녕 대리(27). 공사의 전반적인 면을 총괄담당하는 부서로서 입찰, 견적, 현장설명, 계약, 준공 등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담당한다. 공사현장 체크와 장비점검은 물론 작업현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는 물론, 마감 후 작업현장을 정리하고 다음 공사에 대해 준비도 그의 몫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 이 업무는 자연의 특성과 식물의 특성을 잘 알아 조화 이룰수 있어야 한다.
그는 환경조경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부터 각종 작품전에 참가하고, 자격증 취득, 현장 실습, 견학 등 다방면으로 조경가의 꿈을 키웠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자신의 작업처리 능력과 수행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날씨에 구애를 많이 받는 직업입니다. 너무 추울때는 작업이 안되는 일들이 많은데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준공날짜에는 마감을 해야하는 것이죠. 또 최소한의 소음과 먼지를 원칙으로 공사를 진행하지만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죠. 차량이나 불법주차로 공사진행이 중단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생한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음료수라도 하나 받을 때에는 모든 수고와 피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조경에 대한 전반적인 면을 고루고루 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실패의 소지가 많은 일이라 자연을 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각 공원 유원지나 명소들을 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죠.”
그의 목표는 조경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조경가로써 자연을 살리며 또한 더불어 살고 싶다. 목표를 위해 조경이 무엇인가 문자적인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대화하며 지식을 쌓고 있다. 최근에는 청계천 복원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많은 명소를 직접 다니며, 틈틈이 서적을 통해 간접 경험도 하고 있다. 또한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하고 계획해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집에서 살듯이 자신 또한 오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장 특별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조경기사가 되려면 조경관련학과를 전공하고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건축이나 토목,설계에 관련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기본이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