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사람” 이라는 도구로 “사람”을 대상으로 펼치는 사업
한국복지재단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이수현 사회복지사.
우리나라의 소년소녀가정, 가족을 잃었거나 학대받는 어린이, 스리랑카ㆍ베트남 등의 해외 어린이부터 북한 아동까지 소외된 어린이들이 자립하여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복지사업을 펼쳐온 한국복지재단. 이수현 사회복지사는 복지관 가족복지팀에서 가족기능강화사업과 긴급지원사업, 후원자 개발업무를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가족의 문제를 상담해 필요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의료비나 생활비등의 부족으로 가족해체의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긴급지원, 도움이 필요한 곳과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이다.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도와주어 가정이 해체되지 않고 다시 가정으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았을 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위기에 처한 학생이 상담을 통해 무사히 졸업을 하고, 멋진 사회인이 되어 어느 날 인사하러 나타났을 때 ‘이 일을 하기를 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졸업 후 한국복지재단에서 근무하던 선배의 권유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마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만 5년을 근무하고 있지만 그에게도 늘 어려운 점이 있다.
“사람들에게 한국복지재단을 알리고 후원을 부탁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거든요. 기부에는 카드 포인트 나누기, ARS 후원, 100원 동전 모으기 등 작은 금액도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기부는 돈이 많은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한정된 자원과 인력으로 모든 수요를 다 채울 수 없다는 것도 어려운 점이예요.”
이수현 사회복지사는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를 꿈꾼다. 사회복지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환경들을 위해 지역사회조직과 관련한 업무에 관심을 갖고 여러 모임에 참석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업무와 관련된 교육과 습득한 기술이나 기법을 업무에 활용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졸업 전 여러가지 실습과 자원봉사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그때의 경험들이 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분야의 교육도 받고 사회적 흐름이나 이슈에 대한 신문 스크랩을 하며 나름대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했다고. 그는 “사회복지현장은 생각보다 그 분야가 정말 다양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사회복지사는 소명의식이 분명한 만큼 직업과 삶의 의미를 분명히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