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2.9% 면접 위해 월드컵 응원 포기
-상반기 공채 기업들 월드컵 기간에도 예정대로 면접 진행
월드컵 대회기간이 다가오면서 전 국토가 붉은 열기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경력관리 포털 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구직자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82.9%가 면접을 위해 월드컵 응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 기간에 면접일자가 잡히면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구직자 81.9%, 여성 86.2%가 면접을 준비하겠다고 답해,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열기가 월드컵 응원 열기를 넘어서고 있다.
취업 포탈 사이트 스카우트의 조미혜 팀장은,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지난 2002년과 달리 올해는 경제 전반에 걸쳐 뚜렷한 월드컵 특수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취업 상반기 증권 등 금융업종의 상반기 공채가 예년보다 늦어져 취업 비수기인 6월에도 기업들의 채용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오토에버, 빙그레, 한국증권, 현대증권, 만도, 삼성전기 등 주요 기업들은 월드컵 기간 중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진[경력공채], 오토에버[신입공채] 등의 기업이 월드컵 기간 중 서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전반적으로 2006년 월드컵으로 취업 시장이 별 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미혜 팀장은 지난 2002년에는 3∼4월에 걸쳐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이루어진데다, 월드컵 기간 중 이직 혹은 구직을 미루는 구직자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시 채용 공고가 예년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카우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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