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구직자들에게 요구되는 것 중 하나가 눈에 띄는 지원서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더욱 중요하게 인식이 되고 있는데 구직자들은 이력서는 작성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얼마전 CNN 인터넷판은 ‘자기소개서를 망치는 25가지 단어들’에서 피해야 할 표현과 단어를 소개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표현을 피해야 하는지, 미국과는 어떤 점이 차이가 나는지 취업,경력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알아본다.
-CNN에서 뽑은 이력서를 망치는 25개 단어
△적극적인(Aggressive) △야망있는(Ambitious) △능력있는(Competent) △창조적인(Creative) △꼼꼼한(Detail-oriented) △단호한(Determined) △효율적인(Efficient) △경험많은(Experienced) △융통성있는(Flexible) △목표의식이 강한(Goal-oriented) △열심히 일하는(Hard-working) △독립심이 강한(Independent) △혁신적인(Innovative) △아는 게 많은(Knowledgeable) △논리적인(Logical) △자극적인(Motivated) △신중한(Meticulous) △막연한 의미의 사람(People person) △전문적인(Professional) △믿을 만한(Reliable) △수완좋은(Resourceful) △혼자서도 잘하는(Self-motivated) △성공적인(Successful) △팀워크가 좋은(Team player) △계획적인(well-organized)
CNN에서 뽑은 이력서를 망치는 25개의 단어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이들 단어 모두가 '좋은 형용사'라는 것이다. 즉, 의욕적인 인재, 창조적인 인재 등, 자신을 설명하는 좋은 형용사로서 듣기에는 좋으나 '증명' 방법이 없다. 실제 채용현장에서 꼼꼼한, 단호한, 융통성 있는 등의 형용사를 사용하는 단계로는 이력서 작성 단계가 아니라 면접 단계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자신의 성격적인 강점은 글로써 표현되기 보다는 말과 이미지로써 표현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CNN에서 꼽은 단어들이 한국에서도 적용 가능한가? 한국에서 피해야 할 단어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한국의 채용시장도 점점 서구화되고 있다. CNN에서 꼽은 단어들은이 한국에서도 금기단어로서 적용된다. 즉, 이력서에 자신의 성격적인 강점을 기재하는 것보다는 실제 업무 능력인 '스킬'과 '지식'적인 강점을 위주로 기재하는 것이 좋다.
단, 한국과의 차이가 있다면 CNN이 제시한 금기단어 중에서도 단호한, 혼자서도 잘 하는 등의 단어는 동양적 사고에서 볼 때, 개인주의적인 사고로 보이거나 독불장군적인 성향의 소유자로 보일 수 있으므로 성격적인 장점으로도 쓰여져서는 안 되는 단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피해야 할 단어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을 때는 그 단어와 관련된 충분한 '성공 경험담'을 제시하여 인사담당자가 설득이 되도록 해야 한다. 성공경험담이란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되어 제시될 수 있는 '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례'라고 보면 된다.
●한국 이력서에 써선 안 되는 단어 및 표현 25가지
나를 표현하는 단어의미없는 단어의지를 표현하는 단어안 좋은 표현성실한
대인관계가 좋은
리더십이 있는
평범한
정직한
건강한
유능한
부모님
어린 시절
단점
아이디어
생각
계획
우등생노력
학습계획
끈기
의지
적극
용기
잠재력비록~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조건 열심히
믿어주신다면 (가정형 표현)
●이력서에 쓰면 좋은 단어나 표현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이력서에 쓰면 좋은 단어보다는 나를 표현하는 가장 적당한 표현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직무 관련한 전문성을 표현하는 단어가 이력서 작성에 있어 성공 포인트이다.
최근 채용의 포인트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데 있다. 그것은 신입사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력서에 좋은 단어들로는 프로젝트, 세미나, 과제, 전공 등을 통해 익히게 된 '스킬'과 '지식'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분야로 지원하는 구직자라면 '포지셔닝', '세분시장', '고객관계관리' 등의 관련 용어들이 좋은 단어가 될 수 있다.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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